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를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뜨거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햇볕이 없어도 몸이 익을 만큼 뜨거운 공기가 사람의 몸을 괴롭히고 있다. 여기에 해라도 뜨면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더위가 사람을 공격하고 있다. 이 더위에 차안에 있으며 비싼 기름이야 소비되겠지만 시원한 바람이라도 쏘일 수 있고, 사무실에 있다면 죽을 것 같은 더위를 피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여건이 안 되는 노동환경에 있다면 더위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평소에 한 정거장 정도 걸어가는 것이 건강에도 좋다고 하지만 이 더위에는 그 한 정거장이 아주 고역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또한 논과 밭 그리고 공장이나 야외에서 노동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상 기후가 가져온 더위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허나 덥다고 일을 그만둘 수 없는 것도 삶의 현실이다. 그럴 때 정부가 해줄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도심지역 같은 경우 더위를 피해 숨어들 수 있는 빌딩이나, 도심 속에 설치된 그늘막 같은 것이라도 있기 때문에 더위를 잠시잠깐 피할 수 있다. 하지만 화성서부지역 같이 낙후 되도 지나치게 낙후된 지역에서는 더위를 피할 방법이 없다. 공장과 논과 밭이 막 개발로 무질서하게
진보교육감 시대에 유행했던 9시 등교제가 폐지될 전망이다. 아주 오랜 시간 경기도 교육감은 진보적 시각의 교육감들이 자리를 차지했었다. 지난 진보교육감 시대에 발맞춰 많은 교육제도들이 바뀌었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무상급식이 도입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학습준비물 통합구매, 9시 등교 같은 것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던 것이 9시 등교제이다. 9시 등교제는 아이들의 ‘아침 먹을 권리’ 그리고 0시 수업 폐지가 그 목표이었다. 9시 등교제는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를 생각한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제도이었으나 현실과의 괴리가 큰 제도 이었다. 그럼에도 진보교육감은 아이를 우선한다며 반 강제적으로 실행했던 제도가 9시 등교제이다. <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 진보교육감은들은 지난 2010년 이후 한국의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바뀐 우리의 경제구조를 이해할 생각을 하지 않았던 제도가 ‘9시 등교제도’이다. 또한 교육청의 바람과는 반대로 9시 등교제는 부모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제도이다. 과거, 아버지 혹은 어머니 한 사람의 벌이로 4인 가족의 생계가 가능했었던 시대에는 9시 등교제가 타당한 제도이다. 출근을 한 부모를 대신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꼬박 5개월의 선거시간이 흘렀다. 거의 반년을 선거에 몰입하는 동안 유권자는 물론 출마자까지 모두 지쳐가는 상황,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도 지원유세에 나섰다. 지방선거에서 당 대표의 지원유세는 큰 힘이 되기 때문에 어느 지역이나 대표의 방문을 환영하기 마련이다. 오산의 상황도 다른 지역과 비슷했다. 유권자와 후보자가 모두 지쳐 있을 때 당 대표가 방문했다. 그리고 지원유세를 했다. “저 이준석과 국민의힘 중앙당 그리고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힘 시장 후보의 공약인 ‘오산랜드마크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 경부고속도로위에 만들어질 ’오산 하늘 휴게소‘를 적극 지원해 오산 시민들의 염원을 이루어 드리겠습니다!” 그 순간,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이례적인 큰 박수가 나왔다. 그리고 유세를 구경나온 시민들은 이준석을 연호 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오산에서 처음 보는 오산 시민들은 연신 이준석 대표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준석 대표가 시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그의 지원 유세가 남과 달랐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 지원유세
수원전투비행장이전은 어떤 핑계에도 불구하고 수원시를 위한 사업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또한 전투비행장 이전으로 인해 화성시가 엄청난 피해를 입는 것도 사실이다. 수원시가 전투비행장을 화성시로 이전하면 화성시가 발전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전투비행장이 도시를 발전시키는 요인이라면 전투비행장이 수원시에서 다른 시로 이전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수원시가 막무가내로 화성시로의 이전을 주장하지만, 예비이전지역으로 알려진 화옹지구는 화성시의 관광중심지이다. 화옹지구 바로 위에 있는 궁평항은 수원시에는 없는 천혜의 바닷가가 있는 지역이다. 주말이면 발 디들 틈도 없이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이다. 또한 그 위쪽에 있는 제부도는 연일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제부 흥행신화를 써가고 있는 지역이다. 화옹지구와 인접해 있는 매향리도 마찬가지이다.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갯벌을 즐기기위한 관광객들이 꼬리를 물고 들어오는 지역이다. 이 지역의 중심에 습지 440만평을 매립하고 전투비행장을 건설하면 화성시의 관광사업은 그야말로 폭탄을 맞은 꼴이 된다. 이런 사정에 대해 전혀 이해할 생각도 없이 그저 전투비행장만 옮기겠다고 정치적
