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안성시 죽산중학교 학생들은 지난 1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전기장판 21개를 죽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학생들은 지난 10월 12일 집에서 사용하던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행사를 개최해 일상 속에서 친환경 소비를 실천했으며 그 수익금으로 전기장판을 구입해 취약계층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기부하는 이웃사랑도 펼쳤다.
학생들은 또 생태환경 EM 체험 활동으로 만든 친환경 EM 주방세제 130개와 탈취제 160개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게 전달해 달라며 이날 함께 기부했다.
죽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기탁된 전기장판을 독거어르신과 저소득 장애인가구 등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 21가구에 전달하고 친환경 세제와 탈취제는 면사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송상섭 죽산중학교장은 “이번 행사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훌륭하게 실천해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소비 습관과 사회 참여를 꾸준히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경태 죽산면장은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을 담아 물품을 기탁해줘 지역의 어르신들이 힘을 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