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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반도체 처리수 안성천 방류 묵과할 수 없다.

안성시 “반대투쟁 행동전개 불사”

국가 기간산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SK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뜻하지 않은 암초에 걸렸다.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 용인시와 접경지역에 있는 안성시가 “SK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자체 처리되지 않은 반도체 처리수 36만톤이 안성천으로 흘러들어온다”며 모든 행정조사와 사업진행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 ‘SK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반대대책위원회'소속 회원들이 9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잇는 모습. 

 

9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정문 앞에 모인 일단의 시민들과 공무원들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안성시민은 조상이 물려주신 땅과 물을 오염되지 않은 채, 자연 그대로 보존할 의무가 있으며 또한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야 할 역사적 소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안성시민은 용인시에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그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환영하는 바이다. 그러나 반도체 오염수를 자체처리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안성천으로 방류를 추진하는 것은 안성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로 이를 그대로 묵과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36만톤 이라는 엄청난 양의 반도체 처리수가 매일 방류된다면 수질악화로 인한 환경피해와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민들의 생존권을 누가 책임질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부와 경기도 그리고 용인시가 비밀리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안성시민은 이런 행태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가칭 ‘SK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 반대대책위원회’회원 이라고 밝힌 한 회원은 “현재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면담신청을 한 상태다. 답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밀생행정을 계속한다면 힘으로 반대투쟁을 전개하고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다”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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