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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갈 길은 멀고 할 일은 많다.

“경강선을 오산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노력 중”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13일 오산시청 출입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10년간 정체되어 있던 오산은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멀고, 할 일은 많다”라며, “오산이 향후 10년간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도시 정비가 필요하고, 세세하게 잘 살펴서 부족한 점을 신속하게 메울 수 있는 행정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오산 세교 3기 신도시가 발표된 만큼 이곳에 오산시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야 한다. LH가 혼자 주도하게만 놔두면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기 어렵다. LH가 사업을 진행하겠지만 시와 행정은 시민의 의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LH와 긴밀한 협조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이권재 오산시장

 

이어 이 시장은 “계성제지가 있었던 부지도 부영그룹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지금은 방치된 채로 남아 있어 오산시의 흉물로 있지만 앞으로 계성제지부지는 오산역을 아우르며 오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업 역시 시민의 의견을 잘 반영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오산도시공사’가 빨리 만들어져 함께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오산 운암뜰’ 개발도 진행해야 하고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오산이 경기 남부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오산개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 시장은 오산의 교통 문제에 관해 설명하며 “수도권 외곽을 지나는 경강선이 오산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 중이고, 우리 시의 공무원들이 경강선 오산 연장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면 안 될 일도 잘되게 된다.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면 하늘도 돕는다. 오산시에 부족한 것을 더 세밀하게 찾아 메울 수 있도록 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오산시민들이 결혼할 때만 보더라도 다른 시에 가서 예식을 올리고, 외부 손님들이 오산을 방문하면 그때도 숙소는 외부에서 잡는 경우가 많다. 적어도 우리 시에 사는 분들이 우리 시 안에서 예식을 할 수 있고, 회의도 할 수 있는 오산만의 랜드마크를 조속히 만들어서 시민의 자존감을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정치와 인사 있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시장은 “정치는 잠깐 떨어져서 행정에 집중하는 것이 현 시장이 가져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선거에도 선거 자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정도에서 중립을 지킬 것이다. 그리고 인사 문제는 순리와 중용 그리고 절차에 따라 하려고 노력 중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이 때문에 숙고를 거듭해야 한다. 오산시의 행정을 끌어가는 공무원분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시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비교적 상세하게 답을 하며 현재 오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개발 사업의 비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오산시의 문화 예술에 대한 질의와 답은 극히 적었으며 교육사업에 대한 질의는 다음 간담회로 미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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