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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공관은 제2의 신혼집?

경기도지사 공관 리모델링 TV 까지 일체 도비로 구입

누구나 찾아갈 수 있고, 아무나 이용할 수 있어, 경기도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굿모닝하우스(경기도지사 공관)가 지난 2018년 12월31일 폐쇄되고 일부 허가된 도민만 들어갈 수 있는 부분 폐쇄형 공관으로 바뀌었다.

 

 

경기도는 굿모닝하우스가 원래 도지사 공관이었으나 지난 민선6기 경기도의 수장이었던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도지사공관을 개방형플랫폼(게스트하우스)으로 바꾸고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에 따라 완전 개방되어 인기를 끌었던 시설이었다.

 

그러나 민선7기 들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하면서 “업무의 연속선상에 있는 공관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경기도민이 즐겨 이용했던 게스트하우스 시설이 폐쇄되고, 도지사가 주거와 휴게를 겸할 수 있는 집무실이 새로 설치됐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지사 공관 1층은 문화시설로 꾸며져 신청을 원하는 사람에 한해 시설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2층은 경기도지사의 휴게시설로 침실과 거실 및 주방시설을 별도로 갖춘 주거공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또한 이를 위해 경기도는 약3,200만 원 상당의 비품을 새로 장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는 2층 침실용 TV(약54만원 상당)와 거실용 TV도 별도로 구매하고, 약240만원 상당의 6인용 식탁과 금액미상(경기도가 금액을 공개할 수 없다고 함)의 침대 및 소파가 포함되어 있다고 하며, 공개할 수 없지만 살림에 필요한 각종 도구들도 새로 장만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비품을 구입한 경기도 관계자는 “개인의 사생활에 필요한 것까지 다 밝힐 수는 없다. 새 사람이 관사에 들어오기 때문에 새로 구입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민의 세금으로 도지사의 개인용 비품까지 새로 장만해주는 것은 지나치다”라는 의견도 많다. 특히 경기도지사 공관이 굿모닝하우스로 사용되는 동안 쓰였던 식탁과 식기들이 넘쳐나는 데 굳이 이런 것까지 새로 장만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한 지적도 있다.

 

한편, 경기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하는 비용은 10억 이상 사용됐다는 항간의 소문과는 달리 약7,200만원 상당의 예산이 사용됐으며, 펜스 변경과 조경시설은 경기도 청사 유지보수비에서 지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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