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비상구 시인 : 은향 정다운 ●시인.수필가.시낭송가 ●2006년 국보문학 수필 신인상 수상/ 2009년 국보문학 시 신인상 수상 ●2017년 대한민국문화 예술명인대전 수필부문 명인상/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 ●2024년 제26회 전국 나의 주장 문화대전 시창착 부문/ 대상/VKN국회방송사장상 ●개인저서 1집 "다시피는 꽃" 2집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 ●문학상 대상/제2집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 ●수원갈비스토리대표 마음의 비상구 한결 같은 공간 안에서 매일 매일 모든 순간이 나를 만드는데 일상이 메마르고 무디어질 때 내 안에 내가 없어서 내 몸에 자유를 주고 싶다 오늘 하루가 전부인것처럼 가고 싶은대로 원하는 대로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어디론가 떠나서 걱정도 근심도 씻어내고 슬픔과 화해 하고 홀로 견디는 시간을 이겨 비밀의 문을 열어 탈출하고 싶다
시인 문정희 1947. 5. 25. 전라남도 보성출생 소속 동국대학교(석좌교수), 국립한국문학관(관장)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현대문학 박사 1969년 월간문학 시 '불면', '하늘' 당선 수상 2023년 김동명문학상 2015년 목월문학상 파꽃길 문정희 흰 파꽃이 피는 여름이 되면 바닷가 명교리(明敎里)에 가 보리라 조금만 스치어도 슬픔처럼 코끝을 건드리는 파꽃 냄새를 따라가면 이 세상 끝에 닿는다는 명교리에 가서 내 이름 부르는 바다를 만나리라 어린 시절 오줌을 싸서 소금을 받으러 가다 넘어진 바위 내 수치와 슬픔 위에 은빛 소금을 뿌리던 외가 식구들 이제는 모두 돌아가고 없지만 서걱이는 모래톱 속에 손을 넣으면 차가운 눈물샘은 여전히 솟으리니 조금만 스치어도 슬픔처럼 코끝을 건드리는 파꽃 냄새를 따라가서 그리운 키를 쓰고 소금을 받으리라 넘실대는 여름바다에 푸른 추억의 날개를 달아 주리라.
시인 오세영 언제인가 한번은 우지마라 냇물이여, 언제 인가 한 번은 떠나는 것이란다. 우지마라 바람이여, 언제 인가 한 번은 버리는 것이란다. 계곡에 구르는 돌처럼, 마른 가지 흔들리는 나뭇잎처럼 삶이란 이렇듯 꿈 꾸는 것, 어차피 한 번은 헤어지는 길인데 슬픔에 지치거든 나의 사람아. 청솔 푸른 그늘 아래 누워서 소리없이 흐르는 흰 구름을 보아라, 격정에 지쳐 우는 냇물도 어차피 한 번은 떠나는 것이다.
충북 청주출생 시인, 정치인 축 복 도 종환 이른 봄에 내 곁에 와 피는 봄꽃만 축복이 아니다 내게 오는건 다 축복이었다 고통도 아픔도 축복이었다 뼈져리게 외롭고 가난하던 어린 날도 내 발을 붙들고 떨어지지 않던 스므 살 무렵의 진흙덩이 같던 절망도 생각해보니 축복이었다 그 절망 아니었으면 내 뼈가 튼튼하지 않았으리라 세상이 내 멱살을 잡고 다리를 걸어 길바닥에 내 팽개치고 굴 속에 가둔것도 생각해보니 영혼의 담금질이었다 한시대가 다 참혹 하였건늘 거인같은. 바위같은 편견과 어리석음과 탐욕이 방파제에 맞서다 목숨을 잃은 이가 헤아릴 수 없거늘 이렇게 작게라도 물결치며 살아 있는 게 복 아니고 무엇이랴 육신에 병이 조금 들었다고 어이 불행이라 말하랴 내게 오는건 통증조차도 축복이다 죽음도 통곡도 축복으로 바꾸며 오지 않았는가 이 봄 어이 매화꽃만 축복이랴 내게 오는건 시련도 비명도 다 축복이다
시인 안도현 교수, 시인 <너에게 묻는다><연어>[4]<연어 이야기>[5]<연탄 한 장><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외로울 때는 외로워하자><스며드는 것> 등단 1981년 매일신문 <낙동강> 수상 1996년 시와시학상 젊은 시인상1998년 소월시문학상 대상2002년 노작문학상2005년 이수문학상2007년 윤동주문학상 문학부문 우 수 안도현 그리운게 없어서 노루귀 꽃은 앞니가 시려 바라는게 없어서 나는 귓볼이 빨갛게 달아 올라 내소사 뒷산에 핑계도 없이 와서 이마에 손을 얹는 먼 물소리
우영식 한국미래예술 총 연합회 낭송회장 전국시낭송 대회 대상 시낭송대회 대회 대상 뮤지컬 배우 아마도 우영식 늦가을! 낙엽 떨어지는 정원에 샛노란 국화! 시절을 내려놓고 시들었다 평생 머물 것처럼 잘도 서 있더니, 밤새 내린 서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아픔에 굴하지 않는 나보다 국화 자신을 먼저 알았다면 당당하게 웃고 있는 나를 부러워했을지 몰라.
