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 출생 강남대학교 사회복지 전문대학원 박사 졸업 1994년 월간 ‘문학공간’에서 시 부문 등단 전, 경기도 공무원문학회 시 분과위원장 현, 수원 문인협회 감사 경기문학인 협회 이사 현, 대한노인회 경기도 연합회 근무 시집: 아버지의 바다, 핑구재 느티나무 외 핑구재 마루터 울창한 느티나무 새움이 트면 낮 딱따구리 밤 부엉이 세월의 강을 건너는 소리 엉기덩기 해마다 까치 새끼 낳고 황소 굴레 풍경 소리 노을이 지면 고향 마을 노인들은 먼 산을 본다. 시 읽기/ 윤형돈 시적 화자의 지향점은 지금 고향에 가 있다. 3 연의 비교적 짧은 행간에 고스란히 고향의 소리와 풍경이 한 눈에 회화적인 이미지로 오롯이 담겨있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고 아득한 곳을 떠나 타지에서 방황하던 심사가 어느 날 불현 듯 제가 살던 굴이 있는 언덕 쪽으로 달려가 안기는 자연스런 몸짓이 된다. 고향 가는 길에 복잡다단한 장애물 따위는 없다 그냥 어지러운 모든 것 떨쳐버리고 떠나면 된다. 오늘은 나도 덩달아 그의 고향 진안 용담으로 떠난다. 내 유년의 고향이 항상 눈물 젖은 베갯머리에 누워있듯이 함께 존재의 가벼운 마음으로 간다. 산마루 중턱엔 생각할수록 왠지 현기(眩氣)가 핑
전북 남원 출생 2001년 문예사조 시 2007년 수필시대 수필 2017년 서정문학 시, 2017년 경기시조 시조 등단 2017년 서정시맥상 대상, 2017년 서정문학 기자상, 2018년 경기문학인 협회 작품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경기문학인 협회, 한글학회, 한국저작권 협회, 수원문인협회, 경기시조협회 이사, 도서출판 서정문학 이사 시집, ‘괜찮아요, 아빠’ 외 6권 발간. 잠시 스쳐서 본 백두대간 어디메쯤 그 아랫마을 그 농가 댁 돌절구 통 옆, 돌 장식 위 검정 고무신 두 짝에 매우 사치스런 장난을 쳐 놨구나 얼추 270 미리 큰 고무신에 고운 흙을 담아서 토마토 두 그루를 빳빳이 키우고 있구나 그 신발이 몇 평이나 된다고 찢어지지 않은 이직도 고운 검정 고무신에. 시 읽기/ 윤형돈 시인의 어린 날, 그의 주요 일과는 ‘멀리 멀리 바라보는 일’이었다. 하기야 가본 적이 없는 먼 산을 멀리서 바라보는 일처럼 신령스러운 재미도 없을 것이다. 방시인의 고향은 춘향의 전설이 오작교를 건너오던 저 멀리 ‘남원 골’이다. 무궁무진한 사연을 장착했을 그에게서 연일 ‘생활 일기’가 쏟아지는 것도 우연은 아닐 게다. 날마다 새로운 ‘생활의 재발견’이 수록되는 이유이다.
