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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 선거의 열기 속으로

 민주당, 염태영 VS 이기우
 자유한국당, 뚜렷한 주자 없어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안쪽으로 다가오면서 경기도 시군 지방자치단체들이 출마자들의 출판기념회로 연일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도 선거사무실 개소와 함게 출판기념회가 열리며  선거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 염태영 수원시장(좌)과 이기우 전 국회의원(우)

수원은 현재 염태영 수원시장이 재선을 뛰어 넘어 삼선에 도전하겠다는 선언을 지난 1월에 일찍 했다. 그리고 이기우 전 민주당 국회의원이 수원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공식 기자회견을 가짐으로써 당내 경선만 남은 이강체제가 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선거일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주자가 없는 안개정국이다. 자유한국당 출신으로 수원시장출마가 유력해 보였던 김용남 전 국회의원과 박종희 전 국회의원은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소속 시장출마자는 아직 공석이다.

선거의 유불리만으로 따진다면 당연직 현 염태영 수원시장이 유리하게 보인다.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은 인지도와 조직력 그리고 자금력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 계산만으로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것이 선거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8년간 수원에서 시장으로 재작하면서 발생한 수많은 사건들 중에는 염태영 시장에 대한지지 철회를 할 만한 것들도 상당수 있으며 8년간의 염태영 체제에 대한 불만과 불신도 수면아래에서는 팽배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고은 시인의 성추문과 관련해 고은 시인을 삼고초려까지 하며 수원에 살 수 있도록 한 염태영 수원시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으며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는 것도 변수로 작용할 듯 보인다. 또한 염태영 수원시장의 고등학교 동문들이 각종 요직과 수원경제를 독점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으며 이에 대한 상공인들의 반감도 상당히 커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수원시장에 도전하는 이기우 전 의원은 경기도의회 민주당 추천으로 경기도연정부지사를 역임하며 행정에 대한 속성과 지지를 어느 정도 얻었다고 자평하고 있으나 부족한 자금력과 조직은 여전히 난맥이다. 그러나 이기우 전 의원 측은 본격적인 경선모드에 들어가면 인지도와 자금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원에서는 어느 권력이나 십년을 유지할 수 없다는 수원민심에 대한 기대 또한 큰 것으로 파악한 이기우 전 의원은 이번 선거를 최대의 흥행 기회로 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아직 뚜렷한 주자는 없으나 박근혜 정부시절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을 역임했던 임종훈 전 의원이 조용하게 거론되고 있다. 임종훈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잡음이 있기는 했으나 조용하면서도 차분하게 일 처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행정가로서도 발군의 실력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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