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차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시)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마약사범으로 해외 수감 중인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 차지호 국회의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는 일본에서 153명, 중국에서 68명의 우리 국민이 마약 범죄로 수감되었으며, 2023년에는 일본 143명, 중국 55명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에는 일본 118명, 중국 56명으로 집계되며, 일본에서의 수감자 수가 꾸준히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중국에서는 마약 판매를 이유로 우리나라 영사가 접견도 하지 못한 채, 우리 국민이 사형 되기도 했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해외 마약사범으로 수감 중인 우리나라 국민이 총 278명이었는데, 올해 상반기 집계가 267명으로 해외에 수감 중인 마약사범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차지호 의원은 “해외에 수감된 우리 국민의 인권 보호를 위해 외교부는 더욱 적극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마약 관련 범죄로 수감 중인 나라들은 대부분 한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국가들인 만큼, 외교부와 재외공관이 우리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공익신고 보호 신청 사건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익신고 보호사건 접수 건수가 증가했으나 인용률이 3분의 1로 떨어지고, 신고자 의사에 따라 접수가 취하되어 사건이 종결되는 건수 또한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국회의원(경기 안양동안갑·정무위원회)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86건이었던 공익신고 보호 신청 접수 건수는 올해 8월 이미 177건에 달했다. 정권 교체기인 2022년 157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접수 건수가 약 19% 가까이 증가했다. 이처럼 공익신고 보호 신청 접수 건수는 늘어났지만, 2022년 60%에 이르던 인용률은 올해 21%를 기록해 2년 사이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로 보호해달라는 요청을 접수해도, 실제 받아들여지는 경우는 5명 중 1명에 수준에 불과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익신고 보호사건의 최장 처리 기간이 800일을 넘기고 평균 처리 기간마저 길어져 신고자들이 사건 처리를 기다리다 지레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문재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 절차의 첫 번째 단계인 ‘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가 구성됐다. 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 위원 20명은 9월 27일 수원시에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고, 수원시는 9월 30일 신고서를 수리했다. ▲ 수원 행궁 앞 야경 모습 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는 신고서에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행궁동은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상권”이라며 “최근 주요 상권의 임대료 상승 등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궁동 상권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상권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1년 제정된 ‘지역상권법’에 따른 지역상생구역은 ‘지역상생협의체’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지역상생협의체는 상권을 보호하고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역상생구역의 지정, 구역 내 상인과 임대인의 상생협약 체결 지원, 제한 영업에 대한 사전 조정에 대한 협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지역상생협의체는 구역 내 상인·임대인·토지소유자가 각 50% 이상 동의해야 구성할 수 있다. 지역상생협의체는 이후 상인·임대인이 각 2/3 이상 동의를 받아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구역 내 상인
경상북도 성주에 사드 배치라는 날벼락이 떨어진 건 8년 전의 일이다. 박근혜 정부가 미국과의 요청 후 사드를 배치한다고 발표하자 성주군민들은 불처럼 일어나 화를 냈었다. 당시 사드 배치 상황을 설명하려고 성주에 내려갔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달걀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이어진 경찰들의 달걀 투척자 색출과 고소는 박근혜 전 정권의 모자람이 어느 정도인지를 말해주는 척도가 됐다. 국무총리라는 고위 공직자가 달걀 투척이 충분히 예상되는 장소에 갔으면 달걀 정도는 맞아주는 것이 예의다. 그러나 황 전 총리는 그러지 않았다. 경찰은 달걀 투척자들을 찾아내 폭력행위 위반이라며 군민들을 색출했다. 어이없지만 사실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모두의 생각이 같지 않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를 하다 보면 의견이 갈려 분분한 때도 있고, 다툼이 일어나는 때도 있다. 그리고 국가 행정이 시민의 뜻과 맞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럴 때 고위 정치인이나 행정가가 현장을 방문해 설명의 시간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리고 그런 자리에서 화난 시민에게 달걀 세례를 받는 것이 충분히 예상되는 일이다. 달걀 맞기 싫었다면 아예 가지 말았어야 했다. 달걀이라도 맞아 시민들의 분
