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인천시가 마약 중독의 위험을 알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팔을 걷었다.
인천광역시가 8월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전 당구 국가대표 선수 차유람,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의 자녀인 인플루언서 이재시, 테니스 선수 이재아를 인천시 마약퇴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인천시 최근 3년간 검거된 마약 사범은 2020년 1,041명, 2021년 1,087명, 2022년 1,004명이다.
이 중 10대 청소년 마약 사범은 2020년 22명, 2021년 32명, 2022년 42명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체적인 마약 사범 수는 감소하고 있으나, 10대 마약 노출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마약 중독율 위험이 높아지자 인천시는 마약퇴치 강화를 위해 홍보대사를 신규 위촉했다.
전 당구선수 차유람은 유튜브 등을 통해 마약류 중독 관련 영상 제작 등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등 마약 퇴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의 자녀인 인플루언서 이재시, 테니스 선수 이재아 자매는 인스타그램 10만명 이상의 영향력 높은 인플루언서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컨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해 마약류 폐해 인식 개선 활동을 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마약 관련 범죄를 주변에서 손쉽게 볼 수 있으며 중독성이 강한 마약은 단속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며 “시민과 소통하며 또래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홍보를 통해 마약류 중독 예방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마약퇴치 홍보대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지난 6월 마약 중독 근절을 위한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노 엑시트’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 바 있는데, 당시 유 시장은 다음 주자로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차유람 전 당구선수와 이재시, 이재아 양을 지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