홍성규 민중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4일, 공식적으로 후원회를 결성하고 기아·현대 노동조합 전 지부장들을 공동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화성공장 뿐 아니라 광명 소하리, 광주공장까지 망라했던 김종석 기아차 노조 전 지부장, 그리고 현대차 남양연구소의 전충길 전 지부장이, 진보정치와 노동자 직접정치를 위해 기꺼이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우리 노동자들은 정치적으로 소외되어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가장 취약한 계층이 바로 노동자들이었다"며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 등이 정치의 주인으로 직접 설 때 우리 사회의 변화는 가능하다는 것이 바로 진보정치의 정신이다. 홍성규 선본과 후원회의 특징이기도 하다. 기꺼이 후원회장을 수락해주신 두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종석, 전충길 공동후원회장 역시 입을 모아 "언제고 지금까지 노동자 직접정치, 진보정치의 길이 평탄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며 "화성에서 그 어려운 길을 뚜벅뚜벅 걸어오고 헤쳐왔던 홍성규 후보에게 무한한 지지를 보낸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결실을 맺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정치후원금은
경남 마산 출생 경기 한국수필 신인상 경기시조 신인상 수원 인문학 글 판 우수상 현 경기 수필 및 수원 문인협회 감사 아직은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개울물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아직은 앙상한 가지 끝에 매달려 쉬었다 가는 햇살 탓하지 않으며 겨우내 서린 입김 여물 씹던 암소 기지개 켜면 산고(産苦)를 참다 못 해 울음 터진 목련 봉오리 놀란 까투리 한 마리 푸드득 하늘 박차 오른다. 시 읽기 / 윤 형 돈 그래, ‘민달팽이’처럼 땅바닥 끌어 열심히 더듬어 보아도 무언가 분명히 잃어버린 게 있다 이 것 저 것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는 노경(老境)이 되었어도 이번 겨울은 정말 너무 했다 겨울다운 겨울의 품위 손상으로 많은 자연인들이 피해를 보았으며 ‘겨울 동화’ 속편은 아예 꿈도 꾸지 못 했으니까. 봉준호의 ‘설국열차’가 떠난 후 ‘기생충’의 광풍이 휘몰아치더니 곧 이어 전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역병이 미친 듯이 곳곳을 돌며 산목숨을 위협하고 있다. 아뿔싸, 문설주에 어린 양의 피를 발라야 이 재앙이 지나 가려나! 거리는 지금 영혼이 없는 마스크 좀비들의 확산으로 숨 막히는 지옥이 되어간다. 재난 영화보다 더 리얼한 유증상자 현장을 날마다 생중계하고 있으니
경기도가 25일 과천 신천지 시설에 진입해 긴급 강제조사를 실시, 도내 신도 3만3,582명과 과천교회 예배 신도 9,93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장을 직접 지휘하는 모습 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과천시 별양동 쇼핑센터 건물 4층에 있는 신천지예수교회 총회본부에서 강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역학조사에는 경기도 역학조사관 2명, 역학조사 지원인력 25명,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디지털포렌식 전문가 2명 등 총 40여 명이 동원됐다.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 있는 예배에 참석했던 안양시 거주자가 24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되면서 예배 참여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도는 이곳에서 경기도 거주 신천지 신도 3만3,582명과 2월 16일 과천교회 예배 신도 9,930명의 명단을 입수했다. 일부는 중복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검사할 필요가 있는 사람을 분류해 신도들에 대한 격리 및 감염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날 직접 현장을 찾아 지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여 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홍성규 민중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선거일을 50일 남겨둔 25일, "오늘부터 매일 1%씩 지지율을 쌓아 오는 4월 15일 50% 과반 득표로 반드시 당선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민중당 화성 '갑' 홍성규 예비후보 홍성규 예비후보는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국민들께서 우려하고 걱정하는 위기상황 속에서 총선 D-50일을 맞았다"며 "우리 화성은 수도권 최대 노동자 밀집도시이자 수도권 진보정치 1번지이기도 하다. 