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올해 ‘스마트에너지아파트 지원사업’을 통해 3개 아파트 단지에 총 420kW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에너지아파트 지원사업’은 아파트 개별세대에서 사용하는 전기요금이 아닌 엘리베이터, 전기실,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사용하는 공동 전기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의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 사업 참여 안성시 소재 아파트 설지 사진 (경기도청 사진 제공)
올해 사업에 참여한 5개동에 약 500세대가 거주하는 안성시 소재 아파트 단지의 경우, 아파트 옥상에 150kW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로 연간 약 17만8,441kWh 태양광 전기를 생산하여 아파트 공용부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약 6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약 2천만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아파트 공용 전기설비 종류, 전기사용량, 태양광 설비 환경요건 등에 따라 상이
‘스마트에너지아파트 지원사업’은 국비 지원사업(저탄소 모듈 기준 775천원/kW)과 연계하여 경기도 자체적으로 총사업비의 약 20~30%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참여 아파트는 총사업비의 30% 수준의 자부담만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아파트 공용부에 태양광 발전설치를 위해서는 입주자대표 회의 의결, 주민 의견 수렴, 자금확보 및 행위허가를 위한 소유자 2/3 이상 동의 취득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아파트 내부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전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매년 약 3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아파트는 컨설팅을 통해 태양광 예상 설치 가능 부지, 용량, 경제성 분석 등 아파트 내부 의사결정을 위한 기초 정보와 더불어 타 아파트 사례를 통한 사전 준비 절차 등 행정적인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과정은 조금 힘들었지만 앞으로 전기료가 매년 오를 것 같아 더 큰 효과를 기대하며, 주변 아파트에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스마트에너지아파트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아파트 공용부 전기 사용량 절감을 통한 에너지 자립을 추진하는 한편 더 많은 경기도 아파트에 태양광을 보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