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공연과 토론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정책 콘서트가 열린다.
인천복지재단은 오는 10월7일 오후 3시~6시 온·오프라인으로 시민 100명이 함께 하는 정책 콘서트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부터 7번에 걸쳐 진행한 사회복지 정책전문가 아카데미 ‘정책 상상 권리를 넘어 실천으로’를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강연에 실천 사례발표를 더한다.
행사는 인천시 중구 리움하우스에서 열리며 코로나19 대응 단계에 따라 현장에 시민 49명을, 온라인으로 50명을 초청한다.
온라인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인천복지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연은 배우 윤희석 씨가 사회를 맡고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중증 장애인 예술가들로 구성된 ‘드림피플예술단’, 예술과 문화, 홍보 활동을 하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예술가 5명으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 ‘국민엔젤스’가 시민들을 만난다.
공연에 이어 김영애 방송통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시민들의 활동이 어떻게 정책이 되는가?’로 강연을 하고 ‘사회복지관과 인천시민의 정책 제안과 활동 사례를 주제로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박상현 전 발달장애인 ‘라온제나’ 오케스트라 대표가 장애인 분야 정책 사례를 발표하고 백신종 만수초 교사는 아동복지 분야 정책 사례를, 노인 분야는 신명희 중원노인종합복지관장이 맡는다.
행사는 강연자와 사례 발표자,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자유 토론으로 마무리한다.
정책전문가 아카데미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복지정책을 이해하고 제도 변화를 끌어내는 데 필요한 과정을 배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위원장,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김성준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등 지방정부 행정 전문가, 손종필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외래강사 등 예산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정책 설계, 조례제정, 인천시 복지 동향 등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났다.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책을 토론하고 학습하면서 실천을 모색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꽃 피울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하는 데 인천복지재단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