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루 블라인드’가 11월 13일과 14일 뉴욕 Sheen Center에서 열린 대망의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작품은 혁신적인 스토리텔링과 문화적 융합으로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K-뮤지컬과 K-스토리텔링의 강력한 잠재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무대예술 관계자들과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극찬을 받았다. ▲ ‘블루 블라인드’ 뮤지컬 장면 ▲ ‘블루 블라인드’ 박해미 감독 한국의 전통 설화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블루 블라인드’는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쳤다. 사랑, 희생,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문화 관객에게 쉽게 전달하면서도 작품의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해 강렬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작품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배우 박해미가 창작자이자 프로듀서로 10년에 걸쳐 구상하고 완성한 프로젝트로, 참신함과 깊이 있는 감수성을 담아냈다. 각색, 작사, 연출을 맡은 Kary H. Sarrey (노현정) 감독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조화롭게 융합해 ‘블루 블라인드’를 독창적이고도 보편적인 스토리로 재탄생시켰다. 전통 한국 음악인 판소리와 현대 미국 음악 장르인 힙합,
‘인천아트쇼 2024’에 참가하는 리서울갤러리에서 달항아리를 대표하는 최영욱(회화), 오만철(도자회화), 김판기(입체도자) 작가 3인의 ‘달항아리 특별전’을 개최한다. ▲ 최영욱 CHOI Young-wook 달항아리-Karma 2024 152x138cm Oil and mixed media on canvas ▲ 김판기 KIM Panki 달항아리 Moon Jar 50x48cm 백달항아리 ▲ 오만철 반추(反芻)-달항아리 2023 백자도판 1330℃ 환원소성 81x81cm 원로미술평론가 오광수는 우리 ‘달항아리’ 작품에 대해 “진실로 소박하고 단순하고 건전하고 원만하고 우아하고 따뜻하고 동적인가 하면 정적이고 깊고 또한 어딘지 서러운 정이 도는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아름다운 자기”라고 평한 바 있다. 한국의 미의 표본이자 원형에 해당하는 달항아리 작품은 예나 지금이나 모든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예술품이다. 한국에는 달항아리 작품을 다루는 작가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3인의 대표 작가인 회화를 대표하는 최영욱, 도판화를 대표하는 오만철, 도예를 대표하는 명장 김판기가 명성이 높다. 인천아트쇼 2024 리서울갤러리 부스에서 선보이는 이번 ‘달항아리 특별전’에서
좋은땅출판사가 ‘은퇴의 품격’을 펴냈다. ▲ 오영훈 지음, 좋은땅출판사, 388쪽, 1만8000원 은퇴는 단순히 직장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단계로 접어드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오영훈 저자의 신간 ‘은퇴의 품격’은 이 시기를 품위 있고 의미 있게 설계할 방법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인 오영훈은 삼성생명과 동부화재 등 주요 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은 물론 DBM Korea 등 전직지원회사에서의 전직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라이프커리어전략연구소를 운영하며 은퇴 이후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전하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년 프로그램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를 역임한 1세대 은퇴전문가이다. ‘은퇴의 품격’은 단순히 경제적 안정만을 목표로 하는 은퇴 준비의 한계를 짚는다. 저자는 은퇴 후 삶을 허무함과 공허함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돈 이상의 가치’라고 주장한다. 은퇴 후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부여하고 젊은이들에게 존중받고 지혜를 전수하고 사회에 공헌하며 삶의 보람을 느끼며 살아가는 삶이 진정한 품격 있는 삶이라고 설명한다. 오영훈 저자는 은퇴 후 겪을 수 있는 다섯 가지 위기를 제시하고 이를 극복하
전통예술 아티스트 정겨운의 국악 에세이 콘서트 ‘한 입, 한 소절’이 11월 22일(금)과 23일(토) 양일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다. ▲ 국악 에세이 콘서트 ‘한 입, 한 소절’ 포스터 ▲ 해금 아티스트 정겨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4 청년예술가도약지원’ 전통예술분야 아티스트로 선정된 정겨운은 2016년 산조 네 바탕을 발표한 이후 전통과 창작의 경계 위에서 꾸준한 연구 및 연주 활동을 통해 해금의 대중화를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시도하는 예술가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2024 신진국악실험무대(창작)’를 통해 선보인 ‘왜곡의 순간’으로 신진국악 우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국악 에세이 콘서트 ‘한 입, 한 소절’은 청년예술가도약지원사업을 통해 리서치와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소재의 확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과 협업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등 작품의 발전을 도모한 결과, ‘국악 에세이 콘서트’라는 새로운 공연 형식으로 관객과 조우할 예정이다. 첫 번째 이야기 ‘향수(鄕愁)’는 지나간 것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우리의 이야기다. 단순히 추억을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금 특유의 보듬어주는 듯한 소리와 배우의 세밀한 감성