앞으로 50일간 우리 시민들과의 소통을 더 강화하여 50%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려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홍 예비후보는 "어제 당에서도 공식 입장을 낸 것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정당연설회는 모두 중단하기로 했고 대면접촉 선거운동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새로운 시대와 흐름에 걸맞게 온라인 선거운동 등에 더욱 집중하여 오히려 시민들과의 소통을 더 깊게 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진보정당에서는 늘 '묻지마 투표'가 아니라 '정책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더 적극적인 온라인 선거운동을 통해 화성갑에서부터 활발한 정책선거를 주도하겠다. 화성에서 나서 자라 시민들과 동고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21일 정미경 당 최고위원을 수원乙지역 국회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해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전 수원을 당협위원장인 한규택 예비후보는 2월24일 등기우편으로 미래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심 심사를 요청하는 서류를 보냈다. ▲ 수원'을' 한규택 예비후보 한규택 후보는 재심청구 요청서에서 정미경 후보의 ‘출마지 변경’의 세 가지 주요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 세 가지는 첫째, 변경 명분인 ‘수원乙 지역 당원의 탄원’은 조작의 결과물임과 둘째, 자신이 맡아온 수원戊 당협에 대한 관리 책무와 책임에 대한 당의 평가가 더해져야 함. 셋째, 당 최고위원임에도 중진 및 현역의원들의 자기희생 및 솔선수범 모습과 반대되는 동료지역 빼앗기의 갑질 행태임 등을 근거로 공천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한규택 후보는 또한 자신의 강점에 대하여 정미경 후보와의 비교를 통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임을 알렸다. 정미경 후보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좋은 지역 평판에 근거한 득표의 확장성이 크고, 상대당 백혜련 후보와의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내의 긍정적 결과를 확인한 바 있음을 다시 알리고자 했다. 한편, 한규택 후보는 공천 혁신은 옳고 그른 것이 아닌,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각종 구호가 난무하고, 주장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 와중에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돌면서 민심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설상가상 우리나라 정치를 주도하고 있는 일부 정당들은 중국인에 대한 입국금지를 주장하고 나서고 있으며 대통령이 입국금지를 하지 않았다고 정치적 책임을 지라는 말까지 하고 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말하기 나름이지만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만일 “미국에서 심각한 독감이 유행하면 미국인 출입금지를 현직 대통령이 결정할 수 있을까?”라고 묻고 싶다. ‘코로나-19’는 전염성이 높지만 치사율은 계절플루(독감)보다는 덜하다. 전염이 무섭기 하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질병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중국인 출입금지를 주장하는 것은 국제적 교류와 감각을 상실한 정치인이나 할 소리다.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무역을 기반으로 한다. 한국의 전체 무역량을 따져보면 중국은 일본과 미국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교역을 하고 있는 나라다. 이런 관계는 앞으로 더 심화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한국의 원화는 달러에 연동되지 않고 중국 위완화에 연동되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 봐야 한다. 보다
