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몇 시부터가 이른 아침일까? 하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유월의 이른 아침시간은 가늠이 안 된다. 날이 밝아오는 시각이라면 다섯 시 언저리쯤 된다. 그리고 여섯시만 되도 벌써 화창한 시간에 이른다. 느낌 탓인지, 아니면 나이 탓인지도 모를 시간에 가방을 둘러메고 출근을 시작한다. 그리고 눈앞에 들어오는 봉담시의 아침 풍경에 화가 나기 시작한다. 봉담 2기 신도시와 1기 신도시 사이를 가로지르는 중심대로, 이 도로를 이 지역 사람들은 ‘삼천병마로’라고 말하고 새로 봉담시내에 이주해 들어오는 이들은 이 도로를 ‘봉담대로’라고 말한다. 봉담대로라고 말하는 부분은 사실 약 1,7km 구간에 불과하다. 도로 밑으로는 지하터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와 있으며 상층 도로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이 도로를 따라 수영 오거리 방향으로 가면 왼쪽과 오른쪽에 고속도로 진출입로가 있다. 여기서 직진하면 수영오거리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차를 타고 수영오거리 방향으로 가는 차안에서 가끔 보게 되는 살벌한 풍경, 인도도 없는 갓길 도로에서 아슬아슬하게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갓길조차 사라진 도로부분에서 좌우를 살피고는
양복을 입고 있는 사람에게 여러 사람들이 달려들어 폭력을 행사하는 CCTV가 공개되면서 안산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폭력을 행사한 이들이 안산에서도 비교적 큰 조직이라고 알려진 '안산 호남향우회' 사무실 내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욱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를 핸드폰 영상으로 기록하던 호남향우회 봉사처장을 향해 폭력을 행사하며 비속어 남발과 함께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는 욕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 사진은 CC-TV속 영상을 캡처한 것이며, 영상에서 와이셔츠를 입고 있는 남성이 양복 상의를 벗고 있는 남성으로부터 폭격을 당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와있다. 지난 5월31일 안산시 소재의 호남향우회 사무실에서는 임직원과 직원들 10여명이 회장 부재중에 회의를 하고 있었다. 회의 도중 전임 회장 A모씨와 B모씨가 임직원인 대외협력 관계자인 C를 향해 주먹을 발과 주먹을 휘두르며 폭력을 가했다. 특히 전임 회장이었던 A모씨는 C를 소파에 눕혀놓고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을 하고도 분이 풀리지 않은지 발로도 가격을 한 것이 CCTV에 그대로 녹화됐다. 또한 B전 회장도 함게 폭력에 가담했으며 이들의 싸움을 핸드폰으로 촬영 중이던 향우회 소속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출에 대해 직격탄을 날릴 수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 유엔안전보장 상임이사국에 해당하는 거의 모든 나라들이 해양에서 핵실험을 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중국은 물론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도 일본의 오염수 해양방류에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신흥 선진국에 진입하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다방면에 인정을 받고 있으며, 특정 분야에서는 G7을 압도하고 있는 것도 있다. 그래서인지 한국을 따라하자는 개발도상국들이 많으며 한국정부도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많은 한국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앞 다퉈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챌린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이때 서철모 화성시장도 챌린지 대열에 합류했다. 그것이 정치적 행위이건, 대한민국 오피니언리더의 한 사람으로서의 행위이건 나쁜 것은 아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러나 화성시장이 일본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방출에 대해 걱정하기 이전에 화성시에 발생한 일부터 챙겨보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한다. 화성시 봉담읍 하가등리에 있는 소각장에서는 연일 300톤에 달하는 소각용 쓰레기를 태우고 있다. 그리고 그 소각재를 식히는 과정에서
오산시와 화성시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봉담읍 하가등리 그린환경센터의 쓰레기 소각량에 대한 행정기록을 전혀 신뢰할 수 없게 됐다. 화성그린환경센터는 지난 2011년 하가등리 일원에 150톤짜리 소각로 두 개를 운영하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후 하가등리 소각장에서는 매일 300톤 가깝게 생활쓰레기를 소각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매일매일 기록으로 남겨 보고를 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 기록이 제대로 된 검증과 보고도 없이 기록 자체가 부실했다는 증거가 나왔다. 지난 2019년 하가등리 소각장 관리 기록에 의하면 2019년 소각 쓰레기의 일평균 소각량은 1호기가 242톤 그리고 2호기가 232톤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일일 최대 소각량을 초과해 각각 92톤과 82톤을 더 태운 것이 된다. ▲ 수정 이전의 2019년 폐기물 소각현황을 보면 일평균 소각량이 각 242톤과 231톤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와 관련, 화성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그 자리에서 “어 그거는 오타 입니다”라며 자기 자리로 돌아가 즉시 자료를 수정했다. 그 자리에는 해당과의 과장과 팀장이 있었지만 직원이 그 자리에서 기록을 수정하는 것에 대해 일언반구의 제재조차 없었으며, 자료를
