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용인특례시는 인구와 가족 구조의 변화상을 담은 체험형 교재를 제작해 용인백현초등학교를 비롯한 20개 초등학교 4~5학년 정규 수업의 부교재로 활용하도록 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재는 제1장 용인특례시의 인구변화부터 제2장 우리나라 인구 현황, 제3장 저출산·고령사회, 제4장 가족의 변화, 제5장 우리나라 인구분포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초등생의 인구교육을 돕기 위해 올해 7년째 이 같은 체험교구 제작 배부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 교재엔 연도별로 달라지는 인구분포 등 상세 내용도 담았다.
학생들은 교재에 수록된 스티커나 팝업 교구 등을 활용해 직접 ‘인구 피라미드’, ‘다양한 가족의 모습’, ‘우리나라 연령별 인구 분포’ 등을 만들 수 있다.
시는 올해 20개 학교에서 인구교육 교재를 활용한 교육 효과를 분석해 내년 교재 제작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근본적인 인식개선을 돕기 위해 가치관이 형성되고 있는 초등생 대상의 인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은 참신한 교구를 통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인구교육을 경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