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그린센터가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세간의 의혹들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화성그린환경센터에 대한 지난 2018년 환경상영향평가에서 질소산화물과 염화수소 등이 초과 방출됐다는 보고에 이어 토지에 영향을 주는 물질 등도 다수 방출됐었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일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화성그린센터 관계자에 의하면 소각장에서 비산재와 소각재가 매일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비산재는 약품처리 후에 실내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하루 15톤 정도가 발생하고 있는 소각재는 일반폐기물로 처리되어 밀폐 보관한다고 했으나 사실은 이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24일 오전 화성그린환경센터 소각장 뒤쪽 주차부지에서 발견한 소각재는 덮개포장도 되지 않은 채 소각재를 식히기 위해 뿌려진 냉각수가 그대로 지표면에 방출되고 있었다. ▲ 화성그린환경센터 소각장 뒷편 주차장에 보관된 소각재에서 흘러나온 냉각수들이 우수관으로 흘러들고 있는 모습 또한 쓰레기소각장의 소각재가 일반폐기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덮개만 씌어 보관해도 된다는 환경그린센터 관계자의 주장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소각재에 대한 보관 및 판정기준(폐기물관리법 제2조1항)을 보면 일정량 이상 ‘납, 비소, 구리, 수은
②봉담은 화성의 ‘봉’이었나? 화성시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오는 2027년까지 완성하겠다는 화성시 소각폐기물 증설사업과 관련해 새로 만들어지는 500톤/일(250톤/일 *2) 규모의 소각장 사업장 위치를 놓고 각종 의혹들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화성시의회 최 모 의원이 입수한 소각장 증설에 따른 ‘사업개요’ 자료에 따르면 증설위치는 명백하게 봉담읍 하가등리 일원(입지선정 투진 중)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화성시 자원순환과 관계자와 화성시의회 이창현 부의장( 지역구 : 봉담)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현재 지역위치를 공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 화성시 공무원들의 이야기는 또 다르다. ▲ 화성시의회 최 모 의원이 입수한 소각장 증설 관련 자료 익명을 요구한 화성시 공무원은 “하기등리에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 지금에 와서 타 지역에 소각장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공모를 한다고 해서 받을 지역이 없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지역에 증설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면서 “소각장 증설은 어차피 필요한 시설이다. 지금 다른 곳을 선정하기에는 지나지게 늦었다”다 라며 하가등리에 설치하는 것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말했다.
화성시 봉담은 한때 화성시에서도 잘나가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사실상 화성시의 행정중심지 역할을 해오던 읍 단위의 도시 이었다. 그러나 화성에 동탄신도시가 생기면서 그 위세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봉담은 경부고속도로, 사당-과천 간 고속도로 및 송산과 연결되는 민자 고속도로 까지 있을 정도로 화성시 교통의 중심축에 해당하는 도시다. 인구는 약 9만명 정도가 정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오산시와 같다. 화성시에서도 비교적 큰 도시에 속하는 봉담에 쓰레기소각장이 생긴 것은 지난 2007년 이다. 봉담읍 하가등리 일원에 만들어진 소각장은 ‘화성그린환경센터’라고 불린다. 향남에서 봉담방면으로 향하는 삼천병마로 우측으로 보면 멀리 굴뚝하나가 보인다. 그것이 소각장이다. 소각장의 규모는 일일 최대 350톤까지 소각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상당히 큰 규모의 소각장이다. 소각로는 150톤짜리 소각로 2개를 갖추고 있으며 두 개 중, 한 개는 예비소각로이다. 이곳에서는 화성시와 오산시에서 반입한 소각용 쓰레기가 태워진다. ▲ 화성그린환경센터로 반입된 오산의 쓰레기를 주민지원협의체 회원들이 분리수거분량이라며 반입 거부한 쓰레기들 일명 화성그린환경센터로 불리는 소각장이 광역소각장으
삼일만세 운동으로 촉발된 대한민국의 독립역사는 세계 200여국의 독립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한 한민족의 역사이다. 또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외친 “대한독립 만세”는 나이와 신분을 뛰어넘어 독립으로 한걸음 나아가기 위한 우리 선조들의 피 눈물이었다. 그 중에서도 경기도 화성의 삼일만세운동은 격렬함에 있어 대한팔도 제일이었다. 화성의 만세운동을 단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화성에서의 만세운동은 분명하게도 격렬한 저항이 있었다. 특히 화성에서의 삼일운동은 자발적이면서 민중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민중의 자발적 참여는 격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화성에서 만세운동의 와중에 일본인 순사 2명이 죽는 일까지 겹치면서 제암리 학살이라는 비극을 불러왔다. ▲ 일제 강점기인 1920년 개교를 한 화성 송산면의 송산 초등학교 정문에 만들어진 태극기 이 자리에서 삼일만세운동이 열렸었다. 화성에서의 삼일운동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화성동부보다 화성서부에서 더 격렬하게 일어났다는 점이다. 장안, 우정, 조암, 사강 등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만세운동은 죽음을 불사할 정도로 격렬하게 일어났다. 