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화원: 밀사화의 비밀’을 펴냈다. ▲ 금사율 지음, 좋은땅출판사, 356쪽, 1만8000원 단원 김홍도의 ‘서성우렵’, 윤두서의 ‘자화상’은 그저 단순한 그림이 아니었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그림들을 이 책에서 만큼은 ‘기이한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화원: 밀사화의 비밀’은 ‘2015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을 소설로 새롭게 창작,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팩션이다. 조선 시대 정조 시기를 배경으로 ‘반차도’, ‘한강주교환어도’ 등 그림 안에 숨겨진 비밀을 정교하고 스릴 있게 풀어냈다. 조선 시대 정조 시기, 멸문지화의 복수를 꿈꾸던 장사율은 우연히 목격한 화원의 죽음을 계기로 궁중 암투에 휘말린다. 도화서 화원의 잇따른 죽음으로 드러나는 거대한 음모, 그 단서는 그림에 있었다. 저자는 궁궐에 도사리는 음모의 실체를 5점의 궁중화를 통해 드러냄으로써 이야기 전개에 호기심과 긴장감을 더한다. 사학을 전공하고 조선 시대 궁중 회화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정조의 화성행차’와 ‘금등지사’를 사건의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 접점이라곤 하나도 없어 보이는 그림들을 퍼즐처럼 맞춰 하나의 진실로 드러내기까지
빛과 음악을 통해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2025년 새해를 맞이해 심야 특별전을 운영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 빛의 시어터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해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심야 특별전을 운영한다(© TMONET - Théâtres des Lumières)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위치한 ‘빛의 시어터’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오후 10시까지 관람시간을 연장한다. 빛의 시어터는 해당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눈이 내리는 겨울 풍경을 담은 포토타임 영상을 선보이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2024년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자정까지 관람 시간을 연장하고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운영한다. 눈이 쌓인 숲속 풍경을 배경으로 새해를 맞이하며 한 해의 다짐과 소망을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빛의 시어터는 연말을 맞이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티켓을 한정 판매한다.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을 비롯해 빛의 시어터 굿즈인 ‘아트 큐브’가 포함된 입장 티켓을 정상가에서 약 25% 할인한 5만1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티켓은 오는
EBS(사장 김유열)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정광렬)이 공동 기획한 ‘청춘1장 -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이하 청춘1장)의 세 번째 이야기 ‘창작 국악 그룹 - 창작 아티스트 오늘’ 편이 12월 21일(토) 오후 2시 10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EBS ‘청춘1장 -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 3화 예고 ▲ EBS ‘청춘1장 -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 3화 스틸 모음 ‘청춘1장’은 청년 아티스트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 속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9년째 운영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청춘 마이크’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청년 아티스트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에게 방송 데뷔 무대를 제공, 대중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발판과 팬덤 구축의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국악과 대중음악 사이에서 방황하던 ‘오늘’, 레전드 윤상에게 얻은 해답은? ‘청춘1장’의 세 번째 주인공 ‘창작 국악 그룹-창작 아티스트 오늘’(이하 오늘)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리더이자 피아노를 맡고 있는 김성은, 진지하면서도 섬세한 성격
EBS 특집 다큐멘터리 ‘한국에서 세계로, 인도주의의 길’ 2부작이 오는 21일, 28일 방송된다. 지진, 홍수 등 대규모 자연재해와 질병, 내전 등 끊이지 않는 지구촌 위기 속에서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를 실천하는 ‘인도주의’를 국내 인도적 지원 사업을 통해 보여준다. ▲ EBS ‘한국에서 세계로, 인도주의의 길’ 스틸 모음 ‘1부-나는 전설이다’에서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KDRT’를 통해 인도주의의 필요성에 관한 이야기, ‘2부-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기후 위기가 계속되는 아프리카 케냐를 찾아가 기후 위기가 미치는 영향과 인도 지원 사업을 통한 변화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내레이터로는 배우 장현성이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배우 장현성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스토리텔러로 고정 출연 중이며, 더불어 최근 SBS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에서도 내레이터로 활약했다. 전달력 있는 목소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도주의에 담긴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의 숨은 영웅,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KDRT 21일 방송되는 ‘1부-나는 전설이다’에서는 KDRT (대한민국 긴급구호대)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KDRT는 재