우리에게 ‘제이슨 본’ 시리즈로 잘 알려진 영화배우 ‘멧 데이먼’은 한국을 사랑하는 허리우드 배우 중 한명이다. 멧 데이먼이 찍은 여러 영화 중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히트한 영화가 하나 있다. 바로 영화 ‘마션’이다 화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화성에서 낙오된 멧 데이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리고 멧 데이먼이 찍은 영화 중 한국인이 사랑하는 SF 영화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영화 ‘엘리시움’이다. 영화 ‘엘리시움’은 빈부의 격차에 대한 SF영화다. 마치 한국에서의 빈부격차를 SF라는 장르를 통해 적나라하게 비춰주는 영화가 바로 엘리시움이다. 주인공 멧 데이먼은 불행한 사고로 인해 방사능에 노출된다. 물론 당시의 기술로 충분히 치유할 수 있는 이유지만 주인공이 빈민촌이라는 지구에 살고 있으며, 가난하다는 이유로 며칠 뒤에 죽어야 하는 운명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래서 주인공은 어차피 죽을 목숨, 모험을 감행한다. 지구 궤도상에 떠있는 상류층의 거주지인 엘리시움에 가보기로 한 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질병이 치료가능하면서도 가장 민주적으로 운영된다는 엘리시움의 또 다른 얼굴은 엘리시움 시민권을 가진 자만이 출입이 허용된 지역이다. 영
②봉담은 화성의 ‘봉’이었나? 화성시가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오는 2027년까지 완성하겠다는 화성시 소각폐기물 증설사업과 관련해 새로 만들어지는 500톤/일(250톤/일 *2) 규모의 소각장 사업장 위치를 놓고 각종 의혹들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화성시의회 최 모 의원이 입수한 소각장 증설에 따른 ‘사업개요’ 자료에 따르면 증설위치는 명백하게 봉담읍 하가등리 일원(입지선정 투진 중)이라고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화성시 자원순환과 관계자와 화성시의회 이창현 부의장( 지역구 : 봉담)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현재 지역위치를 공모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 화성시 공무원들의 이야기는 또 다르다. ▲ 화성시의회 최 모 의원이 입수한 소각장 증설 관련 자료 익명을 요구한 화성시 공무원은 “하기등리에 설치하는 것이 타당하다. 지금에 와서 타 지역에 소각장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공모를 한다고 해서 받을 지역이 없다,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지역에 증설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면서 “소각장 증설은 어차피 필요한 시설이다. 지금 다른 곳을 선정하기에는 지나지게 늦었다”다 라며 하가등리에 설치하는 것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말했다.
화성시 하가등리 일원에 소재한 그린환경센터(생활쓰레기 소각장)와 관련한 문제점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그린환경센터로 폐기물을 반입하는 운반차량들이 협의되지 않은 도로를 이용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화성시 팔탄면 가재5리 진우아파트 뒷길을 이용하는 소각용폐기물 운반차량을 11일 본지가 직접 촬영한 사진 현재 하가등리 소각장으로 쓰레기 운반차량이 진입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그린환경센터가 준공되면서 마을주민들과 사용하기로 협의한 도로로 하가등안길에서 82번 국도의 접합부분까지이며, 또 다른 하나는 삼천병마로에서 해병대 골프장 진입로로 좌회전을 한 뒤 곧바로 진우아파트 뒷길로 이어지는 하가등안길이다, 문제는 소각장을 준공하면서 그린환경센터측이 사용하기로 한 도로는 하가등안길에서 82번 국도까지의 접합부분인 약 24Km 도로 뿐이다. 그리고 이 도로 상에는 소각장을 준공하면서 주민지원협의체와 합의한 것으로 보이는 차폐녹지와 2개의 방음벽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 삼천병마로 진우아파트 앞에 있는 그린환경센터 진입로 안내 간판 그러나 사용허가 협약에 들어와 있지 않은 도로인 삼천병마로 연결도로는 애초에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
오산 벌음 삼거리를 사거리로 확대 포장하는 공사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오산 벌음 삼거리와 정남 삼거리는 불과 80m를 거리에 두고 있으면서 각자 좌회전과 우회전을 통해 314번 지방도로와 합류하거나 82국도로 빠져나가는 극히 불량스러운 도로이었다. ▲ 경기도의회 오진택 의원 국토관리청은 82번 국도에 대해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발생하자 지난 2016년 82번 국도에 대한 왕복 4차선 확포장공사가 계획되면서 화성에서도 길 막힘으로 악명 높았던 도로의 정체부분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 됐었다. 그러나 당초의 계획과는 달리 경기도의 예산부족을 이유로 확포장 공사는 오는 2026년까지 연기됐었다. 이에 따라 정남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이유로 확장되고 있는 314번 지방도로는 82번 국도와 접합되는 부분이 우여곡절 끝에 정남삼거리에서 벌음 삼거리 방향으로 도로접속부분이 변경되고, 벌음 삼거리는 삼거리에서 사거리로 확장하는 계획 또한 경기도의 계획에 맞춰 연기됐었다. 그러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 도의원과 경제노동위원회 김인순 도의원이 82번 국도의 확포장 공사가 연기되면 주민불편이 지나치게 가중되고, 화성 정남의 산업젖줄이 막힌다는 이유를 들어 조기착공을 강
