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과도 같은 삶에 찾아온 우연한 변화에 자신의 삶이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 출간됐다. ▲ 자귀나무꽃이 필 때 - When Silk Tree Flowers Blossom, 정민주 지음, 264쪽, 1만5000원 북랩은 최근, 현실에 치여 자신을 외면한 채 살아왔던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한 중년 남성의 변화와 내적 성장을 담은 소설 ‘자귀나무꽃이 필 때’(저자 정민주)를 펴냈다. 대외적 성공만을 추구하며 자신을 돌보지 않고 세월을 흘려보낸 주인공, 권철수는 어느 날 뇌출혈로 쓰러지는 사고를 겪는다. 건강을 추스르기 위해 잠시 내려온 고향, 그는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을 다시 차근차근 익혀간다. 좋아하지만 배워볼 엄두를 내지 못했던 피아노를 배우기 위해 학원에 등록하고, 이렇게 시작된 예상치 못한 만남은 그에게 활력과 외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 직장을 떠나고 자신을 살필 수 있게 된 그의 삶이 급변하지는 않는다. 여전히 그는 자신의 선택과 미래에 대해 후회하고 고민하며, 운명 같았던 만남은 그 자신의 바람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간다. 그러나 피아노 학원에 향하는 길목 흐드러진 자귀나무꽃의 향기, 주인공은 자귀나무꽃 향기를 맡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아동 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이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를 위한 그림책 ‘하얀 토끼네 가족’을 11월 30일 출간한다. ▲ 미래엔 아이세움 ‘하얀 토끼네 가족’ 출간 ‘하얀 토끼네 가족’은 토끼는 모두 하얀 줄로만 알았던 하얀 토끼 알베르토가 회색 토끼 테오를 만나면서 세상이 다채로운 색깔과 재미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이야기다. 모험을 통해 새로운 감각을 깨우고, 시야를 넓혀가며 한층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새하얀 집에 살고 있는 하얀 토끼네 가족에게는 지켜야 할 수많은 규칙이 있다. 절대로 더럽게 다녀서는 안 되고, 몸에 무언가를 묻혀서도 안 된다. 이를 위해 알베르토와 가족은 매일매일 세탁하고 청소하고 목욕하느라 바쁜 날들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알베르토네 뒷마당 덤불숲에서 회색 토끼 테오가 불쑥 튀어나온다. 세상에 하얀 토끼만 있는 줄 알았던 알베르토는 깜짝 놀란 것도 잠시, 또래인 테오와 금세 친구가 돼 “몸에 뭐 묻히면 안 된다!”는 엄마 아빠의 외침을 뒤로한 채 깡충거리며 놀러 나간다. 알베르토는 자연에서의 놀이와 경험을 통해 즐거움의 색채를 발견한다. 지금까지 속해 있던 세상의 반경을 조
2021년 처음으로 발매된 피아노 솔로 앨범 이후 2년 만에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의 두 번째 디지털 음원이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11월 21일(화) 정식 발매됐다. 그는 이번에도 엄청난 노력으로 뇌졸중을 극복하고 있는 인고의 과정과 이야기를 대중들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의 두 번째 디지털 음원 앨범 재킷 이번 음원에서는 L. Godowsky의 ‘Meditation and Elegy for the Left Hand’와 J. Brahms가 편곡한 ‘J. S. Bach - J. Brahms Chaconne BWV 1004 for the Left Hand’이 수록됐다. L. Godowsky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P. Wittgenstein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오른손을 잃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 소식을 접한 후 그는 친구인 P. Wittgenstein을 위해 왼손을 위한 다양한 피아노 작품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J. S. Bach가 Chaconne를 작곡했던 시기를 봤을 때 바흐의 아내 마리아 바르바라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아내를 잃은 슬픔이 고스란히 투영돼 있는 곡이다. 이러한 이유로 Chaconne는 대중들
좋은땅출판사가 ‘준비하는 죽음 웰다잉 동향’을 펴냈다. ▲ 강명구 외 웰다잉 문화운동 지음, 좋은땅출판사, 236쪽, 1만 7000원 “한 인간이 누리는 삶의 질은 그가 겪는 죽음의 질에서 완성된다고 합니다. 웰다잉, 웰빙의 마무리입니다.” - 서형수 웰다잉 문화운동 공동대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전임 부위원장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라고 말했다. 탄생과 죽음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지만, 그 과정 속에서의 선택만큼은 우리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웰빙(Well-Being)을 위한 선택에는 시간과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웰다잉(Well-Dying)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관심하다. 우리나라는 8년(2017~2025) 만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예정이다. 그만큼 죽음과 마주하는 기간도 길어졌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아직 우리 사회는 노인 문제와 죽음에 대비하는 제도나 사회적 기반이 열악하다. 제도의 취약함은 코로나19 팬데믹, 아파트값 급상승 등 사회·경제적 변화 속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키우기도 한다. 이 책은 사단법인 웰다잉 문화운동 산하 웰다잉연구소 주관으로 웰다잉에 관심이 있
