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K, 방산업체 천재가 되다’를 펴냈다. ▲ 윤용 지음, 좋은땅출판사, 212쪽, 1만8000원 최근 K-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방위산업 분야의 취업과 주요 기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대중에게 방산업체는 다소 생소한 분야로, 업계 현황 및 숨은 활약상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K, 방산업체 천재가 되다’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방산업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방산업체가 어떤 기업인지, 어떻게 운영되는지, 그리고 어떤 기회와 도전 과제가 있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한다. 특히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DTaQ) 등 주요 방산 관련 기관과 방산업체 간의 관계를 상세히 분석해 방산업계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글로벌 방산업체 1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이 여러 곳 포함될 정도로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책에서는 한화,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 대한항공, 풍산, SNT모티브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의 역할과 강점을 심층 분석하며, 기업별로 방위산업 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자세히 다
한국전자출판협회에서 3월 31일부터 2주간 ‘웹소설 아카데미 작가양성 과정’ 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 웹소설 아카데미 작가양성 과정 5기 모집 공고 포스터 ‘웹소설 아카데미 작가양성 과정’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11차수의 오프라인 강의와 과제 수행 중심의 온라인 창작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새롭게 웹소설 작가가 되고자 하는 신인들과 재출발이 필요한 기성 작가들까지 모두 대상으로 한다. 본 과정은 다른 아카데미들과는 달리 단순히 작가 데뷔에 그치지 않고 세계로 나아갈,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스타작가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5기 아카데미에는 웹소설 업계의 스타작가 8인이 강사로 참여해 수강생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하고, 전문 PD들이 수강생들의 창작활동을 세심하게 지원한다. 또 다가오는 AI 시대에 웹소설 작가에게 꼭 필요한 생성형 AI의 웹소설에서의 활용 방법 특강까지 준비돼 있다. 올해로 3년째가 되는 웹소설 아카데미는 매 기수 시행된 수강생 만족도 조사에서 만점에 가까운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작가 인생에 나아갈 길을 찾았다’, ‘여타의 다른 강의와 비교하는 것조차 민망하다’는 1~4기 수강생들의 생생한 후기를 보면 이 강의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콘텐츠 제작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예술 분야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2025 전통공연 예술 콘텐츠(음원/영상) 제작 지원’ 참여자 공모를 진행한다. ▲ ‘2025 전통공연 예술 콘텐츠(음원) 제작 지원’ 모집 포스터 인터넷 접근성 향상과 디지털 플랫폼 확산에 따라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동영상 플랫폼 등 콘텐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이러한 산업 발전에 발맞춰 콘텐츠를 창작하고자 하는 전통공연예술 분야 예술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전통공연예술의 문화산업 진출과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음원 콘텐츠 제작’과 ‘영상 콘텐츠 제작’ 두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음원 콘텐츠 제작 지원은 ‘기악 및 성악 부문’과 ‘무용 및 기타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예술가에게는 재단이 운영하는 ‘전통공연창작마루’의 콘텐츠 제작시설 지원과 전문가 매칭을 통해 녹음, 믹싱, 마스터링, 프로듀싱과 음원 유통까지 팀당 최대 6곡의 음원 콘텐츠 제작 지원이 제공된다. 순수 전통예술의 복원, 재해석 및 창작 작품으로 음원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이 가능하다면 장르에 상관없이
1980년대에 청소년기를 보낸 소설가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쓴 소설이 출간됐다. ▲ ‘1985, 경주, 그리고 메텔에 관한 이야기’, 김영 지음, 498쪽, 1만7800원 북랩은 소설가 김영의 유쾌하고 사실적인 청소년 소설 ‘1985, 경주, 그리고 메텔에 관한 이야기’를 펴냈다고 밝혔다. 저자 김영은 중학생 시절에 소위 말하는 ‘일진’이었다. 주먹 좀 쓴다는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내일이 없는 듯 살았다. 고등학교 진학도 포기하고 가출을 일삼는 등 방황의 시간을 보냈다. 이 소설은 소설가 자신이 온몸으로 겪었던 그 시간을 녹여 만든 이야기다. 독자는 책을 통해 그 시절 불량 청소년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마치 날것과도 같은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 있다 보면 세계 문학사에서 최고의 성장 소설 중 하나로 손꼽히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가진 발칙함과 솔직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하다. ‘호밀밭의 파수꾼’은 그 특유의 ‘불온’하고 ‘불량’한 내용과 묘사 때문에 한때 금서로 지정된 적이 있다. ‘호밀밭의 파수꾼’의 ‘홀든’과 이 소설의 주인공 ‘순철’의 닮은 점을 찾아보는 것도 책을 읽는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시대의 청소
