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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안민석 의원 지역 여론 악화 위기 혹은 기회

중앙무대 상승세 그러나 지역 여론 지나치게 악화
안민석 의원 “최순실 때문에” 동문서답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정에 있어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안민석 의원에 대한 지역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선거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안 의원에 대한 반대와 지난 시간들의 공간속에 있었던 사건들에 대한 공격 노출 빈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

안 의원에 대한 거센 반대 움직임은 오산이라는 지역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오랜 동안 안 의원과 반대쪽에 있던 사람들이 “이제 참을 만큼 참았다”라는 감정적인 것들과 오산에서 정치적 약자로 분류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안 의원이 주로 공격받고 있는 부분은 오산이라는 지역 정서적 특성을 상당히 포함하고 있다. 인구 20만의 오산이 민선5기와 6기를 거치는 동안 안 의원 측근으로 분류되는 보좌관들이 오산의 정치적 자리를 독식하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측면이 많다. 안 의원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오산에서 시`도의원을 하려면 적어도 안 의원 집에서 머슴살이 삼년은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비아냥거림을 거침없이 하고 있으며 술자리에 들면 더 과격한 발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실제 오산시의회 시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이 안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기도 하다.

이런 과격한 발언이 나오기까지 오산에서는 실체가 불분명한 정치적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지난 선거과정에서 나왔던 ‘파리의 연인’ 공방과 ‘안민석 의원의 논문 표절’의혹, 시의원들과 야당 후보들 간의 고소`고발 및 안 의원의 직접적인 고발까지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사건들까지 현재 거론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SNS를 통해 다시 돌려지고 대표적인 비난성 자료 중에는 ‘안민석 머슴살이’동영상이라는 것도 있다. 안 의원이 과거 시`도 의원들과 버스를 타고 가면서 시`도의원들에게 일방적으로 훈계와 지시를 하는 모습이 담긴 모 TV 고발프로그램의 동영상이다.

안 의원으로서는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동영상이다. 또한 논문표절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도 상당히 불쾌한 일이다. 안 의원의 논문이 표절됐다는 문제는 이미 수년전 안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와의 재판에 졌기 때문에 논문 표절은 기정사실화 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문제는 현 정부를 만드는데 일정부분 공이 있는 안 의원이 향후 정치적으로 성장할 수 기회에 대한 발목을 이런 문제들이 충분히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4선 국회의원을 하는 지난 10년 동안 교수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도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모 버스회사와 관련된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안 의원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는 뜻을 SNS를 통해 밝히면서 안 의원과 지역 여론은 다시 한 번 격돌을 할 태세다. 안 의원은 지난 14일 오전 9시 40분 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 자유한국당과 몇 언론이 지역 버스회사와 내가 무슨 유착이 있다는 식의 억지를 부리고 있다. 최순실은 나를 뒷조사하고, 청와대 김기춘은 이 업체와 나를 엮어보려고 했고, 박근혜 정권 검찰이 수차례 나를 조사했지만 모두 무혐의 결론이 났다. 6년전 기억도 나지 않는 대화를 몰래 녹취를 한 사람은 나를 두 번이나 고발한 지역의 다른 당 국회의원 후보였다. 일점일획도 부끄러운 일이 없다. 재수사 얼마든지 환영이다. ‘최순실재산몰수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저들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국정농단의 머리는 잘라냈는데 그 손발과 세포말단은 여전하다. 아직도 세상이 바뀌지 않았다. 끝나지 않은 전쟁!, 최순실 재산몰수법 추진에 힘을 모아야 할 때인지라 무시하려 했지만 억지가 너무 심해 간단히 말씀 드렸다.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제정에 관심을 가져주시라“며 울분 섞인 답을 했다.

그러나 지역여론이 악화 되고 있는 것을 마치 최순실이 뒤에서 조종하는 것처럼 뉘앙스를 풍기는 것은 동문서답이라는 지적이다. 지역여론이 악화되는 것과 최순실 부역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안 의원에 대한 지역 여론 악화는 지난 수년간 반대편에 서있는 사람들과의 소통부재와 지나친 고소고발 남발 및 지역의 중요 요직 독식에 따른 반발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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