광명촛불행동(상임대표 김혜민), 국민주권당 경기도당, 사회민주당 경기도당이 광명시민 <탄핵현수막행동>을 개시했다. <탄핵현수막행동>이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수막을 통해 알리는 활동을 뜻한다. ▲ 광명촛불행동이 내걸은 현수막 지난 9월 10일~12일 한국갤럽에서 진행한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0%, 부정평가가 70%에 달했다. (9.10~12.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은 10.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 한미일 군사동맹과 후쿠시마오염수 방류용인, 독도지우기 등 친일적 행보와 경제파탄, 의료대란, 고물가 무대책 등 윤석열 실정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탄핵현수막행동>은 윤석열 탄핵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한 여론전 차원에서 기획되었으며, 광명촛불행동이 개최할 11월 9일 윤석열탄핵 광명유권자대회 홍보 일환이다. 오늘부터 광명 시내 곳곳에 윤석열 탄핵 현수막이 부착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11월 9일 오후 4시 철산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안양시가 경기도에서 2024년 하반기 시범 운영 중인 경기형 가족돌봄수당 사업에 신속히 참여할 것을 촉구하며, 저출산 문제 해결과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다함께돌봄서비스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이채면 경기도의원 이 의원은 경기형 가족돌봄수당과 다함께돌봄서비스를 연계하여 안양시 돌봄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자신의 선거공약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 의원은 “안양시가 돌봄 문제 해결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을 도입해 안양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양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공약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경기형 가족돌봄수당은 경기도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2024년 하반기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24개월에서 48개월 영유아를 돌보는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기존에는 조부모나 친인척에만 한정되었던 돌봄 지원을 이번 사업을 통해 이웃, 친구 등 비공식적인 돌봄 제공자까지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업은 소득 기준 없이 선착순으로 지원되며, 도입된 시군은 도비와 시군비 50:50 매칭을 통해 예산을
이권재 오산시장과 오산시청 공무원 9명 등 총 10명의 공무원이 지난 9월3일부터 13일까지, 8박 11일간 미국 서부지역 일원에 공무출장을 다녀온 것과 관련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이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권재 시장의 미국 서부 출장은 사실상 유람이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송 의원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우여곡절 끝에 의회 제1 회의실을 빌려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 의원은 “이번 출장의 경유지 80%가 관광지이다. 벤치마킹이라는 이름으로 이 시장일행이 들렸다는 경유지를 보면 ”시애틀 컨벤션센터 서밋, 플레이스 마켓,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및 운하, 벨라지오 분수, 라스베이거스 경관 견학,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샌프란시스코 시내 체험, 모노레일 탑승 등 이는 도저히 공무 목적의 출장이라 부르기 민망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 의원은 ”실제 반도체 투자와 관련된 업무는 AMAT 본사 방문 및 연구소 투어와 귀국 마지막 날 잠깐 들린 램리서치 본사 방문이 전부이었을 뿐 어떤 회사와도 협의나 MOU는 없었다. 아직 정확한 귀국 보고서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출장 계획서만 보면 오
주민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주도하는 ‘정비구역 주민제안 방식’을 도입한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처음으로 주택 재개발·재건축 후보지를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9월 2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이다. ▲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5월 ‘수원형 도심 재창조 2.0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법령·조례상 정비구역 지정 요건과 토지등소유자의 동의율을 충족하고, 구역 지정을 희망하는 지역이다. 토지등소유자 50% 이상 구역 지정을 희망하는 지역, 신탁사 사업시행방식은 토지등소유자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은 지역이 응모할 수 있다. 수원시는 10월 7일 권선구청(오전 10시)·팔달구청(오후 3시), 10월 8일 장안구청(오전 10시)·영통구청(오후 3시)에서 후보지 공모 관련 주민설명회를 연다. 정비사업 추진 주체는 동의서 징구 전 수원시 도시정비과에서 동의서에 번호를 부여받아 해당 동의서를 사용해 징구해야 한다.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 알권리를 강화하는 조치다. 동의성 징구 후 주민들이 내년 4월 30일까지 후보지 신청을 해야 한다. 수원시는 6개월 동안 사전검토·협의 후 내년 10월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법령·조례상 구역 지정 요건을 활용해