서유석 작가의 ‘서로의 온기: 타인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우리들 이야기’가 페스트북 추천 도서로 선정됐다. ▲ 서유석 작가의 인간관계 에세이 ‘서로의 온기’가 페스트북 추천 도서에 선정됐다 이 작품은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직접 사람들과 부딪히며 저자가 경험한 이야기들을 담은 수필집이다. 일상과 직장에서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관계 속에서 어떤 배움을 얻을 수 있었는지 이야기한다. 서유석 작가는 1973년 육군 상병으로 제대 후 마산수출자유지역 제강공장에서 근무했고, 이후 경찰과 소방공무원, 시청 공무원으로 일했으며, 요식업과 부동산 중개업, 노인요양시설에서도 일했다. 작가는 “70여 년간 크고 작은 갈등을 해결하고 이해하는 과정 속에서 깨달았던 것들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특별하진 않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만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이 책은 개인주의가 강해진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관계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한다며, 작가의 삶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관계의 가치와 따뜻한 온기를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인터넷 서점의 한 독자는 ‘
좋은땅출판사가 ‘에베레스트 상상’을 펴냈다. ▲ 정림 지음, 좋은땅출판사, 472쪽, 2만5000원 ‘에베레스트 상상’은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작가이자 조각가인 정림이 집필한 책으로, 히말라야의 웅장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창조와 영성의 여정을 담은 여행기다. 저자는 안나푸르나 서킷과 티베트 카일라쉬 순례길을 지나 에베레스트의 5500m Three Passes Trek을 홀로 넘으며 자연과의 시적 교감을 통해 ‘창조적 상상력’을 탐구한다. 이 책은 단순한 등반기가 아니다. 자연의 창조적 에너지를 온몸으로 체험하며, 풍경과의 관능적 교감이 시적 창조성과 어우러지는 글을 통해 ‘자연과 창조, 영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모색하는 철학적 에세이다. 에베레스트의 험난한 산길을 넘는 과정에서 저자는 문학이 한 생명을 싹트게 하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발견한다. 또한 히말라야의 장대한 자연과 그 속에서 펼쳐지는 극한적 상황을 통해 작가는 등반이라는 육체적 도전을 넘어 상상력을 확장하고, 여행 중 예상치 못한 사건과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장소와 인간, 언어 사이의 내적 연관성을 예감한다. 시와 수필, 그리고 소설적 서사가 어우러진 이 글은 등반의 과정이 곧 자기 탐구이자
좋은땅출판사가 ‘노을길을 달리는 은빛 자전거’를 펴냈다. ▲ 정인철 지음, 좋은땅출판사, 220쪽, 1만3000원 정인철 저자의 이번 시집은 진실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노을길을 달리는 은빛 자전거’는 노을 지는 길을 달리는 자전거의 모습처럼 한 편 한 편이 지나온 인생의 순간을 회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시인은 단순한 단어들 속에서도 깊은 사유와 철학을 담아냈으며, 자연과 인간,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시적 언어로 아름답게 풀어냈다. 저자는 이 시집을 통해 인생의 노을빛 풍경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젊음, 사랑, 가족,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그의 시편들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여운을 남긴다. 특히 ‘노을 그리기’, ‘간이역’, ‘봄이 간다’ 등의 작품은 인생의 흐름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저자는 서문에서 “책에 실린 시는 건망증 늘어 가는 노년의 평범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작은 은어들”이라며 “이 작은 시집이 누군가에게 반짝이는 작은 보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을처럼 따뜻하고 은은한 감성을 담은 이 시집은 바쁜 현대인의
서울돈화문국악당이 기획한 2025년 대표 레퍼토리 공연 ‘산조대전’이 지난 3월 30일(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3월 12일부터 30일까지 19일간 진행된 이번 공연은 연주, 포럼, 교육 프로그램을 아우르며 우리 전통 기악 독주곡 ‘산조’의 예술성과 현대적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 이용구 이생강류 대금산조 연주(3.30) ▲ 지순자 명인 마스터클래스(3.29) ▲ 서은영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연주(3.30) ▲ 서울돈화문국악당 전경 올해로 5회를 맞은 ‘산조대전’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산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예술적 공론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류근화, 김선제, 김정림, 서은영, 이용구 등 각 유파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선보인 무대는 깊은 내공과 공력을 담아 산조 고유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전했고, 관객들은 장단 속에서 피어나는 즉흥의 미학과 연주자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부분 회차가 전석 매진되면서 높은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으며, ‘산조대전’이 전통 기악 공연의 대표적 시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공연 외에도 산조의 전통과 확장 가능성을 함께 살펴본 ‘포럼: 산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유럽 도시와 문명의 역사를, 건축을 통해 풀어낸 신간 ‘양진석의 