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나고 자라 현재도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소리꾼 전영랑 명창이 오는 7월 19일(토) 오후 3시 인천무형유산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 경기12잡가 완창 발표회 <잇는 소리>를 연다.
▲ 전영랑 명찰 포스터
이번 완창발표회는 경기소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는 12곡의 잡가들을 완창하고, 제자들과 함께 전통의 가치를 이어가는 무대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긴 소리의 향연이다, 서울·경기 지역의 대표 소리를 온전히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다.
전영랑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이자 인천광역시 남동구 홍보대사로서, 경기소리의 맥을 전승하고 대중화하는데 힘써온 소리꾼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유산가>, <적벽가>, <형장가>, <달거리> 등 경기12잡가 전곡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며, 높은 기량과 깊은 수련이 요구되는 경기잡가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의 사회는 음악평론가 윤중강이 맡아, 각 곡의 해설과 함께 경기잡가에 담긴 역사적·예술적 의미를 관객들이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윤 평론가는 국악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약해 온 전문가로, 특유의 해박한 설명과 따뜻한 진행으로 공연의 감동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
전영랑 명창은 “경기12잡가는 소리꾼들이 소리를 이어가기 위해 늘 훈련하고, 갈고 닦는 공력을 느낄 수 있는 소리로, 오늘날에는 접하기 어려운 귀한 음악”이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우리의 소리를 나누고, 전통을 이어가는 소리꾼들의 힘겨운 행보에 많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