아름다운 저수지와 하천 옆에 그림 같은 야영장이 환경의 재앙일까?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싶다. 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하천과 호수 주변에 서식지를 만들고 살아왔다. 인류의 거주 때문에 하천과 호수가 자생력을 잃어버릴 정도로 망가졌다면 아마도 지구에 있는 모든 하천과 호수들은 이미 폐기되었어야 했지만 많은 호수와 하천들은 아직 건재하다. 저수지나 하천이 망가지는 이유는 사람의 정상적인 활동 때문이 아니고 무분별한 개발 때문이다. 하천의 자연적 정화작업을 뛰어넘는 오염수의 유입으로 인해 대부분의 하천이나 저수지가 망가진다. 오염수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하천에 치명적인 것들은 공장의 폐수와 축사의 분뇨 등이다. 하천의 자연정화 능력을 상회하는 오염물질의 유입은 하천을 망가뜨리는 지름길이다. 지금 논란이 되고 되고 있는 오산천의 문제도 여기에서 기인한다. 오산천이 생태하천에서 친수하천으로 바뀐다고 해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논리 중 하나가 오산천이 망가진다는 주장이다. 오산천이 생태하천에서 친수하천으로 바뀌면 오산천 고수부지에는 사람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시설물이 생길 수 있다. 그 시설물들이 하천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주장은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4개 구청 신설을 정식 건의하기 위해 구 명칭 선정을 진행하고 시의회 의견청취 등 일반구 설치 절차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일반구청 실시에 대한 시민설명회 모습 시는 시민편의와 효율적인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청을 신설하는 대도시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 중으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반구 설치 절차를 시작해 지역정계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4개 일반구를 설치하는 구획안을 마련했으며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7일까지 권역별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권역별 시민설명회 결과, 참석자의 83.8%가 4개 구청 구획안에 찬성했으며,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전문여론조사기관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9.8%가 시가 제시한 구획안에 찬성했다. 시는 구청 신설 필요성과 구획안에 대한 높은 시민 찬성 여론을 바탕으로 정책광장을 통한 시민투표로 구 명칭을 정하고 시의회의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일반구 설치 계획을 확정해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4개 구청 신설을 정식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시의회 의견청취에 앞서 화성시의 발전방향과 미래상을 담은 구 명칭 선정을 위해 26일까지 화성시민 정책광장 설문시스템(https://jamun
화성도시공사(사장 김근영, 이하 HU공사)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3일장 화장률이 감소하면서 시민들의 장례 처리에 불편이 발생함에 따라,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의 화장로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 화성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 전경 현재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의 3일장 화장률은 8월 중순부터 50% 이하로 운영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또한, 환절기 사망자 증가로 인해 3일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HU공사는 9월 23일(월)부터 관내 사망자를 대상으로 화장로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화장로 확대 운영은 9월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마지막 10회차에 한해 관내 사망자를 대상으로 추가 예약을 받는다. 화장 예약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www.15774129.go.kr)"을 통해 가능하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관계자는 “고령자 증가에 따라 화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화장로 확대 운영 및 안치시설 정비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 운영이 시민들에게 더욱 원활한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이 오는 28일 시작된다. 10월20일까지 장장 23일간 ‘수원화성 화락(和樂)’을 주제로 수원화성의 주요 관광 거점인 화서문부터 장안문을 잇는 공간 전체에 실감 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수원시가 정조의 꿈을 빛으로 실현하고자 성심껏 준비한 ‘화평하고 즐거운 세상’으로 시민과 외국인 관람객을 초대한다. ◇‘즐겁고 화평한 수원’ 그려내는 초대형 미디어아트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디어아트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가을 축제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시즌제로 진행돼 올해는 네 번째 이야기로 꾸며진다. 수원화성을 캔버스 삼은 미디어아트를 관통하는 주제는 ‘만천명월(萬川明月); 정조의 꿈, 빛이 되다’이다. 달빛이 만개의 시냇물을 고루 비추듯 모든 백성을 사랑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빛으로 그려내고 있다. 첫해인 2021년에는 정조의 문(文)·무(武)·예(禮)·법(法)을, 두 번째인 2022년에는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의 축성을, 세 번째인 지난해는 성대한 잔치로 펼쳐진 수원화성 행행(行幸)을 보여줬다. 네 번째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