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17년 지방자치 경쟁력에서 1위를 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난 1년간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등 총 95개 분야에 걸쳐 점수를 매겨 선정한 순위다. 화성시는 전체 226개 지방자치단체중 시단위 부문에서 총점 602.83점을 받았다. 군단위에서는 울산 울주군이 567.49점으로 1위를 했다.
화성시가 1위를 했다는 것이 새삼 놀라울 일은 아니다. 이미 화성시는 지난해 경기도 시군자치단체 중에 생산성, 확장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민국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도에서의 1위는 곧 대한민국 전체에서 1위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화성시의 눈부신 성장세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무엇보다 도시의 서진과 균형발전이 한 몫을 하고 있다. 화성시의 가장 동쪽에 있는 동탄에서 서쪽으로 가면서 진안, 정남, 봉담, 향남 등으로 도시가 발전해 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청이 있는 남양의 발전이 도드라져 보이고 있다. 또한 화성 서해안이 수도권 최대의 휴양을 겸한 광광지로 급부상하면서 사람들이 몰리는 것도 화성시 발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화성시의 발전 속도를 감안해 볼 때 화성시가 인구 100만에 도달하는 시간은 오는 2020년 내외로 볼 수 있다. 화성 서해안이 동북아시아 관광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신도시인 송산 그린시티가 완성되는 시점으로 보는 타당하다.
결국 해양과 내륙을 아우르는 거대도시로 달려가는 화성시가 세계 10대 부자도시가 될 것이라는 멕킨지 보고서가 틀리지 않았음을 화성시가 증명해 내고 있음이다.
그러나 화성시가 세계 10대 부자도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정비해야 할 것들도 많다. 세계적인 대학유치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종합병원 건립, 관광과 국제화를 융합한 국제휴양지 개발 그리고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인적자원의 육성 등 할 것들이 많다. 그리고 화성시의 낙후지역 발전이 화성시민 전체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체계의 구축도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 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