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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예비후보 리스닝투어

4월12일(화)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관계자들과 모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경기도교육현장에 대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리스닝투어의 일환으로 4월 12일(화)에 경기도 안양의 한 회의실에서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관계자 10여 명과 현황 및 문제점을 듣고 대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임태희 경기교육감 예비후보(사진 가운데)와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관계자들의 기념사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학교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학생 절반 이상인 53.2%가 불안과 걱정을 호소하고, 짜증(39.3%)과 우울(30.3%)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2021). 이런 불안한 감정 상태는 학업이나 교우 관계에도 영향을 주게 되고, 결국 학업 중단이나 위기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학교에서는 교육복지중점사업, 학교사회복지사업, 위(Wee)클래스 등을 통해 학교생활은 물론 가정생활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심리상담이나 복지서비스 등의 도움을 주고 있지만, 상담 및 복지인력의 부족과 이용에 대한 인식 부족, 지역사회 자원 인프라의 미흡 등으로 위기청소년들에 대한 체계적인 문제해결과 예방에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경은 학교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학교사회복지사는 학교 내 학생들의 적응 및 심리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위기의 아동·청소년을 발굴하여 지원하여 복지사각지대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학교사회복지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학교사회복지사를 배치한 학교는 전국 학교의 14.2%에 그치고 있으며, 특히 경기도는 9.3%에 불과한 실정으로, 이마저도 교육청 사업 혹은 지자체 사업으로 진행되어 협약이 끝나면 돕던 학생도 도울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박일규 경기도학교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학교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를 발굴하여 지자체나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연계하는 가교역할이 필요하다. 직접 신청을 해야만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 ‘신청주의’로 되어있어 청소년 스스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라고 ‘복지서비스 신청주의’의 맹점에 대해 역설했다.

 

이에 임태희 예비후보는 “복지를 신청주의로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어렵게 생계를 이어나가는 상황에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 알아보고 신청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우리나라는 데이터 베이스화가 잘 되어있어 소득세 비중, 가계 자산 등을 파악해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찾아내서, 맞춤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임 후보는 “한경대학교 총장시절 학생들을 위한 심리검사를 했을 때 ‘5%정도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고 하여 깜짝 놀랐다. 하지만 다른 대학교 역시 ‘우리 학교도 같은 상황’이라고 하여 사회 전반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하물며 대학생들도 심리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사람이 많은데 질풍노도기의 청소년들은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 공감했다.

 

또한,  임 후보는 「학교도 하나의 큰 사회」라며, “학교 안에서만 답을 찾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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