문예출판사가 1999년 자신의 동성애자 정체성을 반영한 소설로 이탈리아 문학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마테오 B. 비앙키의 대표작 ‘남겨진 자들의 삶’을 국내에 출간했다. ▲ 마테오 B. 비앙키 ‘남겨진 자들의 삶’ 표지 ‘남겨진 자들의 삶’은 7년간 교제한 동성 연인 S가 동거하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자살한 사건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자전적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현대 이탈리아 문학을 이끄는 차세대 기수 파올로 코녜티가 극찬을 아끼지 않은 이 작품은 출간 직후 이탈리아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2023년 이탈리아 문학상인 스트레사상과 오르베텔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집으로 들이닥친 구급 대원들, 이웃 사람들의 의아한 시선, 그리고 바닥에 놓인 연인의 시신. 마테오는 첫 문장부터 독자를 자신이 체험한 고통, 혼란의 현장으로 끌고 들어간다. 그 후 작가는 분노와 슬픔, 회한, 체념 등의 감정을 오가며 ‘남겨진 자’이자 ‘생존자’로서의 경험을 파편화된 방식으로 서술한다. ‘남겨진 자들의 삶’은 장르를 규정하기 어려운 책이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이자 사랑하는 이의 자살 후 트라우마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에세이라고
임진택 창작판소리 50주년 기념 공연 ‘안중근’이 오는 12월 22일(일)과 27일(금)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 2024 창작판소리 ‘안중근’ 공연 포스터 ▲ 지난 2021년 6월 창작판소리 ‘안중근’ 초연 공연에서 열창하는 명창 임진택 ▲ 판소리 사설을 쓰고 작창하고 직접 소리하는 임진택 명창 ▲ 박불똥 화백의 안중근 포토꼴라주 작품 창작판소리 ‘안중근’은 만고의 영웅 대한국인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판소리로 엮은 작품으로, 명창이자 작가인 임진택이 안중근 의사의 옥중 자서전인 ‘안응칠 역사’를 기본으로 사설을 집필하고 소리를 붙여 작창했다. 안중근은 누구인가?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30분경 중국의 하얼빈 역에 세 발의 총성이 울렸다. 대한 침략의 원흉이자 아시아인의 공공의 적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하는 순간이었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안중근 의사는 뤼순감옥에 수감돼 1910년 2월 7일부터 모두 여섯 번의 공판 끝에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항소를 거부하고 그해 3월 26일(향년 31세)에 순국했다. 안중근 의사는 왜 이토를 쏘았을까? 안중근은 공판정에서 왜 이토를 시살했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무려 14가지 이
‘수원화성&행궁동’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한국관광의 별’에서 올해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1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이 표창을 받았다. 2010년 시작된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한국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관광자원, 관광콘텐츠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9개 분야에서 총 11점을 선정하는데, ‘올해의 관광지’는 대표 시상 분야다. ▲ 2024 한국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 선정 홍보물. 수원화성&행궁동은 전통문화,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장소다. 주민과 로컬크리에이터, 지역 상권이 참여해 수원화성과 행궁동만의 특색을 담은 유·무형 관광자원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행궁동 카페거리, 공방거리, 맛촌거리, 통닭거리, 로데오거리, 전통시장 등 오랜 시간을 간직한 골목들이 모여 ‘행궁마을(수원화성&행궁동)’이라는 확장된 개념의 관광지가 됐다. 또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공동재현 등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곳이자 다수의 드라마 촬영 장소로서 풍부한 관광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의 대표 관광지인 수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는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 리커버 에디션을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 미래엔 북폴리오,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 리커버 에디션 출간 ‘행복이 어떤 건지 가끔 생각해’는 밴드 소란의 보컬이자 방송, 라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히 활동 중인 올라운더 뮤지션 고영배의 첫 에세이다. 2023년 사인본 예약 판매 첫날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고, 교보문고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1위와 종합 14위를 기록하는 등 출간과 동시에 행복 신드롬을 일으키며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책은 저자 고영배 특유의 위트와 따뜻한 시선으로 행복을 생각하며 되찾는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풀어낸다. 저자는 자신감의 원천이 되는 일상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행복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특히 꿈과 음악, 가족, 사랑 그리고 소중한 하루하루를 소재로 삼아 표현하는 마음의 가치를 독자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번 리커버 에디션에는 저자 고영배의 친필 사인이 각인된 그린톤의 표지와 함께, 별책부록, 투명 책갈피 등 새로운 구성이 포함돼 소장 가치를 높였