무상급식으로 촉발된 보편적 민주주의의 확대는 지난 10년간 보수정당의 변화를 가져왔다. 반면 민주당은 무상급식 이후 큰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이 약속한 공약들을 보면 민주당과 거의 같거나 오히려 진보에 한발 앞선 공약들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아침식사 무상제공 같은 것은 누가 봐도 진보정당의 공약이었다. <전경만의 와이즈칼럼> 이외에도 아이를 낳으면 별도의 시비를 제공하겠다는 공약과 학생들의 진학과 입학 시에 시비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은 교복구입비를 주겠다는 민주당의 기본 공약보다 한발 더 나아간 것들이었다. 과거 같으면 결코 보수정당에서 내걸지 않았던 공약들이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이런 공약들이 보수 정당에서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물론 민주당의 상황도 비슷하다. 덕분에 정의당 같은 진보정당의 공약들은 곳간을 털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노동문제나 비정규직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이번선거에서 보편적 민주주의라는 이름의 퍼주기 공약은 여야 모두의 공약이 됐다. 이런 퍼주기 공약이 다 지켜질지는 의문이지만 가용예산 한계선에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을 보면 새삼 보병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고 있다. 미사일이 날아다니고 비행기가 폭격을 해도 결국은 보병이 전쟁 최후의 보루라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전투기의 중요성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다. 보병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요충지에는 반드시 전폭기들이 먼저 도착해 사전 정지작업을 여전히 수행하고 있으며 그 임무도 갈수록 정교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웃나라의 전쟁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전력이 생각 외로 강하다는 것이다. 약 60만의 전투 병력에 350만의 예비전력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포병과 공군들의 전력을 따져보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쳐들어온다고 해도 호락호락 당할 전력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남자 대부분 총기를 다를 줄 안다는 것 자체가 외국에서 보면 흉악한 일일 수도 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전투를 보병이 한다면 전술적인 지원은 주로 공군에 이루어지는 것이 최근 전쟁의 양상이다. 보병이 상륙하거나 침투하기 전에 전장을 미리 정리해서 보병의 작전운영이 쉽도록 전투기와 폭격기들이 전쟁터를 누비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조선 서민의 생활이 더 궁핍해진 이유는 농사지을 땅이 없어서가 아니고 양반들에 의해 땅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개전초기에 일본군은 파죽지세로 한양을 점령했다. 정확히는 부산포에 상륙한지 28일 만에 조선의 수도인 한성을 점령했다. 경이적인 속도라고밖에 볼 수 없는 왜군의 속도전이 힘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의병들이 나타나면서부터다. 정규군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나선 농민군들이 일본군의 보급을 중간에 끊어먹으면서 왜군의 고전은 시작됐다. 평양성과 의주가 코앞인데 보급이 끊어지기 시작한 일본군은 함경도에서부터 철수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성을 철수하면서부터는 수많은 사람들을 납치했으며 의병이 될 수 있는 남자들을 도륙하기 시작했다. ▲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정유재란까지 무려 6년 동안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은 말할 수 없이 많다. 지금은 영호남 해안가 일대에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 의해 만들어진 왜성 28개가 당시의 치열했던 전쟁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당시 동인과 서인으로 나뉘어 싸웠던 양반들은 전쟁이 끝나자마자 임자 없는 땅이라며 의병에 나섰던 양인들의 토지를 자신들의 소유로 만들었다. 이때 동인은 서인의 행태를
화성의 면적이 넓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서울의 1.6배 정도 크기라고 하니 작은 도시는 아니다. 그런데 시장은 딱 한명만 뽑게 되어 있다. 지난 12년간 주로 동쪽에 사는 사람들이 시장의 요직에 올랐다. 화성의 비극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됐다. 아니 동탄이라는 신도시가 만들어지면서 화성서부의 비극은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왜 비극이냐고 묻는다면 선거 때문이라고 하겠다. 선거에 나온 사람들 공약 대부분 무엇을 만들겠다고만 하지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드물다. 어느 후보의 공약처럼 병원을 유치하고 첨단 산업시설을 유치한다고 하자. 그렇게 한다고 해서 화성 서부시민의 삶은 달라질까? “전혀 아니올시다” 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동탄과 진안, 병점 일대는 완벽하게 도시화가 진행된 도시인 반면, 화성서부는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이다. 때문에 하나의 도시 슬로건이나 정책으로는 화성을 지금의 위기에서 구해내기 불가능하다. 도시에는 도시에 맞는 정책이 있고, 농촌에는 농촌에 맞는 정책이 있다. 동탄과 수원시의 공약이 비슷하고 또 시가 바뀌어도 적용이 되지만 화성서부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약속들이다. 결국 화성서부와 동탄은 서로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기도가 지난 2020년 발간한 경기도 31`개 시군의 재정자립도를 보면 화성시가 2020년 기준 경기도 1위(66.3%)를 기록했다. 