밴드 고니아의 베이시스트 김민성이 ‘김민성 베이스 산조(성금연류 짧은 산조)’를 11월 17일 발매했다. ▲ 밴드 고니아 베이시스트 김민성의 ‘김민성 베이스 산조(성금연류 짧은 산조)’ 음원이 11월 17일 발매됐다 국설당이 에이전시를 맡고 있는 밴드 ‘고니아’는 2009년 1집 앨범을 시작으로 5장의 정규 앨범과 2장의 싱글 음원을 발표했다.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망신가(feat.서도)’ △보쌈 - 운명을 훔치다 ‘가히 아름답다(with 유태평양)’ △미남당 ‘부채춤을 춘다(with 유태평양)’ △복학생 ‘너는 왜’ △예능 프로그램 강석우의 종점여행 ‘Hold on(feat.승채린)’ 등 OST에 참여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5집 음반 ‘A Tension’은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고니아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덴마크, 영국 등에서 해외 활동을 이어가며 음악 관계자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재즈와 국악을 접목시킨 ‘에스닉 재즈’를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고니아의 베이시스트 김민성은 2021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신진국악 실험 무대’에서 베이스
해요미디어가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2’를 출간했다. ▲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2’ 표지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2’는 검찰개혁 실패의 역사를 반추하면서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한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검찰개혁은 단순히 수사구조를 개혁하는 차원을 넘어 정의와 공정이 구현되는 세상을 만드는 데 필수불가결한 역사적 과제다. 그 점에서 검찰개혁은 민주주의 및 민생과 직결된다고 강조한다. 검찰개혁의 목적은 검찰 해체가 아니라 과도한 검찰권 분산이다.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검수완박)하는 게 아니라 타 기관으로 이관함으로써 수사·기소 분리라는 선진적 형사사법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목표를 선명히 제시한다. 책에서는 한편으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이 실패한 원인을 분석하고,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인 검찰 수사권 축소 관련 법안이 어떻게 변질하고 망가졌는지를 사진을 찍듯이 정밀하게 기록했다. 저자의 지속적이고도 절박한 경고를 민주당이 진지하게 귀담아들었다면 법무부가 주도한 ‘검수원복’이 빚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이 책을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 성공리더십’을 펴냈다. ▲ 이정완 지음, 좋은땅출판사, 196쪽, 3만3000원 이정완 저자의 ‘유비쿼터스 성공리더십’은 기술의 급격한 발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다문화적인 사회의 확대, 그리고 기업과 조직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요구되는 리더의 역할을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다. 유비쿼터스 시대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요구되는 리더십의 모습을 구체화해 제1부에서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성공의 개념, 핵심 요소, 그리고 유비쿼터스 성공 구현 전략을 소개했으며, 제2부에서는 유비쿼터스 부(富)의 개념, 핵심 요소, 그리고 유비쿼터스 부(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살펴본다. 이어 제3부에서는 유비쿼터스 리더십의 개념, 핵심 요소, 그리고 유비쿼터스 리더십의 구현 전략을 설명한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리더십 모델이 필요하다.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각종 기기들의 발달로 우리의 일상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재의 유비쿼터스 환경에서는 더 이상 과거의 리더십 모델로는 충분히 대응할 수 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성공리더십’은 이러한 새로운 리더
좋은땅출판사가 ‘그대가 존귀한 이유’를 펴냈다. ▲ 이경석 지음, 좋은땅출판사, 176쪽, 1만7000원 “이 책은 신학적이고 학술적이지만, 인간의 가치와 영혼을 사랑하는 이 목사의 고민이 담겨 있다. 그래서 누구라도 관심을 가지고 읽으면 내면의 큰 유익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 철원감리교회 담임목사 곽영준 현재 기독교대한감리회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대학 시절 물리학을 전공하고, 호주 시드니 신학대학(Sydney college of divinity)과 감리교신학대학원에서 신학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문학 공모전에도 다수 입상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살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통찰력을 키워온 덕분인지 이 책 속에는 종교적, 철학적, 과학적 영역에서의 연구가 어우러져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로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기독교 신앙 속에서 조명하고 그것을 삶의 의미를 얻도록 돕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저자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인간의 가치와 위치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탐구하면서, 성경이 어떻게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제공할 수 있는
