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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유통3 부지 물류센터 반대 시위 화성시청 정문 앞에서 열려

이권재 오산시장과 오산시의회 의원들 대거 참석

일반 시민 2명, 삭발 투쟁 선포

 

화성시 동탄2지구 유통3 부지에 건설될 예정인 물류센터와 관련 17일, 화성시 도시계획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화성 동탄 및 오산시 시민 200여 명과 이권재 오산시장 및 오산시의회 의원과 화성시의회 전성균 의원이 참석한 집회가 화성시청 정문 앞에서 열렸다.

 

▲ 화성시청 정문 앞에서 열린 동탄물류센터 건설 반대시위에 참석한 이권재 오산시장과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전성균 화성시의회 의원

 

시민들의 자발적 시위에 참석한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시의 피해를 나 몰라라 하는 화성시의 행정과 정치를 이해하기 어렵다. 인근 도시에 치명적인 교통 피해를 주면서 만들어지는 화성 동탄 물류센터는 당연히 재검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화성시장은 대화에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 시장은 시민들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게 바른 정치다”라며 일갈 했다.

 

이어 오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으며 화성시의회에서는 전성균 의원이 혼자 참여했다. 발언에 나선 전 의원은 화성시의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탄 물류 센터특위’에 대해 “화성시 행정이 특위를 무시하고 있다”라며 현 정명근 화성시장의 집행부를 비난했다.

 

▲ 화성시청 정문 앞 도로에 좌우로 집결한 동탄물류센터 건설 반대 측과 찬성 측의 동시 시위 모습

 

그러나 같은 장소에서 동탄 물류센터 건설을 찬성하는 경기도 청년연합 명의의 시위도 함께 열려 자칫 충돌의 위험도 있었으나, 서로가 목소리를 높였을 뿐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날 찬성 시위에 나선 익명의 한 청년은 “일자리는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좋은 것이다. 청년들에게 주거지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물류센터 건설을 적극 찬성한다”라고 주장하며 구호를 외쳤다.

 

한편, 시위는 12시 30분부터 시작돼 오후 1시 3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물류센터 건설 반대 측에서 일반 시민 2명이 삭발식까지 감행하는 등의 결의를 보이며 격화됐으나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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