인근 수원시(45.9%)나 오산시(30.4%)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일 정도로 재정자립도 자체는 훌륭하다. 그러나 이 수치가 화성시가 부자도시라는 것을 증명하지 않는다. 눈이 있는 사람이라면 화성시의 현실은 동과서가 극명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쪽에 해당하는 화성 동탄의 경우 신도시이기 때문에 도시인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사회 환경적 요소가 두루 갖추어져 있다. 반면 화성 서부는 막개발과 행정의 무관심 그리고 정치인의 거짓말 등이 사회전반에 걸쳐 퍼지면서 비참을 넘어 대한민국 도서 중에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가 화성이다. 그럼에도 일부 정치인이나 오피니언 리더들은 끊임없이 화성이 잘 산다고만 하지 내부의 현실은 말조차 꺼내지 못하고 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화성서부가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것은 단적인 예로 다리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다. 오산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오산천은 화성의 황구지천과 하천의 폭은 작지만 전체적으로 규모면에서는 비슷하다. 반면 하천을 지나는 다리는 하늘과 땅`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최대의 습지라고 하면 흔히 순천만 습지를 떠올린다. 그런데 누가 광주에 있는 송정전투비행장 습지에 옮기자고 하면 수긍할 사람이 누가 있나? 아마도 송정전투비행장 부지를 개발하려는 일부 부동산 관계자들 말고는 없을 것이다. 화성 화옹지구도 마찬가지다. 화옹지구 습지 440만평을 콘크리트로 매립해 전투비행장을 만들자고 주장한다면 언론사의 입장은 정확히 반대다. 수원전투비행장 이전문제는 여러 가지 핑계들이 있겠지만 결국은 재정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수원시의 부동산 개발이 목적이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수원시의 4년 전 연간예산은 3조2천억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염태영 전 시장 집권 후반기 들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한 수원시의 예산은 2022년에는 2조8천억원이 되었다. 4년 동안 세수가 4천억원 이상 떨어진 것이다. 수원시의 재정문제는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획기적인 경제회생 정책이 없다면 갈수록 어려워 질 것이다. 그래서일까?, 수원시장 후보자들은 거의 대부분 수원전투비행장 부지 170만평을 활용해 지금은 사라진 생산시설을 다시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만의 주장이다. 국방부가 단 10원도 투자하지 않는 수원비행장 이전사업은 오
숲을 뛰노는 고라니 대신 도심에는 킥라니(전동킥보드+고라니)가 출현했다. 킥라니는 언제 도로로 튀어나올지 몰라 운전자를 떨게 했고, 인도를 요리조리 누비며 보행자를 위협했다. 2021년 5월 13일부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운전자의 의무 및 안전 수칙이 강화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 광명경찰서에서는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21년 5월 13일부터 21년 12월 31일까지 무면허운전 89건, 음주운전 43건, 인명보호장구 미착용 319건 등 총 470건의 강력단속을 시행했다. 또한 철산역, 광명사거리, 하안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에 플래카드를 게첨하는 홍보 활동을 병행하였다. 그러나 개정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법규 사항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위반행위가 빈번하고 사고 또한 매년 증가세를 보여 다시금 우리의 경각심이 필요한 때이다.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을 보유해야 한다. 원동기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는 만 16세 이상이며, 기존에 개인형 이동장치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던 중학생(만13~15세)들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더는 운전할 수 없다. 무면허 운전이 적발
상당히 오래전 지금의 국민의힘이 한나라당 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한나라당으로 불렸던 시절의 집권보수당은 국민들의 감정에 무례했었다.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대답을 남발했었다. 도덕이나 철학 그리고 당시의 국민정서와는 관계없이 그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많은 일을 강행했었다. 그런 한나라당의 결과는 처참한 몰락으로 이어졌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그리고 20여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정당은 이제 민주당이 됐다. 이재명 경기지사 이전, 전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도민들이 도지사 공관을 자유롭게 사용하라며 공관을 개방했었다. 그렇게 개방된 도지사 공관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의 무료 결혼식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재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경기도지사 공관은 수저 하나에서부터 벽걸이 TV까지 새로 들어서며 구조 변경 됐다. 결국 도지사공관은 2년 만에 도민의 품에서 도지사 개인의 공관으로 다시 돌아갔다. 이에 대한 당시 경기도 대변인의 대답은 ”법적으로 문제될 것 없다“는 말 뿐이었다. 이재명 전 대선후보 뿐만 아니라 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