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의 에세이 ‘같이 식사합니다’를 출간했다. ▲ ‘같이 식사합시다’ 입체 표지 ▲ 이광재 프로필 사진 출판사 서평 “그의 인생과 정치가 참으로 달고, 짜고, 쓰고, 맵다” 이광재가 건네는 맛의 위로, 정치의 위로 “음식과 요리, 식당, 그리고 정치에는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잘하는 사람이 있고, 잘 먹는 사람이 있으며, 잘 설명하는 사람이 있다. 다만 정치와 음식이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국민은 정치라는 음식의 요리사이자 소비자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같이 식사합시다’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강원도지사를 역임하며 정치의 한복판으로 들어온 이광재 제35대 국회 사무총장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건네는 뜨거운 밥 한 끼 같은 책이자, 10가지 음식에 깃든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에세이 형태로 맛있게 풀어낸 책이다. 새우 라면으로 시작해 열무김치에 이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인간 이광재가 그동안 걸어온 (정치적) 인생의 여로를 발견할 수 있다. 음식에 깃든 그의 인생을 함께 걷다 보면 음식을 만들 때처럼 여러 재료가 모여 각각의 맛을 내는 모습(개별성/다양성)과 그 각각의 맛들
▲ 지난 18일 ‘제34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수상한 10팀과 대회 관계자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CJ문화재단 제공)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지난 18일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제34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이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 경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수상자를 발표했다. CJ문화재단은 젊은 창작자들의 ‘문화꿈지기’로서 대중문화 영역의 젊은 창작자들을 발굴해 한국 문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건강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왔다. 이에 故유재하의 예술성과 도전 정신을 기리며 신예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지난 2014년부터 대회 후원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15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유재하, 꿈의 조각들’ 전시회를 사전 행사로 개최하며 본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전시회는 천재 뮤지션 유재하가 실제 사용했던 악기와 개인소장 LP 음반 등 짧지만 굵직했던 그의 음악 인생과 업적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자료를 포함해, 유재하 음악장학회의 역사와 그의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앨범 등 유재하가 남긴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
좋은땅출판사가 ‘말꽃 2집’을 펴냈다. ▲ 말꽃 2집, 전원문학회 지음, 좋은땅출판사, 268쪽, 1만7000원 이 책은 전원문학회가 두 번째로 펴낸 문예집으로, ‘말꽃 1집’을 피운 지 8년 만의 일이다. 1970년대와 1980년대가 치열하게 맞부딪치던 시절, 어둑어둑한 강의실에서부터 시작한 전원문학회는 2015년 처음으로 ‘말꽃 1집’을 펴냈다. 그 후 8년이란 세월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해 오던 22명의 문학인이 다시 모여 ‘말꽃 2집’을 묶었다. 2000년대 초반 국가가 경제적 위기를 통과하며 한국 문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는 자연스럽게 낮아졌다. 그렇게 ‘문예집’이라는 형태는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긴 세월 동안 문학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2집까지 꿋꿋하게 출간한 전원문학회는 남다르게 느껴진다. 시에는 김호길 시인을 필두로 리영성, 구자운, 최골잘, 최정혜, 손국복, 양용직, 양곡, 문차용, 정준규, 김상출까지 총 11명의 시인이 참여했다. 수필에는 김기원 작가를 필두로 양동근, 류준열, 이강제, 김진숙, 이문섭, 김재경, 조구호, 이영달 작가가 참여했으며, 시를 수록한 최정혜와 정준규 시인의 수필 또한 살펴볼 수 있다. 소
소리율 챔버 앙상블이 돌아오는 11월 26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서울 대학로 JCC아트센터 콘서트홀(https://www.jeijcc.org/concert)에서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 소리율 챔버 앙상블 제2회 정기연주회 공식 포스터 소리율이 운영하는 소리율 챔버 앙상블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로 ‘장애의 어려움으로 발전 속도가 느리더라도, 추구하는 예술적 목표가 비장애 음악인과 다를 수 없다’는 신념으로 의기투합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3기 단원들의 공연으로 그리그 홀베르그 모음곡, 헨델 파사칼리아, 슈베르트 세레나데, 바흐 시칠리아노, 알비노니 아다지오 등 예술성이 짙은 곡들로 이뤄져 있다. 중견 오르가니스트 전은배를 비롯해 소리율에서 악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여러 유수 연주자가 학생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스승과 제자가 만들어내는 따뜻하고 특별한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영화 물랑루즈 OST인 정열적인 ‘록산느 탱고’와 싸이의 ‘예술이야’를 피날레로 끝을 맺는다. 예술이야를 앙상블 곡으로 편곡한 정소라 소리율 이사장은 “이 곡의 가사 내용처럼 학생들이 서로를 채워주며 미래에 멋진
