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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영, 김현삼 도의원 “남북상생은 경기도가 먼저”

소나무재선충병 북한 진입 경기도가 막아보자

남북한이 화해 협력을 위해 각 분야에서 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과 김현삼 의원이 소나무재선충의 비무장지대 진입을 막고, 경기도를 소나무재선충병 청정구역으로 만들기 위한 포럼에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현장기자들의 노동조합 경기미디어포럼과 임종성 국회의원이 서로 힘을 합쳐 지난 27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 ‘2018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방제 포럼’ 에서 안 부의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방제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안 부의장은 “일반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은 산림을 황폐화 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산림자원의 손실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경기도는 전국 제일의 광역단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현재의 예산으로는 방역물량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한 걸음 물러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부의장은 “더욱 두려운 것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이 경기도북부에서 비무장지대로 확산되면 십년 만에 남북협력의 물꼬가 트인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럴 때 우리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나서서 예방방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산림전용 긴급자금지원제도(Emergency Fund)를 만들어야 한다”며 산림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 김현삼 경기도의회 의원

또한 김현삼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의 북진 저지를 위해 경기도 안에서 마지노선을 구축해야 한다”며, “소나무재선충병의 북한으로의 확산과 감염을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경기도 주요 거점을 기준으로 넓게 띠를 둘러가며 예방방제를 하는 것이 주요하다. 현재 북한의 소나무재선충병은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남한에서의 유입도 우려되는 즈음에 우리가 선제적으로 마지노선을 구축하는 것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현재 비무장지대 일원은 생태청정구역이다. 이 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은 확실히 두려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 경기도가 마지노선을 구축하고 소나무재선충병 시범단지를 통해 예방 매뉴얼과 노하우를 추출해 낼 수 있다면 소나무재선충병은 결코 두려운 병이 아닐 수 있다. 이 시점에 제일 필요한 것은 우리의 노력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경기도에서 제일먼저 북한을 방문해 북한과의 경기도 간 양묘사업을 확장 진행하고 있는 이화영 평화부지사가 참석해 “남북한 화해협력의 시대에 경기도청을 출입하는 기자들과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납북화해협력을 위해 노력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포럼 개최를 축하해 주었다. 또한 정부는 28일 오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필요한 약품을 북한에 보내주었다.

전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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