시공사가 베아트리체 알레마냐의 일러스트로 새롭게 탄생한 ‘어린 왕자’를 출간했다. ▲ ‘어린 왕자’ 입체 표지 비행기 고장 사고로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는 우연히 한 소년을 만난다. 소년은 처음 만난 조종사에게 양 한 마리를 그려 달라고 부탁한다. 소년은 자신이 사는 작은 별에 사랑하는 장미를 남겨 두고 세상을 보기 위해 여행 온 어린 왕자였다. 어린 왕자는 몇 군데의 별을 돌아다닌 후 지구로 와 뱀, 여우와 친구가 된다. 어린 왕자는 함께 시간을 보낸 여우와의 관계를 통해 존재를 길들여 관계 맺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함의 의미를 알게 된다. 자신만의 특별한 존재인 장미에 대한 책임감을 깨달은 어린 왕자는 지구를 떠나 자신의 별로 돌아간다. 출판사 서평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와 메시지 260여 개 언어로 번역, 전 세계 1억 부 이상 판매된 ‘어린 왕자’는 읽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유명한 고전이다. 세대를 넘어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책이 담고 있는 메시지 때문일 것이다. 어린 왕자는 비행사였던 저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비행 도중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했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경기 심포닉 윈드오케스트라의 제2회 정기연주회가 12월 12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 경기 심포닉 윈드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대한민국 관악음악의 발전을 위한 레퍼토리 개발, 문화예술 공연을 통한 소외지역 연주와 교육, 지역의 유망 음악인 발굴과 성장을 돕는 역할 수행을 목표로 2023년 창단된 경기 심포닉 윈드오케스트라는 지휘자 김대남을 중심으로 음악을 전공하고 경기 남부지역에 거점을 둔 젊은 음악인들로 구성됐으며, 3월 그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2023년을 마무리하는 12월 개최되는 제2회 정기연주회는 상임지휘자 김대남과 경기 심포닉 윈드오케스트라의 선율로 △P. Sparke - Hanover Festival △T. Mashima - Jacob’s Ladder to a Crescent △J.A. Pina - Pompeii △C.M. Schönberg - Les Miserables (arr. Lee Moon Suk) △arr. T. Hoshide - Amazing Grace △L. Anderson - A Christmas Festival을 비롯해 색소포니스트 장영재와 국악인 김이정(
비즈니스북스가 스테디셀러 ‘원씽’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로 풀어낸 책 ‘어린이를 위한 원씽의 힘’을 출간했다. 신간 ‘어린이를 위한 원씽의 힘’은 ‘어린이를 위한 그릿’, ‘어린이를 위한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어린이를 위한 몰입의 힘’을 잇는 초등 필독서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 비즈니스북스, ‘어린이를 위한 원씽의 힘’ 표지 요즘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있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난 후에도 학원에서 또 공부를 한다. 영어, 수학 등 성적을 위한 학원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같은 수업도 듣는다. 그리고 사이사이에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SNS로 소통하고 유튜브나 웹툰 등을 본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것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어느 것 하나에 제대로 집중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산만하고 금세 싫증 내는 아이, 옆에서 다그쳐야 겨우 하는 아이에게 스스로 해내는 뿌듯함을 알려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많은 비범한 아이들의 특징을 관찰해 온 영재교육 전문가 노규식 박사는 평범한 아이를 특별하게 만드는 최우선 원칙으로 ‘원씽’을 꼽는다. ‘원씽’이란 나만의 설레는 단 하나를 찾아내 몰입하는 태도를 말하는데, 자기주도적인
출판사 별빛들은 신인선 ‘출현(出現)’의 제1회 수상자로 김민혜 신인 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 수상자 김민혜 작가 별빛들 신인선 ‘출현(出現)’은 한국 문학의 미래를 모색하고 확장하고 싶어 하는 미데뷔 신인 작가들에게 데뷔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 일반적으로 연초에 선정되는 ‘신춘문예’와 궤를 같이하는 가을의 ‘신추문예’로 이해할 수 있다. 별빛들 신인선 ‘출현(出現)’은 지난 총 238명의 원고를 1년간 숙고해 10월 5일 김민혜 작가를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광호 편집장은 “데뷔를 꿈꾸는 문청(文靑)들의 열기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작품이 있었다”며 “천진하지만 어딘가 무심해 보이는 쿨함, 툭툭 내뱉는 글투, 거대한 감정 앞에서도 매몰되지 않는 문체들로 포장한 김민혜의 이야기 힘이 아름다웠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별빛들은 많은 분의 소망이 엮여 있고 처음 시작하는 일에 실수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꼼꼼하고 오래 준비했다, 수상자 김민혜 작가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공모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신인선 ‘출현(出現)’에 수상한 김민혜 작가의 수필은 12월 22일 ‘지나간 것과 지나가고 싶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