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을 원했던 신라인들의 기상을 보여주는 역사적 장소 당성, 화성시의 랜드마크로 급부상 화랑 낭도들은 나열했다. 서라벌에서 벗어나 아주 멀리 중국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첫 출정에 앞서 자신과 동료들의 준비물을 점검하고 언제 적과 조우할 지도 모른다는 일전의 각오를 다짐하면서 그들은 출발했다. 진흥왕을 따라 중원(충주)을 넘을 때 멀리 보이는 아차산성을 뒤로 하고 안성에 이르렀다. 중원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요새 죽주산성에서 여장을 푼 화랑도들은 최후의 전투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죽주산성에서 할미산성 그리고 바로 그 앞에 백제의 전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왕의 명령은 단호했다. “더 이상 백제와의 동맹은 없다. 고구려의 위협은 물러나고 우리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당성(사적 217호)은 반드시 정복해야만 한다. 이곳을 점령하지 못하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다” ▲ 당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고구려의 남진을 함께 막아보자던 나제동맹은 깨어지고 화랑도들은 파죽지세의 기세로 당성을 향해 진격했다. 신라의 기습적인 침탈로 당성은 화염에 휩싸였다. 한때는 백제의 요새 이었으나 고구려 장수왕에게 빼앗기고 다시 찾기까지 20년이 걸렸던 백제의 요새 당성은 동맹
기흥저수지 9km 순환산책로 연내 완성 추진 용인시, 당초 계획보다 3년 앞당겨 끝내기로 수도권 3대 저수지 가운데 하나인 용인 기흥저수지가 올해 안에 300만 시민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용인시는 27일 기흥구 하갈동과 고매동 서천동 등에 걸쳐 있는 기흥저수지의 순환산책로를 당초 예정보다 3년 앞당겨 올해 안에 완성하기로 했다. 9km에 달하는 이 호변 순환산책로가 완성되면 동탄1·2신도시나 보라지구 기흥 구갈지구 등 인근 신도시는 물론이고 용인시 전역과 수원, 오산, 화성시 등 인근 4개시 300여만 시민의 새로운 나들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 기흥저수지 주변 조감도 기흥호수 주변엔 이미 용인시가 심혈을 기울여 개장한 반려동물 놀이터가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았고, 생태학습장과 조정경기장 등 보고 즐길 곳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 최대의 용인민속촌이 지척이기 때문에 연계 관광지로도 손색이 없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수도권 3대 저수지의 하나인 기흥저수지의 순환산책로가 완성되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수변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흥저수지에는 전체 9km의 둘레 가운데 2011년에 이미 하갈교~공세교
제1편, 인조 “우익문을 걸어가다” 정조 "병자호란과 효종을 잊지말아야", 무망루 현판 하사 남한산성은 조선 인조시대에 축성되고 다시 정조(조선 22대 임금)에 이르러 증개축 된 산성으로 치욕의 역사를 간직한 한이 서려 있는 산성이다. 송파나루 남쪽에 위치한 남한산성의 길이는 총8km에 이르며, 남한산의 능선위에 성돌을 쌓아 만든 성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포곡식 산성이다. 성벽의 바깥쪽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지만 안쪽은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읍성(성안에 백성들이 살고 있는 산성) 형태의 산성이기도하다. 남한산성은 대형 산성답게 동서남북에 각각 큰 출입문이 있으며 16개의 암문을 가지고 있다. 또한 남한산성은 남쪽 방면으로 3개의 옹성과 동쪽과 북쪽 방면으로 각각 1개의 옹성이 설치되어 있다. 인조 2년, 남한산성이 축성될 당시에는 옹성이 없었다고 한다. 옹성은 청나라와의 전쟁을 거치면서 청나라의 화포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로 정조의 개보수 명령에 의해 만들어졌다. ▲ 남한산성행궁의 입구 ▲ 남한산성행궁은 왕이 집무를 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남한산성과 이곳의 자랑거리인 남한산성 행궁(상궐 73칸, 하궐 154칸)은 유사시 왕이
왕복 62km. DMZ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 느낄 수 있어 경기도와 강원도가 상생발전의 의미를 담아 공동주최하는 ‘2017 뜨루 드 디엠지(Tour de DMZ)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가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도 연천~강원도 철원 간 왕복 62km구간에서 개최된다. ‘Tour de DMZ(뚜르 드 디엠지)’는 지난 2013년 정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처음 개최한 행사로, 2015년부터는 경기도와 강원도가 DMZ의 생태 및 관광자원을 활용해 상생발전 하자는 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개최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의 자전거 동호인, 한국군 및 주한미군 장병 등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청정 지역인 DMZ 일원을 달리며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보고, 분단의 현실을 느끼는 한편 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딩 코스는 경기도 연천 공설운동장을 출발해 신탄리역을 경유하여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역, DMZ평화문화광장을 반환점으로 다시 연천으로 돌아오는 왕복 62km코스이며 DMZ 일원을 따라 펼쳐지는 2,000여명의 퍼레이드는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방부와 6사단의 협조로 일반인의