최근 경기도(이재명 도지사)는 오산 독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경기문화재단, 오산시(곽상욱 시장)와 지난해 9월 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통해 올해 추진사업을 논의해 왔다고 한다. 기고/오산시민 이경호 오는 7월 세계유산 등록 추진과 관련한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독산성의 다양한 연구를 주제로 ‘독산성 학술심포지엄’ 을 개최하고 12월 연구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세계 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통상 10여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과연, 독산성은 객관적으로 비춰지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저, 권력자들의 치적놀이에 불과한 선거팔이용 대 시민 기만성 프로파간다. 는 아닌가? 시민들은 연말·연초 이거나 선거철 직전에 매번 겪는 정치인들의 대 시민 치적 홍보물로 기겁할 일도 많이 생긴다. 언제나처럼 어김없이 선거를 앞둔 이번 겨울에도 마을버스 좌석조차 “향기 없는 전단지”는 여지 불문 시민의 눈을 피해가지 못했다. 물향기 편지는 지역 국회의원의 정치홍보지 제호다. 정치인의 홍보 목적을 높일 수도 있겠으나, 진실하지 못해 보이는 대 시민 기만성 정책홍보에 놀라움을 금 할 수 없는 느낌도 없
충남 아산 출생 문파문학 시 부문 신인상 시낭송가, 동남문학회장, 수원문인협회 사무차장 문파문인협회 제 14회 동남 문학상 수상 문파대표시선 45 외 대지가 품은 자연 꼼지락 꼼지락 겨울을 밀어내는 봄의 발길질 탯줄 끊자 잎이 나고 싹 난 자리 배냇짓 웃음 옹알옹알 재잘 재잘 입봉 터진 꽃들의 향연 단내 나는 열매되어 대지의 품을 찾는다 옷장을 여닫는 계절의 소리 시 읽기 / 윤형돈 도시의 얼굴이 요즘 말이 아니다. ‘마스크 인간’들의 기나긴 행렬로 마치 외계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거리는 답답하고 숨이 막힌다. 바이러스 균의 창궐로 지구의 종말이 코앞에 다가온 것 같다. 아무개는 또 몇 번 판정을 받고 지구 병동에 수감될까? 호흡이 있는 자마다 겨울을 이겨낸 ‘봄의 소리’를 찬양해야 마땅하건만, 봄은 바라봄의 법칙에서 왔음을 넌지시 확진해야 하는데, ‘봄봄’에 나오는 점순이는 언제 빨리 키가 커서 혼례를 올릴까도 걱정이고,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은 언제 다시 꿈꾸듯이 오르게 될까? 비발디의 사계 봄 악장도 남녘의 꽃소식도 아직은 흉흉한 소문의 뒷전에서 감감 무소식이다. 그럼에도 시인의 반짝이는 감성이 잠자는 대지를 깨웠다 사랑을 깨웠
홍성규 민중당 화성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0일, "'배드파더스'가 아니라 '배드파티=미래한국당'을 수사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검찰의 항소를 규탄했다. 민중당 홍성규 예비후보 '배드파더스'(Bad Fathers)는 양육비를 주지 않은 아빠들의 신상을 공개한 사이트다. 이 사이트의 관계자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1심 법원에 검찰이 불복한 것이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OECD 주요 국가들의 경우 양육비 미지급 문제는 국민이 알아야 할 국가적 문제이자 공적 관심 사안으로 보고 강력한 제재 조치를 두고 있다"며 '양육비 미지급 사실이 공정성, 사회성을 갖춘 공적 관심 사안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설령 공적인 관심 사안이라도 공공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검찰이 정작 수사할 대상은 '배드파더스'가 아니라 바로 '배드파티'(Bad Party)=미래한국당'임을 똑똑히 일러둔다"며 "민주주의를 짓밟고 능멸하고 조롱하는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이대로 두고서, 어떤 다른 '나쁜 것'(Bad)들을 운운할 수 있겠나"라고 일갈했다. 한편, 민중당은 지난 18일 '82년생 김지영법, 전업주부 국민연금
1958년 광주 출생 2018년 수원문학 작품상 2018년 수원시 버스 정류장 인문학 글판 선정 수원문학 ‘길 위의 인문학’상 수상 현재 수원문인협회 회원 못 견딜 詩 랍시고 쓰고 있는 동안 술병에 있는 술 다 캐 마신 아버지는 두뇌에 있는 데이터를 뽑아 무인도에 가 계시고 아메리카에 없는 피 흘리는 동백 땅거죽을 벗기고 있는 태양 아래에 있는. 시 읽기/ 윤 형 돈 바이러스 공포로 온 나라가 지리멸렬 형국이다 이것은 무엇인가? 맞다, 평소 시인의 말대로 그것은 시인 자신에 대한 모독이며 중대한 도전이다. 오로지 시만 생각하고 온 몸과 영혼을 시에 투척하는 그에겐 가당찮은 일이다. 그러면서 그의 시 작법은 겸양지덕의 자세를 겸비하고 있다. ‘시랍시고’란 말 자체가 자신의 시 쓰기에 대해 여전히 부족하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반성적 사고이기 때문이다. 죽어라 쓰고 매달리며 못 견뎌 하면서도 늘 부족하게 여기는 마음의 발로가 바로 그를 시 쓰게 하는 동인이요 원동력이 된다. 다시 말해 최소한의 육체로 최대한의 정신적 계발을 도모한다고 할까 그는 육체의 한계를 정신의 가능성으로 극복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기에 그의 또 다른 시구(詩句)처럼 ‘가장 가늘게 속살을 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