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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과 용서 - 근친 성폭력의 감춰진 진실’ 페스트북 추천 도서 선정

이미애 작가의 신간 ‘침묵과 용서 - 근친 성폭력의 감춰진 진실’이 페스트북 추천 도서로 선정됐다. 이 책은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근친 성폭력의 심각성을 고발하며 사회적 억압과 피해자들에게 강요되는 침묵의 구조를 날카롭게 파헤친 사회 비평서다.
 

‘침묵과 용서 - 근친 성폭력의 감춰진 진실’이 페스트북 추천 도서로 선정됐다

▲ ‘침묵과 용서 - 근친 성폭력의 감춰진 진실’이 페스트북 추천 도서로 선정됐다

 

‘침묵과 용서 - 근친 성폭력의 감춰진 진실’은 성폭력 피해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둘러싼 사회적·제도적 억압이 결부된 구조적 문제임을 밝혀낸다. 이미애 작가는 피해자들이 겪는 내적 갈등과 고통을 세밀하게 탐구한다. 특히 근친 성폭력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가장 가까운 가족들로부터 ‘너한테도 잘못이 있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그런 일이 있었던 걸 어떻게 믿어?’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고립되고 침묵을 강요받는 현실을 심도 있게 다룬다. 저자는 이 과정을 통해 용서란 가해자에게 주어지는 면죄부가 아니라 피해자가 스스로를 치유하고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임을 역설한다.

그는 대학원에서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주제로 연구하며 성폭력이 개인을 넘어 사회의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근친 성폭력의 억압적 구조와 그로 인한 고통을 드러내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작가 인터뷰에서 “대학원에서 자살 예방에 대한 논문을 쓰려고 자료를 찾다 보니까 성폭행을 당한 뒤에 자살한 사람이 그렇게 많은 거예요. 성폭행 피해자들 잘못은 하나도 없는데 스스로 목숨까지 끊고 마는 현실을 마주하고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했어요”라고 출간 이유를 밝혔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침묵과 용서 - 근친 성폭력의 감춰진 진실’은 피해자들이 스스로의 목소리를 되찾고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을 깊이 있게 다룬 책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한 페스트북 편집장은 이 책은 고립된 피해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용기와 힘을 얻는 여정을 담고 있다며,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통해 진정한 용서의 의미에 대해 고찰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했다.

‘침묵과 용서 - 근친 성폭력의 감춰진 진실’은 전국 주요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작가의 공식 웹사이트인 이미애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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