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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덕, 이곳에서는 제가 제일 젊어요

"골목마다 각자 필요한 사정들이 다 제각각"

제 나이가 42살 이면 통상 사회 중견인데 이곳 병점에서는 제가 제일 젊은 축에 속한다. 지역에서 얼굴이라도 맞대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어디를 가나 막내다”라고 말하는 자칭 젊은 일꾼 임채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화성시의원에 출마했다.


  ▲ 자유한국당 임채덕 화성시의원 후보

화성시 병점은 일찍 개발붐이 불어 수원보다 평균토지가격이 높은 상업지역이다. 빌딩들이 오밀조밀하게 붙어 있고 작은 공원조차 거의 없는 초기개발단계의 도시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다는 것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깨고 임 후보는 “이 지역에서는 특별히 당색은 없다. 그저 지역주민들을 대변할 사람이 필요하고 제가 제일 어리다는 이유로 출마를 했을 뿐이다”고 말한다.

임 후보는 “병점에는 크고 작은 자영업자들이 많은 반면 도로는 좁고 차는 많아 주차장 문제로 연일 다툼이 일어날 만큼 민원이 많은 지역이다. 그런데 정치하시는 많은 분들이 병점을 그저 거쳐 가는 도시로만 생각하고 있다 보니 실질적인 주민 민원은 잘 해결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곳 토박이인 제가 나세게 됐다”고 한다.

이어 임 후보는 “저희 가족 모두가 이곳 출신이다. 무려 14대째나 이곳에서 살았다. 골목골목의 사정을 잘 알 수밖에 없다. 그래서 큰 정치를 하시는 분들이 못 보는 것을 저는 자주 본다. 작은 병원에서부터 약국에 이르기까지 골목마다 각자 필요한 사정들이 다 제각각인데 이런 사정을 다 들어주는 정치인도 없고 민원도 민원으로만 끝나고 해결되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제가 시의원이 되려는 것은 우리지역의 작은 아픔들을 치료하고 보완하자는 차원이다. 큰 정치를 해서 나라를 통일하자는 것이 아니고 그저 주민들이 사는 동안 좀 더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보자는 것이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또한 임 후보는 “선거에 나선 이후 걱정도 된다. 생각보다 자유한국당의 인기가 떨어지고 덩달아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제가 힘을 내서 매일매일 사람들과 부딪치고 인사하면서 제 생각을 말하면 들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고 힘을 내라고 하신다. 그럴 때마다 없던 힘이 솟는다. 어려운 선거지만 해보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서 해볼 생각이다”며 짧은 인터뷰를 마쳤다.

전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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