화성민중들의 격렬한 저항을 잠재우기 위한 일제의 만행은 제암리 참사로 이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수도권은 오히려 늘어나는 현상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가 경기도에서도 가장 큰 폭으로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2011년 행정안정부에 등록된 주민등록상의 인구는 516,800명이었다. 그리고 12년에는 525,500명으로 약 8,700명 정도의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화성시의 인구증가율은 지난 2014년까지, 매년 10,000명 내외로 소폭 증가했으나 2014년 이후에는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지난 2014년 세계최대 신도시를 표방한 화성 동탄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구증가율 그래프 화성의 인구 증가율은 2014년을 기점으로 매년 5~6만 명씩 늘어나며 지난해 말 기준 화성시의 주민등록상 공식인구는 855,200명이다. 이런 기록적인 인구증가율은 경기도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드문 경우이기 때문에 단순히 동탄신도시의 입주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갑자기 늘어나고 있는 인구수는 화성시에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거에는 화성시 이외의 지역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화성시가
화성의 지난 몇 년간 성장은 가히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대단했다. 기록상으로만 보더라도 현재 화성시의 위상은 타 시군을 압도하고 있다. 경기도내 재정자립도 1위(66.26%), 인구증가율 1위, 지역내 생산(GRDP)1위, 서울시 면적의 1.4배 라는 거대한 토지면적 등 최근의 화성시는 특례시보다 더 큰 규모로 시 자체가 계속 성장 중에 있다. 그러나 많은 호재 속에서도 성장통은 있었다. 馬. 화성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몰래버린 폐기물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화성시 면적이 넓다보니 인적이 드문 곳에 몰래 버려지는 폐기물이 많다. 지난해 석산 폐기물 파동에 이어 올해에는 인천의 한 업체가 지난 2018년 성토재라며 몰래 파묻은 폐기물이 화성 팔탄면 덕우리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 화성시 팔탈면 덕우리의 한 폐기물업체 공사장에서 발견된 오염 성토재 그럼에도 관련 공무원들은 해당 페기물들이 반입된 만큼 반송했다며 송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공무원들이 제출한 수십 장의 송장 어느 것 하나에도 품명과 상차자, 하차자, 수량에 대한 기록이 없다. 그리고 반출했다는 송장은 더욱 가관이었다. 반출송장의 물품 납품처 기재란에는 ‘00자원’
면적이 작다고 하지만 언제나 뜨거운 이슈가 넘쳐났던 도시 오산의 2020년은 유독 뜨거운 한 해 이었다. 연초부터 시작된 ‘오산버드파크 논란’과 곽상욱 오산시장의 불륜으로 촉발된 시민단체의 고발 및 공산국가에서나 가능해 보였던 오산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의 후반기 연임까지 이어지며 혼란의 극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역시 교육도시답게 코로나 정국에서도 선진적인 비대면 교육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전 세계 교육자들 앞에서 실제 시연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春. 먼저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까지 동원된 버드파크 논란의 중심에는 몇 가지 쟁점사항이 숨어 있으나 가장 중심이 되는 쟁점은 기부체납자가 버드파크의 장기운영권을 공모라는 절차 없이 가져갈 수 있느냐는 문제다. ▲ 마무리 공사에 들어간 오산버드파크 많은 언론에서는 기부채납과 운영권의 문제는 별개의 문제로 분류해서 가져가야 한다는 논조를 펼쳤다. 시설에 대한 기부채납이 되면 기부체납 된 시설은 오산시의 회계재산이기 때문에 회계재산에 대한 운영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들이 많았다. 오산버드파크 시설에 대한 운영권을 누가, 어떻게 운영 할 것인가는 결국 공론화 과정이나 심사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남부의 국회의원 중 가장 바쁘고 현안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송옥주 의원도 그중에 한명이다. 지역구인 화성‘갑’지역은 수원과 화성시 간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로 수년간 첨예하게 대립을 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순천만 습지와 종종 비교되고 있는 화옹지구 습지가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송 의원이 관심사가 바로 지역현안이다. 그래서 송 의원의 인터뷰를 비대면으로 해보았다. ▲ 오산-화성지역언론협회 관계자 및 송옥주의원 사무실 관계자들과 수상 기념사진 (왼쪽에서 4번째)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 1996년 정당 활동을 시작으로 국회의원이 되기 전까지 20년간 당직자 생활을 했습니다. 당에 들어갈 때는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 없이 착실히 주어진 업무에 임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8년 당이 어려울 때 고향인 화성에 출마자가 없다는 말을 듣고 화성갑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여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화성에서 온 여자, 송옥주’그 당시 선거슬로건이었는데요, 지역을 다니다 보면 10년도 넘은 일을 기억하고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20대 비례 국회의원에 이어 21대에는 화성갑 국회의원에 당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한 해가 마감될 만큼 힘든 시기였다.