배우이자 화가인 하지원이 ‘인천아트쇼 2024’(11.21~24, 인천 송도컨벤시아)에 리서울갤러리 특별부스 작가로 참가한다. 4년 전부터 붓을 잡고 본격적인 회화 작업을 해오고 있는 하지원은 최근 개인전과 단체전은 물론 국제아트페어인 ‘KIAF 2024’에 해외갤러리 초대 작가로 출품해 작품을 완판 행진을 거듭하며, 하정우, 솔비와 함께 연예계 대표 3대 화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하지원 HA Jiwon Persona2024 Mixed media on canvas116.8 x 91cm ▲ 하지원 HA Jiwon Snow White’s Rebellion2024 Mixed media on canvas162.2 X 97cm ▲ 하지원 HA Jiwon VIRTUAL VENUS2024 Mixed media on canvas90.9 X 72.7cm ▲ 일로스 Eellos Vague : border between life and death2024Archival pigment print90x70cm ed.1/3 하지원은 캔버스와 보드판에 과감하고 강렬한 붓터치와 선, 형상과 색채의 간결하면서도 도발적인 발산을 통해 독특한 작품성을 보여준다. 그녀의 작품들은 무수한 인
좋은땅출판사가 ‘뭔 인연인지’를 펴냈다. ▲ 신문호 지음, 좋은땅출판사, 148쪽, 1만2000원 ‘뭔 인연인지’는 신문호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이 작품은 시인이 산행 중 비바람을 피하려 우연히 머문 산중의 빈집에서 시작된 글쓰기를 바탕으로, 그의 삶과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시로 담아낸 결과물이다. 신문호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자연과 인간의 삶이 어떻게 교감하고, 고독과 환희를 통해 어떻게 조화롭게 표현될 수 있는지 깊이 성찰하며 독자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집은 산과 강, 바람과 비 같은 소소한 자연의 풍경에서 인간의 삶을 투영한다. 예를 들어, ‘갈대’, ‘달팽이’, ‘비 오는 날의 소고’ 등과 같은 시에서는 단순한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삶의 굴곡과 묵상을 담아냈다. 특히 ‘비워 두기’나 ‘돌아보면’과 같은 작품은 삶을 돌아보는 성찰적 태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소중한 깨달음을 전한다. 시인은 비우고 떠나는 삶의 여정을 그림처럼 묘사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작고 소중한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는다. 신문호 시인의 시어는 자연스럽고 담백하다. 시인은 자연 속의 평범한 풍경에 인간의 삶을 투영하며,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장면에 의미를 부여한다.
북라이프가 사회가 금기시하는 주제인 ‘자살’을 정면으로 다룬 화제작 ‘자살의 언어’를 출간했다. ▲ 북라이프 ‘자살의 언어’ 표지 버지니아 울프는 왜 차디찬 강에 몸을 던졌을까, 오스트리아의 왕위 계승자 루돌프 황태자는 왜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을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살 명소인 골든게이트 브리지에서 매년 이름 모를 수많은 이들이 뛰어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의 선택에서 역사를 바꾼 사건에 이르기까지 자살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대체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절망에 이르게 하는 것일까. ‘자살의 언어’는 ‘가장 외로운 죽음’이라 불리는 자살 그리고 스스로 생의 종지부를 찍는 조력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이다. 세계 최고의 정신 의학자로 평가받는 저자가 평생을 연구한 결과물로 스웨덴에서 출간 즉시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이 책에는 삶과 죽음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진다. 누군가는 고통을 끝내기 위해서 자살을 택하지만 누군가는 자신이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죽음의 문턱을 넘는다. 자기를 파괴한 사람들,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사람들, 명예를 위해 죽음을 택한 사람들, 사랑을 좇아 생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오는 12월 15일까지 한강 작가 도서 리뷰대회를 실시한다. ▲ 예스24, 독서 커뮤니티 ‘사락’ 한강 리뷰대회 개최 이번 행사는 한강 작가의 2024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보다 많은 독자들이 책을 읽고 함께 감상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예스24는 한강 작품을 읽은 후 독서 커뮤니티 ‘사락’ 내에 리뷰를 작성한 회원 전원에게 YES상품권 1000원을 지급하며, 우수 리뷰 작성자로 선정된 5명에게는 YES상품권 5만원을 증정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강 작가의 주요 출간작을 함께 한 문학동네와 창비 편집부에서 직접 심사에 참여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예스24 유서영 커뮤니티팀 팀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많은 분께서 꾸준히 작가의 저서를 찾고 계신다”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맞아 책도 읽고 혜택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락’은 리뷰 등 독서 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예스24의 독서 커뮤니티다. 