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뷰) 인천광역시 월미공원사업소는 산수국 개화기에 맞춰 7월 중순까지 ‘월미공원 둘레길 산수국과 함께하는 힐링산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월미공원 둘레길에 걷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산수국길을 조성하고 ‘산수국과 함께하는 힐링산책’을 진행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초여름을 대표하는 산수국은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개화하며 토양의 성질에 따라 붉은색, 파란색의 꽃을 피운다. 월미공원사업소에서는 월미공원 둘레길 2.3km에 흙길을 만들고 총 8천여 본의 산수국을 식재해 산수국 산책길을 조성했으며 숲속갤러리 작품전시, 숲해설 프로그램 운영, 포토존 조성 등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러 부대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월미공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공원에 서식하는 40여 종의 산새가 내는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지는 산수국 둘레길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김천기 인천시 월미공원사업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시점에 월미공원 방문객들이 산수국과 함께하는 산책길을 거닐며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의 100대 명산 중에 하나라는 충청북도 영동의 천태산을 지난 18일 토요일에 다녀왔다. ‘충북의 설악’이라는 애칭이 있을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답지만 산행이 쉽지 않은 산이다. 특히 가파른 절벽마다 로프를 타고 기어 올라가야 할 만큼 힘든 구간이 많은 산이다. ▲ 밑에서 바라본 천태산 마치 서울의 북한산을 연상하게 한다. 많은 사람들이 천태산 등산 코스를 A코스로 올라 D코스로 내려온다고 하여 우리도 그렇게 올랐다. A코스는 ‘영국사’를 정면으로 바라볼 때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코스다. 영국사의 산문에서 오른쪽으로 100m 정도 가면 A코스의 시작점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천태산의 장점은 누구인가 이산을 지극정성으로 잘 돌봤다는 것이다. 초행인 산 사람들에게 이정표를 통해 이 산의 관리인이 얼마나 친절한가를 잘 알려주고 있다. 산의 경사는 매우 가파른 편이며, 화강암이 산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멀리서 보는 산은 마치 은평구에서 북한산을 보는 것과 비슷하게 바위들이 산의 중심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바위들을 오르는 산행은 몇 개의 로프를 타야 하는 고행길이다. 첫 로프는 수원 광교산 형제봉에 있는 정도 이었으나 다음 코스로 이어질수록 길이가 길
경기도가 여름철을 맞아 도 외곽 860㎞를 연결한 ‘경기둘레길’ 가운데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숲길 3개 코스를 추천했다. 경기둘레길은 도내 15개 시·군의 중간 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안길, 하천길, 제방길 등 기존 길을 연결해 지난해 11월 60개 코스 전 구간을 개통했다. 60개 코스는 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 등 4개 권역으로 구분되며, 이 중 연천부터 양평까지 245㎞ 이어지는 숲길(17개 코스)은 산림과 계곡을 품고 있다. 특히 도가 추천하는 가평 19~20코스와 양평 26코스 등 3개 코스는 나무 그늘이 곳곳에 펼쳐져 더위를 피할 수 있고 경사가 심하지 않아 가족‧연인과 편안하게 걷기 좋은 코스다. ▲ 가평 연인산 명품길 우선 가평 19코스 내 용추계곡 구간(8㎞)과 20코스(용추계곡~가평역‧9.3㎞)는 멋진 풍광에도 굽이굽이 계속되는 계곡을 건너기 어려워 이용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경기도에서 새롭게 총 11개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 등 연인산 명품 계곡길을 조성했다. 도는 가평 19코스 중 험준한 보아귀골 구간 대신 완만한 용추계곡 중심으로 걸을 것을 권유했다. 잣나무 터널과 다양한 풍경을 즐기며 걷거나 차가운 계곡물에 지친 발을 담그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