좋은땅출판사가 ‘김성진 첫 번째 희곡집’을 펴냈다. ▲ 김성진 지음, 좋은땅출판사, 372쪽, 1만8000원 김성진 작가의 첫 번째 희곡집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일상적인 언어와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이번 희곡집은 다섯 편의 작품을 통해 관계와 갈등, 화해와 치유라는 보편적 주제를 깊이 탐구한다. 작가의 진솔한 서문에서 시작되는 이 책은 일상에서 발견한 상처와 치유, 희망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독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번 희곡집에는 ‘마리모에는 소금을 뿌려 주세요’를 비롯해 ‘탄내’, ‘가족사진’, ‘안녕, 오리!’, ‘조선궁녀 연모지정’까지 총 다섯 작품이 수록됐다. 작품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인물 설정을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탐구하며, 관객과 독자 모두를 이야기 속으로 깊이 끌어들인다. ‘마리모에는 소금을 뿌려 주세요’는 시각장애를 가진 주인공과 그녀를 돕는 보호자 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감각적으로 그려내며, 치유와 성장의 가능성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다른 작품들도 마찬가지로 독특한 소재와 설정을 통해 삶의 단면을 들여다본다. ‘탄내’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연출을 통해 학교폭력 사건을 조명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폭력의
비즈니스북스가 나부터 생각하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전하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책 ‘무조건 나부터 생각할 것’을 출간했다. ▲ 비즈니스북스 ‘무조건 나부터 생각할 것’ 표지 한번 생각해보자. 최근 당신이 소파에 편히 누워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일부러 맛집을 찾아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은 적은 몇 번인가? ‘난 별로 먹고 싶은 것이 없다’고 시큰둥하게 생각했다면 그런 당신에게 ‘무조건 나부터 생각할 것’의 저자 후지노 토모야는 말한다. “입맛이 없을 때도 힘들 때입니다”라고. 어쩌면 어제 당신은 회사에서 저지른 실수 때문에 집에서도 위축돼 있었는지 모른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한숨 쉬며 SNS를 하다 잠들었을지도 모르고, 지난 한 달 동안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과 억지로 연락했을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모두 내가 아닌 ‘다른 사람부터 생각’한 결과다. 실수 때문에 하루 종일 위축된 건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고, SNS를 하는데 기분이 나빠진 건 ‘남들과 나를 비교’했기 때문이며, 안 맞는 사람과 만남을 이어온 것은 거절보다 ‘남의 비위를 맞추기’가 익숙하기 때문이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후지노 선생님’이라
좋은땅출판사가 ‘넥서스 인사이트 2025(한국편)’를 펴냈다. ▲ 하두진 지음, 좋은땅출판사, 264쪽, 2만2000원 ‘넥서스 인사이트 2025(한국편)’는 2024년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변화와 도전에 대한 심층 분석과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금융, 글로벌 K-Food, 인플레이션, C커머스 등 첨단 기술과 경제의 최전선에서 벌어지는 변화 속에서 독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저자 하두진 경기대학교 교수는 “AI 가속주의와 이타주의라는 딜레마에서 시작된 논의는 기술 발전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책은 ‘대학 리미트’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변화하는 한국 교육 시스템에 주목한다. 고교학점제와 무전공 입학 제도 등 새로운 교육 제도의 도입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창의적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대학이 평생학습과 융복합적 사고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함을 강조한다. ‘넥서스 인사이트 2025(한국편)’는 한국
빛과 음악을 통해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 ‘빛의 시어터’가 새롭게 선보이는 전시 ‘이응노 :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展이 오는 12월 19일 개막한다. ▲ 빛의 시어터 ‘이응노 :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 展 ⓒ TMONET - Théâtres des Lumières / Lee Ungno Museum 2024 ⓒ Lee Ungno / ADAGP, Paris – SACK, Seoul, 2024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 위치한 빛의 시어터는 ‘이응노 :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展을 2024년 12월 19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빛의 시어터를 운영하는 티모넷이 이응노미술관과 공동 기획을 통해 제작한 콘텐츠로, 장르와 소재 및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끊임없는 예술 실험을 추구한 이응노 화백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수묵의 세계 △파리에서: 추상의 시작 △구성의 실험 △이상하고 낯선 나라로의 이야기 △사람 그리고 평화 총 5개의 시퀀스로 구성돼 14분간 상영된다. 이응노 작품의 주요 소재인 대나무 시리즈로 시작되는 첫 번째 시퀀스는 ‘성장’을 포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