시인 윤형돈 경기도 여주 건국대 영문과, 고려대 영어교육, 성결대 상담심리 졸업 수원여고, 산본고 외 영어교사로 36년 재직 후 정년퇴임 1999년 교단문학에서 시 ‘여인의 초상’, 수필 ‘편지‘로 등단 2002년 전국교원문학현상공모 ‘꽃사과 나무 아래서‘ 시 당선 시집 <땅끝 편지> 외 3권, 영역시집 <응시> 외 3권 폭 설 운명의 시련 때문인 지 계절 인연 때문인 지 '서울의 봄' 화면에도 영화처럼 눈이 온다. 다투어 몰려오는 저 세찬 눈보라 군단에 맞서는 백색의 계엄령 산골짜기엔 필시 길 잃고 헤매는 날짐승들 있을 듯 내 가난한 영혼의 굴뚝새 한 마리가 어디론가 휑하니 날아간다.
나무가 되었다 임 상규 나무가 되었다 그대를 기다리는 나무가 되었다 그대 지나는 길, 쉬었다 가라며 기쁜 마음으로 잎을 열어 나무가 되었다 나무가 되었다 그대를 기다리는 나무가 되었다 그대 그냥 지나칠까 꽃을 피워 향기를 품었다 나무가 되었다 나무가 되었다 그대를 기다리는 나무가 되었다 그대 지나는 길 지쳐 쓰러질까 두려워 튼튼한 뿌리와 단단한 가지 만들어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그냥 지나칠까 그냥 지나칠까 잎사귀 가득, 꽃 향기 가득 품고 그대를 기다리는 나무가 되었다
시인 정호승 1950년 경남 하동출신 경희대학교 국문과 졸업 『대한일보』 신춘 문예에 시 「첨성대」당선 단편소설 「위령제」 『슬픔이 기쁨에게』(1979) · 『서울의 예수』(1982) · 『새벽 편지』(1987) · 『별들은 따뜻하다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1997)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1998) ·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1999) 장편 소설 『서울에는 바다가 없다』 1989년 제3회 ‘소월 시문학상’,1997년 제10회 ‘동서 문학상’ 수상 그는 정 호 승 그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조용히 나의 창문을 두드리다 돌아간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도 나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때 묵묵히 무릎을 꿇고 나를 위해 울며 기도하던 사람이었다 내가 내 더러운 운명의 길가에 서성대다가 드디어 죽음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그는 가만히 내 곁에 누워 나의 죽음이 된 사람이었다 아무도 나의 주검을 씻어주지 않고 뿔뿔이 흩어져 촛불을 끄고 돌아가버렸을 때 그는 고요히 바다가 되어 나를 씻어준 사람이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자를 사랑하는 기다리기 전에 이미 나를 사랑하고 사랑하기 전에 이미 나를 기다린...
주님 닮은 가을 작사: 김구슬, 사공정 꽃내음 나는 바람 불어 내 볼을 스쳐가고 높아진 구름과 맑은 하늘이 날 감싸고 해질녘 노을 쏟아지는 생각 속에 잠길 때 살랑이는 바람의 노랫소리가 내 마음 쓸어주니 지친 여름 지나가고 다시 마주할 겨울도 두렵지 않죠 내 마음 쉬게 할 계절을 주신 걸요 주님 주신 가을바람 주님 닮은 가을 온도 이 순간이 잠시만 멈췄으면 좋겠어요 점점 길어지는 어둔 밤 잠 못 이루는 내게 반짝이는 하나의 별 어느새 찾아와 주셨죠 참을 수 없던 상처들이 하나둘씩 아물고 살랑이는 가을바람 다시 불어와 내 마음 안아주니 지친 여름 지나가고 다시 마주할 겨울도 두렵지 않죠 내 마음 쉬게 할 계절을 주신 걸요 주님 주신 가을바람 주님 닮은 가을 온도 이 순간에 나 주님 손 꼭 잡고 걸어갈래요
적재 1989년생 소속사:어비스컴퍼니 학력: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 전문학사 데뷔: 2014년 1집 앨범 [한마디] 수상 2020년 제12회 멜론뮤직어워드 세션상 기타부문 관련정보 네이버[NOW.] - 야간작업실네이버[온스테이지] - 내 얘기 들어볼래요? 사이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인기팬카페 작품 공연, 앨범, 곡, 방송, 오디오, 관련활동(네이버 발췌) 사진 전경만 별보러가자 (적재)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면은 밤 하늘이 반짝이더라 긴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네 생각이 문득 나더라 어디야 지금 뭐 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너희 집 앞으로 잠깐 나올래 가볍게 겉옷 하나 걸치고서 나오면 돼 너무 멀리 가지 않을게 그렇지만 네 손을 꼭 잡을래 멋진 별자리 이름은 모르지만 나와 같이 가줄래 찬 바람이 조금씩 불어 오면은 네 생각이 난 그렇게 나더라 긴 하루 끝 고요해진 밤거리를 걷다 밤 하늘이 너무 좋더라 어디야 지금 뭐해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시인 정희순 수필가 아동문학가 오산문인협회 고문 사)한국산림봉사 경기도협의회 도 자문위원 사)한국편지가족 편지강사 저서 , 서른 아홉살의 행복 외22권 같은 날 같은 시간은 없다 눈을 감고 눈을 뜨고 해가 뜨고 해가지고 날마다 날이 바뀌지만 같은 날 같은 시간은 없다 싹이 나고 싹이 자라고 꽃이 피고 꽃이 지지만 해마다 같은 꽃과 같은 꽃잎은 없다 하루도 지루한 날이 하루도 같은 시간이 나에게는 오지 않아서 살아 있음이 행복하다 너와 함께 하는 한 유쾌 상쾌 명쾌하고 형통한 행복이기에 기대와 희망을 가지며 내일의 발걸음이 힘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