한국자연사박물관은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문화소비·문화향유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사립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 지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자연사박물관은 ‘THE(더) 청운’이라는 주제 아래 대표 전시물인 중생대 쥐라기시대 브라키오사우르스 공룡화석인 ‘청운이’를 중심으로 하는 총 8편의 애니메이션을 준비했다. ▲ 한국자연사박물관 ‘THE(더) 청운’ 포스터 ▲ 한국자연사박물관 1층에 전시된 청운공룡과 육식공룡 알로사우르스의 화석 ▲ 청운공룡 발굴 현장 제1~6편까지는 동화 애니메이션으로 중생대 쥐라기시대 청운이의 모험 이야기며, 제7편은 1~6편의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연과학 분야의 해석편, 그리고 제8편은 청운공룡의 당시 발굴과 보존 처리 과정을 재미있게 안내해 주는 발굴영상편으로 구성됐다. 실제 중생대 쥐라기 시대에 살았던 초식공룡이라는 과학 사실에 입각해 분야 전문가를 통한 철저한 자문과 고증을 통해 청운공룡이 지구상에 살았던 중생대 지질시대 당시의 자연환경을 자연스럽게 담아냄으로써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도 증진은 물론, 한국자연
미디어 아트 전시 ‘반 고흐: 몰입형 체험’이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 등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티켓을 추가 오픈한다. ▲ ‘반고흐: 몰입형 체험(Van Gogh: The Immersive Experience)’ ▲ ‘반고흐: 몰입형 체험(Van Gogh: The Immersive Experience)’ 올해 9월 말부터 GIDC 광명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반 고흐: 몰입형 체험’은 ‘인생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가족·연인·친구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이번 연말연시 추가 티켓 오픈을 결정했다. ‘반 고흐: 몰입형 체험’은 천재 화가 반 고흐의 삶과 그림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몰입도 높은 전시다. ‘별이 빛나는 밤’ 등 300여점의 작품을 360° 비디오 매핑, 가상 현실 체험, 다큐멘터리 등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방문객에게 높은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전시 관람 이후에는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전시해보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다. 글로벌 전시로 진행되는 ‘반 고흐: 몰입형 체험’은 참여사 역시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 전시 제작·유통사 ‘엑시비션 허브 아시아(Exhibition Hub Asia)’가 제작을 맡았으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
빛과 음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벙커가 이왈종 화백의 제주에서 삶과 작가의 철학적 사유를 투영한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 전시회를 선보인다. ▲ 빛의 벙커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展 포스터 12월 1일 제주 성산에 있는 빛의 벙커에서 개막하는 ‘이왈종, 중도의 섬 제주’는 ‘제주의 화가’라 불리는 이왈종 화백의 자유로운 예술 세계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몰입형 예술 전시다. 이왈종 화백은 1990년대부터 제주도 서귀포에 거주하며 회화, 목조, 도조 등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작품을 통해 자연의 풍광과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해왔다. 특히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평등을 의미하는 ‘중도(中道)’, 나와 세계의 모든 것들은 서로 인연해 생겨난다는 ‘연기(緣起)’ 등을 중심으로 작가의 삶의 지혜와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이왈종 화백의 신작을 포함한 ‘중도의 섬 제주’ 시리즈 작품을 선보이며, 도입부를 포함해 중도와 연기의 세계관, 한적한 제주 생활, 골프를 통해 바라본 인생 등 주제를 따라 총 5개의 시퀀스로 구성된다. 빛의 벙커는 이 화백의 유쾌하고 낙천적인 예술 세계를 빛과 음악으로 표현해 관
교육 출판 전문 기업 미래엔의 아동 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이 세계 미식 탐험 만화 ‘천하제일 미식 보물찾기’ 시리즈를 출간한다. ▲ ‘천하제일 미식 보물찾기’ 표지 ‘천하제일 미식 보물찾기’ 시리즈는 주인공이 전 세계 도시를 여행하며, 보물을 발견해 나가는 역사 학습만화 ‘보물찾기’ 시리즈의 출간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기획한 특별판이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보물찾기’ 시리즈는 중국에서 1100만부, 대만에서 300만부, 태국에서 200만부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신간 ‘천하제일 미식 보물찾기’ 시리즈는 주인공 토리와 팡이가 대한민국 최고의 식품 회사인 ‘최고장 식품’의 최 회장에게 ‘먹방’ 동영상 의뢰를 받고 세계 각국의 보물 같은 맛을 찾아 떠나는 미식 탐험을 만화로 풀어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여정인 아시아 편은 대한민국, 중국, 태국, 튀르키예, 베트남, 대만, 일본 등 아시아의 일곱 국가를 배경으로 각국을 대표하는 여러 요리와 그에 얽힌 정보들을 담았다. 