2021 제3회 놀터 청년 페스티벌 참가작으로 선정된 극단 ‘배우들’의 연극 ‘연애학개론’이 5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극단 배우들은 2017년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단으로 선정,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20~30대 청년 극단이다. 대표 박성원은 연출 및 작가를 겸하며 배우로 활동하는 예술인으로, 배우는 연기만 하는 것이 아닌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 제작의 모든 과정을 함께해야 비로소 관객들과 진실된 소통이 가능하다는 모토로 극단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원은 ‘연애학개론’, ‘배우들’, ‘어서 와요, 이곳으로’ 등 여러 창작극 극작에 참여했다. 특히 어서 와요, 이곳으로는 인천 아라뱃길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창작극으로, 2020년 인천 서구문화재단 청년예술인 사업에 선정돼 큰 호평을 얻었다. 연애학개론은 연출가 김자영과 극작가 박성원의 창작 공연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사랑과 사랑의 방법을 극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김자영 연출가는 “사랑은 대체 불가하며, 유일무이한 것이다. 그만큼 사랑이란 끝을 알 수 없는 우주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다”라며 “다양한 커플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며 관객 모두가 가지고 있을 법한 사랑에
TBS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4월 23~24일까지 공동으로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긍정 35.2%, 부정 60.8%로 조사됐다. 반면 긍-부정 간 차이는 25.6%p로 지난 주 대비 0.7%p 줄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31.2%)에 이어 이재명 경기도 지사(24.1%),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1.1%) 순이었다. 지난 주 대비 윤 전 총장(2.5%p↓)과 이 지사(3.0%p↓)는 하락했고, 이낙연 전 대표(0.1%↑)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0.9%), 국민의힘(29.1%), 국민의당(8.1%), 정의당(4.3%), 열린민주당(4.2%) 순이었다. 지난 주 대비 더불어민주당(1.9%p↑), 국민의당(0.6%p↑), 정의당(1.2%p↑)은 상승했고, 국민의힘(4.9%p↓)과 열린민주당(1.1%p↓)은 하락했다. 4.7 재보선 후 국민의힘 중심으로 거론된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52.2%)이 “사면을 말하기에 이르다”고 답했고, “사면을 고려할 때가 됐다”는 의견은 40.3%였다. 최근 남녀평등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 속에 여성도 기초 군
화성시가 행정안전부에 제출한 3개 구청 신설안이 화성 시민들 간의 이견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화성시 행정과 관계가 없는 수원농협이 봉담 시내에 현수막을 내걸고 구청 신설문제에 개입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수원농협 인근 하나로마트 주변에 걸려있는 현수막 수원과 지리적으로 가까웠던 봉담은 오래 전에 읍으로 승격되면서 동탄신도시 이전까지는 화성시 안에서 가장 큰 도시로 알려졌었다. 그리고 최근 봉담 전체가 신도시화 되면서 급격한 개발붐을 타고 있다. 또한 봉담시는 화성시를 대표하는 도시답게 관내에 6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어 경기남부의 최대 교육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봉담은 수원과 지리적으로 너무 가깝게 있는 탓인지 자체적인 농협협동조합이 없다. 이 빈자리를 수원농협이 차지하고 있으며, 봉담에 거주하는 다수의 농민들이 수원농협조합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 때문에 봉담에는 봉담농민들로 구성된 농협협동조합대신에 수원농협 봉담 지점이 존재하며, 봉담 시내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 또한 수원농협이 운영하는 하부 조직이다. 수원농협의 조합원인 동시에 봉담 시민들에 해당하는 농민들은 화성시로부터 지원을 받는 농민이지만 수익창출은 수원농협을 통해서 하고 있다. 이런
밤에 오산 역 앞에 내리면 오산역 앞이 다른 도시의 전철역 광장 보다 어둡다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조도가 낮아 음산해 보이는 광장의 주변은 코로나19의 영향 때문인지 사람들의 왕래조차 드물다. 그리고 오산의 중심도로라고 할 수 있는 1번국도의 상황도 오산역 앞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낮은 조도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보일 때가 많다. ▲ 사진 좌측으로부터 오산시 1번 국도구간에 설치된 80W의 LED등 과 수원시 1번 국도 구간에 설치된 150W의 등(두번째 사진) 그리고 의왕시 이면도로 등에 설치된 125W 등, 오산에 설치된 물방울형 LED등의 조도는 시 관계자도 잘 모른다고 한다. 오산의 도시전체가 인근 다른 도시에 비해 어두운 이유는 가로등 조명 때문이다. 오산시는 지난 2017년 ‘주)이엔큐브’ 라는 회사와 ‘고효율 LED 가로등 교체사업’을 벌였다. 일명 에스코사업(에너지절약용역사업)으로 불렸던 이 사업은 당시 특혜라는 의혹을 사기는 했지만 무사히 마무리됐다. 그러나 가로등 교체가 끝나고 나서 오산시가 인근 도시에 비해 전체적으로 어두워진 것은 사실이 됐다. 당시 교체된 가로등은 전체 7,380개 이었다. 처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