유럽 건축사 수업’을 오는 4월 초 출간한다. ▲ 미래엔 와이즈베리 ‘양진석의 유럽 건축사 수업’ 출간 ‘양진석의 유럽 건축사 수업’은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러브하우스’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한 건축가 양진석이 30여 년간 유럽 도시와 건축물을 직접 답사하며 얻은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유럽 건축사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낸 교양서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 건축에 이르기까지 유럽 건축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며, 독자들이 건축이라는 창을 통해 도시와 문명의 형성과 진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건축을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시대를 기록하고 문명을 비추는 결과물’로 바라보며, 각 시대를 지배했던 문화적 배경과 사유를 건축 양식을 통해 해석한다. 특히 유럽 건축사를 ‘로마적 전통과 비(比)로마적 혁신’이라는 대조적 축으로 풀어내며, 시대정신과 양식 간의 긴장과 조화를 흥미롭게 전개한다. 이는 건축을 통해 인간의 삶과 문명에 어떻게 변화하고 확장돼 왔는지를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총 6장 구성으로 △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11월 말까지 안산시청을 비롯해 상록구청,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단원청소년수련관과 협업해 공공기관 내 ‘십분책방’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십분책방’은 안산시 감골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하루 10분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관내 공공기관에 작은 도서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기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추천 도서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십분책방’은 ▲안산시청 1층 북카페 ▲상록구청 1층 로비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소통관 1층 카페 ▲단원청소년수련관 1층 로비 등 4곳에 우선해서 설치됐다. 이후 추천 도서를 빛내줄 북큐레이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감골도서관이 추진하고 있는 ‘하루 10분 독서운동’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오는 안산시 범시민 독서운동이다. 올해 ‘2025 십분독서, 더보기’ 비전 아래 기관과 개인의 참여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십분책방 신설 및 지원 ▲개인 알고리즘 독서 지원 ▲G-클래스 독서동아리 연계 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시 감골도서관(031-481-2669) 또는 안산시 도서관 누리집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숙주 감골도서관장은 “공공기관을 방문
용인경전철 기흥역 하부 공간이 삭막한 이미지를 벗고 시민을 위한 휴식처이자 화려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한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용인경전철 기흥역 하부 공간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월을 설치해 4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 용인경전철 기흥력 하부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미디어월 모습 너비 10m, 높이 2m 규모의 미디어월은 쓰레기와 담배꽁초가 즐비했던 환경을 완전한 변화를 주고, 예술 작품 송출 등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20일 설치된 이 시설은 전광판을 비롯한 일반 영상송출장치가 시야를 가로막지 않고 투명성을 확보한 것이 장점이다. 일몰 전까지는 투명한 화면을 통해 신갈천의 경관을 볼 수 있고, 일몰 후에는 조아용 캐릭터와 전통 민화, 길상화의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영상이 경전철 운영 종료 시까지 상영된다. 시는 기흥역 하부를 많은 시민이 즐기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디어월과 함께 조아용 포토존, 스텝등, 경관조명 등을 설치했다. 시는 또 지역 내 공간에 미디어월 설치를 확대해 축제와 정책 등 공공정보와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기흥역 하부
문예출판사가 노동 및 도시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미국의 손꼽히는 좌파 지식인 리처드 세넷의 대표작 ‘계급의 숨은 상처’를 출간했다. ‘계급의 숨은 상처’는 1972년 리처드 세넷이 청년 시절에 동료 조너선 코브와 함께 쓴 책으로, 2023년 영미권의 진보 좌파 담론을 선도해온 영국의 버소 출판사에서 새로운 서문을 실어 다시 출간됐다. ▲ 리처드 세넷 ‘계급의 숨은 상처’ 표지 노동 계급의 의식과 감정, 그 구조적 복잡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보스턴에서 100여 가구를 인터뷰하고 참여 관찰한 세넷과 코브는 기존의 좌파 지식인들이 노동자를 위한다면서도 그들을 물질적 조건에 종속된 존재로만 봤다고 비판하며, 노동자들이 물질적 행복에 대한 계산보다 더 복잡하고 난해한 언어를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자율과 자립을 상찬하는 미국 문화에서 노동자들은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다는 무력감을 강요받으며, 홀로 서지 못한 사람이라는 낙인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물질적 안정만으로는 이러한 노동자의 상처를 치료할 수 없다. 계급이 경제적 기준뿐 아니라 정서적 자립과 자신감의 기준으로도 나뉜다는 것이 두 사람의 주장이다. 노동 계급은 타인에게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