우리나라 편에서는 비빔밥과 달고나에 관한 이야기, 중국 편에서는 훠궈와 취두부, 탕후루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태국의 바나나 로띠, 튀르키예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삼일로창고극장은 6년간 운영해 온 사업 성과를 현장의 예술가, 시민과 함께 나누고 평가하는 ‘창고개방’을 11월 24일(금) 개최한다. ▲ 삼일로 창고개방 포스터(태도의 극장사: 삼일로 필리버스터 큰 돌, 작은 돌, 녹는 새) ‘창고개방’은 삼일로창고극장이 2018년 재개관한 이래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은 축제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창고개방’은 ‘태도의 극장사’를 주제로 운영 주체 변화를 앞둔 삼일로창고극장의 고민과 비전에 대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준비됐다. ‘삼일로 필리버스터’(온·오프라인 참여), 관객 참여형 ‘커뮤니티 위빙(weaving)’ 등이 진행되며, 지금껏 삼일로창고극장과 함께해 온 모든 이들의 텍스트를 접수받아 온라인과 삼일로창고극장 외벽에 송출할 계획이다. 행사 기획에 공연예술 작가이자 기획자인 허영균이 참여했다. ‘삼일로 필리버스터’는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다수의 의사진행을 지연시키는 소수의 전략을 가리키는 필리버스터의 형식을 공연장으로 소환하는 포럼이다. ‘하루’라는 시간을 온전히, 그리고 소중히 사용해 서울문화재단과 삼일로창고극장이 함께해 온 이야기들을 나누기 위함이다. 삼일로창고극장의 역대 공동운영단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초등학생을 위한 장애인식개선 팝업북 시즌4, ‘조금 다르면 어때?’를 공동 제작해 무료 배포한다. ▲ 장애인식개선 팝업북 시즌4 ‘조금 다르면 어때?’ 표지 장애인식개선 팝업북은 2020년부터 교육 현장에서 장애이해교육 자료로 활용하도록 제작됐으며, 제목인 ‘조금 다르면 어때?’는 좋아하는 것도 특성도 다른 물고기 친구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팝업북은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A3로 제작됐고 팝업북과 함께 교육할 수 있는 학습지도 함께 배포해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신청 대상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11월 23일(목) 15시부터 링크를 통해 선착순으로 받을 예정이며, 학교당 1권만 배포가 된다. 신청과 관련해서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www.wefirst.or.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팝업북을 받지 못한 학교에서도 팝업북 내용으로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할 수 있도록 12월 중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학습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발달장애 피아니스트 배성연이 11월 14일 화요일 ‘슈베르트 즉흥곡 Op. 90’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 발달장애 피아니스트 배성연의 디지털 싱글 앨범 ‘슈베르트 즉흥곡 Op.90’ 발달장애 2급인 배성연은 음악으로 전하는 메시지만큼은 누구보다 뛰어나며 화려하다. 그의 독특하고 순수한 예술성은 좋은 음악인이자 피아니스트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이번 앨범 역시 배성연 피아니스트만의 따뜻한 음악성과 돋보이는 감정선으로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2022년 ‘Wandarer Fantasy’ 디지털 앨범 발매에 이어 슈베르트 작품으로 다시 돌아온 피아니스트 배성연은 이번 음원에서 F. Schubert의 ‘4 Impromptus, Op. 90’ 전곡을 선보였다. Impromptus(즉흥곡)은 19세기 초 유행한 장르 가운데 하나로, 피아노 소품곡이다. F. Schubert의 ‘4 Impromptus, Op. 90’는 네 개의 모음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슈베르트 특유의 뛰어난 서정성과 아름다운 선율을 보여준다. 더불어 곡마다 각기 다른 주제와 캐릭터가 어우러지는 특징이 있다. 피아니스트 배성연은 이번 곡에 도전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
‘수박 수영장’, ‘당근 유치원’ 등을 펴내며 온 가족이 한마음으로 사랑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안녕달, 그의 열 번째 작품인 겨울이불은 출간되자마자 당시 최고의 관심을 받으며 그해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작품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가족 뮤지컬로 제작된다. ▲ 가족 뮤지컬 ‘겨울이불’ 포스터 뮤지컬 ‘겨울이불’은 판타지 공간 속 또 다른 판타지 공간을 중첩하며 짜 놓은 구조로 재미를 더한다. 관객들을 시골집에서부터 후끈한 사우나로, 여름날 뛰놀던 골목길로, 썰매를 타던 강가로 종횡무진 이끌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할머니 방 이불 속, 평범한 공간에서 시작된 아이의 상상으로 매서운 추위를 단숨에 녹이는 광경이 호방하게 펼쳐진다. 원작의 동화적인 색채를 최대한 살려서 무대 위에서 공연예술적화법으로 풀어내어, 실제로 동화 속 세상에 들어온 것처럼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특유의 동화적인 상상력으로 할머니 집 이불속에서 펼쳐지는 뮤지컬은 한국적 정서를 담은 배경과 이야기 구조로 조부모와 부모를 거쳐 가족 삼대 간에 흐르는 따스한 사랑을 가슴 깊이 전한다. 따뜻하고 포근한 가족 간의 사랑 이야기로 겨울을 대표할 아동 가족 뮤지컬이 될 것이다. ‘세계문명탐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