메뉴

해냄에듀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사랑’ 출간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6년간 네이버 오디오 클립 채널에 연재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도서판

교육 출판 기업 해냄에듀가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사랑’을 출간했다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_세 번째 이야기 사랑’ 표지

▲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_세 번째 이야기 사랑’ 표지

 

전국국어교사모임 선생님들이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재미있는 ‘사랑’ 책 이야기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는 2018년부터 네이버 오디오 클립 채널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에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맛깔나면서도 깊이 있는 해설로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6년 넘게 녹음한 내용을 청소년과 문학을 좋아하는 일반 독자들을 위해 책으로 엮어 낸 것이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시리즈다.

이 시리즈가 벌써 세 번째에 이르렀다. 청소년들의 성장과 고민을 담은 ‘첫 번째 이야기_성장’과 우리 역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한 ‘두 번째 이야기_역사’에 이어 이번에는 인생의 영원한 화두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문학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세 번째 이야기_사랑’부터는 표지가 새로워졌다. 책의 성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이 책은 하나의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세 가지 키워드를 뽑아내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학교 현장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국어 교사들이 추출한 열쇠말은 문학 작품의 숨은 의미를 밝혀 주는 별처럼 빛난다. 예리하면서도 깊이 있는 문학 비평과 해설임에도 독자들이 마치 수다쟁이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상대와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말투가 책 속에 고스란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간된 ‘세 번째 이야기 사랑’ 편에는 ‘동백꽃’, ‘사랑손님과 어머니’ 같은 고전적인 사랑 이야기부터 ‘사랑에 빠질 때 우리가 나누는 말들’ 같은 십 대의 풋풋한 사랑과 ‘은비령’ 같은 가슴 먹먹해지는 사랑, ‘곰의 부탁’ 같은 사회적 금기의 사랑까지 ‘사랑’을 소재로 한 다양한 문학 작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더불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젠더 문제를 다룬 ‘82년생 김지영’,‘허생의 처’와 같은 작품들도 소개된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작가군이 다양하다는 이 책의 장점이 더욱 돋보인다. 김유정, 박완서 최명희 등 유명 중견 작가부터 조남주, 김애란, 이금이, 진형민 등 최근의 작가에 이르기까지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이처럼 폭넓은 연령대의 작가군으로 인해 기성 세대와 요즘 세대의 사랑에 대한 변화된 인식과 사랑을 대하는 방식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 시리즈는 이후에도 자본과 노동, 인간과 예술, 소외, 일상, 고전 문학, 세계 문학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전 9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문학 작품의 핵심을 꿰뚫는 세 가지 열쇠말의 힘

2022 개정 교육 과정에서 문학 교과목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학 경험과 활동을 통해 작품을 수용·생산하는 능력을 기르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문학 활동의 적극적 주체로 살아갈 수 있는 태도를 함양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은 이것을 목표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문학 수업과 활동을 진행하지만, 수많은 교과서와 매체를 통해 무수히 쏟아지는 문학 작품을 모두 다루기에는 한계가 있다.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는 이러한 학교 현장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는 2018년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 문학 작품 해설을 올리면서 이 콘텐츠가 학생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이 문학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문학 작품을 해석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독자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세 가지 키워드’, 즉 ‘열쇠말’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정했다. 작품의 숨은 의미와 맥락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독자들을 작품의 핵심에 다다르도록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어떤 문학 작품을 접하더라도 자신만의 키워드를 스스로 뽑아 해석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출간된 ‘세 번째 이야기_사랑’ 편에는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중년의 사랑,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어머니의 사랑과 자연과 우주로부터 온 거대한 사랑, 이유를 알 수 없는 이별의 아픔과 가슴이 먹먹해지는 사랑의 시련까지 사랑을 통해 느끼는 온갖 감정들과 생각들을 불러일으키는 문학 작품 36편을 선별해 수록했다. 사랑 이야기를 담은 문학 작품에 대해 국어 선생님들이 재밌게 해석한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사랑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협소했는지,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될 것이다. 또한 왜 인간에게 ‘사랑’이 영원한 화두가 될 수밖에 없는지, 사랑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영역의 광범위함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처음 가는 길은 내비게이션이 가리키는 대로 찾아가면 훨씬 수월하게 목적지에 이를 수 있는 법입니다. 작품의 주제와 상징을 잘 찾아내지 못한다면 ‘세 가지 열쇠말로 여는 문학 이야기’를 길잡이로 삼아 보길 바랍니다.”
- 도서 평론가, 이권우


포토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