유적, 예술, 문화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살아 있는 박물관 고급 갤러리와 길거리 예술이 만나는 거리 할리우드 로드 풍부한 역사와 스토리를 품고 있는 센트럴 지역은 홍콩 식민지 시대의 태동 장소다. 침체됐던 영국 식민지 시대에서부터 오늘날 위대한 국제도시로 진화한 홍콩의 역사를 상징한다. 화려한 금융지구에 빽빽이 들어선 고층 건물로도 유명하지만 장관을 이루는 스카이라인 아래로는 한때 식 민도시였던 곳의 역사, 예술, 음식, 문화가 남아 있어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혁신, 활기와 고요함이 공존하고, 뒤섞이고, 마주하고 있다. 센트럴과 근처의 셩완 지역을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주고자 홍콩관광청은 다섯 개의 테마로 이뤄진 도보 코스를 마련했다. 각 코스는 100년이 넘는 홍콩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신중하게 설정됐다. 관광객은 코스를 걸으면서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 사원, 예술 갤러리, 거리 예술 전시 장소, 앤티크샵, 유행 부티크, 맛집, 바, 지역 별미 식당을 방문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든 숨겨진 보석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올드 타운 센트럴’ 도보 코스 5선 1. 유적지: 시간 여행 센트럴과 셩완 지역은 근대 홍콩의 역사가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의 비경을 따라 걸어보는 ‘2017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파주’가 지난 20일 오전 파주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에서 1천2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걷기행사는 경기도 최북단 도보여행길인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DMZ 일원의 자연환경을 알리고자 열린 행사로,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했다. ‘생태탐방로로 떠나는 봄 마중’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율곡습지공원을 출발해 군 순찰로 구간인 생태탐방로를 지나 장산전망대와 화석정을 거쳐 다시 율곡습지공원으로 들어오는 9km의 순환형 코스로 운영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김준태 파주시 부시장, 이평자 파주시의회 의장, 한상협 경기관광공사 본부장 등도 함께 걸으며 행사를 빛냈다. 참가자들은 특히, 지난해부터 민간에 개방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철책 너머 임진강의 비경은 물론, 장산전망대에 올라 북한의 송악산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완연한 봄을 느끼며 남녀노소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코스 중간 중간 미니게임을 배치, 참가자들끼리
신라가 당성으로 가기 위한 대륙진출 교두보 '할미산성'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신라인들과 무역상들 그리고 그들의 호위를 맡았던 신라 화랑도들이 당항성(당성)을 목전에 두고 잠시 머무르며 숨을 고르던 할미산성" 용인 할미산성은 신령스러운 할머니(마고선녀)가 하룻밤 만에 성을 쌓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해서 할미산성이라고 한다. 할미산성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할미산에 위치고 있으며 신라시대에 축조된 신라계열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마고할미 신앙은 한반도의 최북단에서부터 최남단 제주도에 이르기 까지 등장하는 우리나라의 토속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힘이 세고 거칠며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괴력을 가진 인물로 등장하는 마고할미의 전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알고 있는 거의 모든 설화에 흔적이 남아 있으며 마고할미의 어깨에는 하늘을 상징하는 날개의 흔적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고할미의 설화는 한반도 전역은 물론 일부 설화는 바다를 건너 일본의 창세신화와 연결되고 있으며 일본의 전설 속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신화적 존재다. 그래서 마고는 한반도 사람들의 일본 전래설과 연관이 깊다. 용인 할미산성을 방문하는 길은 조금 황당하다. 지도상의 지번에는 나와 있지만
성내에 우물, 계곡있어 테뫼식- 포곡식의 중간형태 최근에 복원된 남쪽방향의 성곽의 높이가 3m가 넘어 ▲ 죽주산성 지도 고려시대에는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제패한 나라들이 많았다. 동이족과 뿌리가 같다는 금나라는 한족이 세운 송나라를 중국 남쪽으로 물리치고 유럽 남부인 터키까지 영토를 확장했다. 이어 원나라는 오늘날의 독일까지 진격하는 등 세계를 놀라게 했다. 고려는 이런 대단한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북아시아의 패자로써 나라의 위상을 드높였던 강인한 나라 중의 하나였다. 그래서 고려의 이름이 지금의 영문 국호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세계를 정복한 나라들과 동시대에 존재했던 고려는 중기 말엽 원나라의 침입을 받는다. 원나라의 침입은 총 11번에 걸쳐 있었다. 그중 제3차 침입당시(1223년) 안성 죽주산성(경기도 기념물 69호)에서 방호별감 송문주(宋文·) 장군은 원나라 대군을 상대로 큰 승전을 올린 장군으로 유명하다. 당시 송문주 장군은 원나라의 공격방법을 미리 예측해 방어를 한 후 다시 공격해 원나라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장군이다. 