올해 초 서비스 론칭 후 독자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은 2024 예술확장성 프로젝트《빙하에게 안녕을》을 11월 19일(화)부터 12월 8일(일)까지 행궁동에 위치한 수원시립미술관 전시실 5에서 진행한다. ▲ 프로젝트 전경 예술확장성 프로젝트는 다양한 예술 장르를 융합한 교육으로 창의성과 미술관 경험을 확장시키는 수원시립미술관의 새로운 시도다. 지난 2023년 NC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했던 교육체험 전시인 《평범함의 비범함》에 이어 올해 《빙하에게 안녕을》은 다원예술 형식으로 진행된다. 세계기상기구(WMO) ‘2024년 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4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처음으로 1.5℃ 상승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올해 9월 전국 평균기온은 24.7℃로 평년(20.5℃)보다 4.2℃ 높아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 해발 1,198m, 면적 16㎢에 달하는 아이슬란드의 오크예퀴들(Okjokull) 빙하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소멸 판정을 받았다. 5년 뒤 2019년 8월 20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빙하 장례식’이 있었다. 이 첫 빙하 장례식을 시작으로 해외에서 총 5번의 장례식이 진행되었다. 《빙하에게 안녕을》은 이처럼 심각
치우천왕에서 문무대왕의 삼한일통까지 3500년에 이르는 상고사, 김이오의 대하역사소설 ‘고국’ 9권 시리즈 중 4~6권이 좋은땅출판사에서 출간됐다. ▲ 김이오 지음, 좋은땅출판사, 4권 372쪽, 5권 364권, 6권 388쪽, 각 1만8000원 4권(제국의 건설)에서는 발해만 일대의 고구려가 추모, 유리, 대무에 이르러 건국의 기틀을 다지는 ‘삼대경’의 웅장한 역사가 펼쳐진다. 중원은 왕망의 ‘신(新)’을 거쳐 AD 23년 유수의 ‘후한’이 일어난다. 동부여가 ‘여신전쟁’을 틈타 고구려를 공략하지만 ‘학반령전투’에서 참패하고, ‘십제’의 온조는 ‘중(中)마한’을 밀어낸다. 광무제가 ‘울암대전’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3차례의 고구려 침공 끝에 현도, 낙랑 2군을 회복한다. 그 와중에 자명고를 찢은 낙랑공주와 호동태자의 사랑 이야기는 햄릿보다 슬프면서도 웅장하다. 양강 사이에 끼어 있던 서나벌과 백제 등이 초토화된 끝에 45년을 전후로 한(韓)민족의 1차 한반도 이주 러시가 시작되고, 수로의 ‘가야’, 작태자 탈해의 ‘사로’(계림)가 건국된다. ‘삼국사기’가 감춘 수수께끼 같던 대륙 세력의 반도 이주사, 그 놀라운 역사가 새롭게 밝혀진다. 5권(한반도 정착)에서
애플북스(비전비엔피)가 ‘보통의 분노’를 펴냈다. ▲ 신간 ‘보통의 분노’ 표지 하루에도 몇 번씩 터져 나오는 분노로 인해 인간관계에서 고립되고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분노를 표출하는 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우울과 불안, 그 밑바탕에는 부정적 감정을 억누르거나 떨쳐내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깔려 있다. 부정적 감정은 내면에 켜켜이 쌓여 삶의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들어낸다. 분노도 마찬가지다. 오랜 시간 억눌러 온 분노는 폭력이나 범죄 같은 통제 불가능한 ‘감정의 급발진’을 일으키고 만다. 일상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분노 상황을 마주한다. 분노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감정이기 때문이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에서 불안이는 “우리는 모두 제 역할이 있어(We all have a job to do)”라고 말한다. 부정적 감정에도 다 제 역할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분노는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분노의 순기능은 무엇일까? 책 ‘보통의 분노’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30여 년 넘게 방송과 글을 통해 부부 갈등을 다뤄 온 김병후 원장이 9년 만에 선보이는 화제의 신작이다. “분노에 압도되고 희생당하는 사
서울문화사가 ‘뚜식이의 과학 일기 1 뇌와 사춘기’를 출간했다. ▲ ‘뚜식이의 과학 일기 1권 뇌와 사춘기’ 입체 표지 ▲ ‘뚜식이의 과학 일기 1권’ 정보 페이지 ▲ 수인재두뇌과학센터 이슬기 수석 소장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을 잘 지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신간 ‘뚜식이의 과학 일기 1 뇌와 사춘기’는 사춘기에 겪게 되는 고민과 갈등을 ‘뚜식이’라는 인기 캐릭터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 나간다. 인지심리교육 전문가인 수인재두뇌과학센터 이슬기 수석소장이 과학 콘텐츠와 감수로 참여했으며, 사춘기의 소소한 고민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 깨알 같은 노하우를 제시한다. 이슬기 수석소장은 ‘뚜식이의 과학 일기 1 뇌와 사춘기’의 가장 큰 특징으로 부모님의 관점이 아닌 사춘기를 직접 겪고 있는 아이들의 관점에서 사춘기를 설명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90만 구독자의 인기 유튜브 애니메이션 ‘뚜식이’의 캐릭터들이 사춘기를 맞아 실생활에서 겪는 상황을 제시해 아이들이 더 쉽게 공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슬기 수석소장은 사춘기를 맞이한 아이들에게 “몸과 마음이 변하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