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의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그들의 아픔은 아직도 진행 중이지만 터널의 끝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과거와 같은 풍성한 연말 풍경은 사라지고 대신 나 홀로가 늘어나고 있는 즈음에 경인뷰(www.giview.co.kr)는 코로나 시대에 있었던 큰 뉴스들 10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법원 판결 ‘무죄취지 파기환송’ 2020년 이재명 경기도지사 고진감래(苦盡甘來) ▲ 고개숙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3철 중 한 명이라는 전해철 정 의원을 경선에서 이기고 당당히 경기도지사에 임명됐다. 그러나 지방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소된 이재명 지사의 도지사 2년은 재판의 연속 이었고, 올해도 마찬가지 이었다. 이재명 지사의 혐의는 성남시장으로 근무했던 2012년 4~8월 보건소장과 정신과 전문의 등을 압박해 친형인 이재선씨가 정신질환이 없는데도 강제로 입원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리고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
경기도내 인구발전율과 GRDP(지역총생산량) 1위를 달리고 있는 화성시의 세금관계는 복잡하다. 연간 3조원에 달하는 화성시의 예산에서 징수과가 하는 일은 화성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일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다. 코로나시대, 자영업자의 목마름이 극에 달한 시대에서 징수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두철 과장의 이야기는 새삼 진지하다, 아래는 그와의 서면 인터뷰 내용이다. ▲ 사진은 지난 12월14일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두철 과장(우)과 화성뉴스 한연수 기자(좌) 징수업무 관련 부서에서 일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화성시에서도 ㅂㅣ교적 농업인구 비중이 높은 팔탄면의 면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2020.7 .21.일자로 징수과장으로 올해 초에 부임했습니다. 인사사항에 대해서는 많이 아는 바가 없지만, 징수과장으로서 우리시의 세입확충과 납세자 편익증진에 힘쓰라고 보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주어진 임무에 충실 하는 것이 제 기본목표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게됐습니다. 징수과에서 일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징수부서에서 기본적으로 하는 일은 세금을 걷는 일인데 이 세금을 걷는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부서에서는 체납세액
오산발전포럼의 이권재 의장의 2020년은 한 마디로 뜨겁게 바쁜 한 해 이었다. 오산버드파크 문제에 대한 법적 검토에서부터 오산 준 정신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보까지 여름 내내 쉴 틈이 없다시피 했다. 그리고 스스로 총선에서 한 걸음 물러나 정치를 넓게 바라보며 오산시민과 함께 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의 2020년을 들어보았다. ▲ 2020 오산-화성 지역언론협회로부터 정치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이권재 오산발전포럼 의장(사진 가운데)과 기자들 오산에서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저는 작지만 사업을 하던 사람입니다. 젊어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에 따라 많은 고생을 통해 자수성가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전임 시장이었던 분이 제게 정치를 권유했습니다. 당시는 영호남이 극한대립을 하고 있던 때라 호남사람인 제가 구 한나라당에서 정치를 하면 동서화합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말을 믿고 정치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줄곧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정치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시절과 좋았던 때를 말해주십시오, 가장 어려웠던 때라면 물론 선거에 졌을 때입니다. 저는 거푸 3번을 졌지만 배운 것도 많아졌습니다. 오만하거나, 자만하지 말
오산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오산시청 환경과에 근무하는 심흥선 과장이다. 오산이 면적이 작다고는 하지만 오산천이 오산을 관통하면서 오산천의 배후습지를 중심으로 민가와 공장들이 늘어져 있기 때문이다. 한때 악취 나는 수질을 자랑하던 오산천이 2급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장본인이 심 과장이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그는 ‘오산-화성지역 언론협회’가 주는 ‘행정대상’을 받았다. 아래는 심 과장과 서면 인터뷰 내용이다. ▲ '오산-화성지역 언론협회'로부터 행정대상을 수상한 (사진 좌측으로부터 두 번째)심흥선 환경과장과 직장 동료들 환경관련 부서에서 일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어려서부터 환경에 관심이 많았다면 아마 거짓말 일겁니다. 사실은 대학에서 환경학을 전공하면서 환경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또 배우게 됐습니다. 그리고 전공에 따라 공무원 시험을 보게 됐습니다. 이때 선택한 직렬이 환경직 이었습니다. 이때부터 환경전문가의 길을 걷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환경전문가는 아니고 아직은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환경부서에서 일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일단 시민들의 민원 해결이 가장 어렵습니다. 환경관련 민원은 다양성 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