송문주 장군이 지켜낸 죽주산성은 청주와 충주를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안성 동북부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DMZ, ‘Camp Greaves’ – 기억과 기다림 전시 5월 17일 개막 - 2018년 캠프그리브스 가는 하늘길, 땅길 모두 열려 태양의 후예 쵤영지로 알려진 옛 미군부지 캠프그리브스가 DMZ 관광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DMZ관광이라고 하면 민통선 밖에 위치한 임진각평화누리를 중심으로 일부 관광객이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을 방문하는데 그쳤으나, 캠프그리브스는 민통선 안에 위치하고 10여 년 간 고스란히 보전된 자연환경과 미군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차별화된 장소로 부각되고 있다. 우선 경기도는 17일(수) 캠프그리브스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문화예술 관계자, 대학생 등 참석한 가운데, 문화로 지역을 재생하는 전시의 막을 열 계획이다. JSA의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보관 중인, 휴전협정 당시 국내 군사분계선이 최초로 공식 표기된 지도와 깃발, 유물 등이 전시되며, 미군 숙박시설, 볼링장, 공동 샤워장 등을 통해 1950년대 당시 주한미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옛 미군 볼링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3D 그라피티쇼, 대형 스크린 2개의 영상보고, 판다전시 등을 내용으로 기존 형식을 탈피한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내년이면 캠프
40종 수제맥주와 야시장 음식을 함께 즐겨보세요! 전국 11개 브루어리 40종의 맥주와 야시장의 음식, 12팀의 뮤지션이 어울리는 ‘야맥축제(오색시장 야시장에서 즐기는 수제맥주 축제)’가 오는 19(금)~20일(토) 오산 오색시장에서 열린다. 오색시장 야맥축제에서는 전국의 수제맥주와 야시장이 어우러져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분위기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맥축제에서는 숯불양꼬치, 팟타이, 중국식 닭튀김 등 오색시장 야시장을 대표하는 20여종의 음식과 전국 11곳의 브루어리(브루304,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레비 브루어리, 플레이 그라운드, 크래머리, 고릴라 브루잉, 굿맨 브루어리, 와일드웨이브 브루잉, 사계, 파이루스, 까마귀 브루잉)에서 생산한 40여 가지 다채로운 수제맥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뮤지션 12팀의 공연과 브루어리별 양조 담당자(브루마스터)가 함께하는 ‘브루어와의 대화’, 비어투어 프로그램, 전통놀이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색시장 야맥축제는 5월 19(금)~20일(토) 이틀간, 오후 1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맥주와 음식을 구매하여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백제의 왕자 두 명이 머물렀던 위례성의 별관 요새 전설에 따르면 “백제의 왕자 두 사람이 하남 춘궁동 이성산에 거주 하였다”하여 이성산성이라고 하는 사적 제422호 이성산성은 높이 209m에 위치한 포곡형 석축산성이다. 한성백제의 본성인 위례산성과 인접해 있는 관계로 백제의 산성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한성백제시대 이후 신라에 의해 점령되고 증개축 되어 신라산성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 하남 이성산성의 초입 실제 1986년부터 2003년 까지 이 산성을 조사한 한양대박물관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신라계열의 유물이 많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성산성의 입구는 송파구에서 서하남로를 따라 가는 길목에 있다. 산성 입구의 초입은 개인 땅이 많았는지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산성을 찾는 이들을 위한 배려가 없어 주차조차도 어려웠다. 이성산성의 입구라는 표지를 따라 올라가는 길 양옆으로 늘어진 보기흉한 펜스들은 하남시와 자영업자들 간에 타협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산에만 가면 어디서나 보이는 무덤, 사람 키 높이를 넘는 철조망 같은 펜스 등 유서 깊은 유적지의 초입이라고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경사진 산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초입과는 다른
5.14. 한국의 음악과 서양음악 장르들의 융합 “Korean breath”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시립박물관에서는 이번 3월 12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달 둘째 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상설음악회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을 총 10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인천지역의 대표 공연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박물관 상설음악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12년째 계속되고 있다. 가족단위 관람객을 비롯해 연인, 친구끼리 특별한 제한사항 없이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오는 5월 14일 세 번째 공연은 세움의 이며, 한국 장단을 기반으로 하여 재즈, 전통음악의 즉흥적 연주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 장단과 음악의 확장성과 발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크로스오버’와‘퓨전’을 뛰어 넘어 하나의 장르를 완성하는 한국형 트랜스 뮤직(*특수한 희열에 잠기는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세움’은 영국, 미국, 중동, 일본, 아프리카의 유수 페스티벌에 초청되며 그 음악적 가치와 독창성을 인정받은 실력있는 단체이다. 공연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5월 10일 오전 9시부터 인천시립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