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부동산원은 빈집거래 플랫폼 구축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빈집정보시스템 구축·운영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이 운영하는 ‘빈집애’는 올해 3월 운영을 시작했으나, 각 시군 빈집 통계, 정비실적, 활용사례만 공개하고 있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빈집애’에 빈집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빈집의 ▲소재 ▲등급 ▲공간정보를 공개하며, 민간의 자발적 빈집 정비·활용을 위한 빈집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의 빈집 업무 담당자가 ‘빈집애’를 활용해 빈집 관리 업무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전망이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맞춤형 빈집 통계 제공, 빈집 거래 지원 등 양질의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빈집정보시스템을 통해 빈집정비 업무 효율성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빈집정비 보조사업에 지난해와 올해 선정돼 국비 2억 8천만 원을 확보했다. 2021년부터 경기도에서 직접 추진하는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지난 4년간 총 294호의 빈집정비를 지원했으며, 올해 빈집 31호를 마을쉼터, 공용주차장 등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대중 앞에서 자신의 지난 행위를 공개적으로 평가 받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직위가 있고, 쥐꼬리만 한 권력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그 어렵다는 평가를 화성시의회에서 실천했다. 명목으로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보면 화성시의회 의원들은 화성시의회를 출입하는 많은 기자 앞에서 자신들이 지난 1년 한 일에 관해 설명하고 질의를 받는 자리였다. 이런 자리는 용기가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전경만의 와이즈 칼럼 돌이켜보면, 화성시의회는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상임위 자리 배분 문제로 잡음이 많았고, 어느 의원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또 어느 의원은 동료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도 서슴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의회 부의장직과 관련한 내홍도 컸었다. 말도 안 되는 일로 정회까지 벌이며 직위와 자리다툼이 있었지만, 의원 그 누구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 이런 일련의 사태 속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며 소강상태가 지속되다가 현시점에 이르렀다. 그러나 화성시의회 의원들이 자신들의 성적을 평가해 달라는 행사를 열어, 기자들의 질문을 받겠다는 행위는 용기 있는 자의 행동이
현실과 동떨어진 자화자찬 가득했던 1년 평가 화성 동서 간 불균형 문제 언급조차 없어 화성시의회 의원들이 공동으로 제9대 후반기 의정활동 1년에 대한 성과공유를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방자치단체의 시의회가 이런 자리를 마련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화성의회는 과감하게 자리를 마련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질문을 받는 용기를 냈다. ▲ 화성시의회 의원들의 기념사진 보고회는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의회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의 각 상임위원장이 단상에 나와 지난 1년간 상임위별 의정활동을 소개했다. 제일 먼저 시작한 의회운영위원회의 김영수 위원장은 “조례를 통해 의회 소속 공무원들의 직원 생일 특별휴가 부여, 출산 휴가 확대 등 직원 사기 진작 및 근무환경을 개선해 집행부 공무원들이 의회직 공무원들을 부러워했다는 설까지 있다”라며 자찬했다. 이어 장철규 기획행정위원장은 화성시가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AI 사업과 관련해 “화성시가 선도적으로 AI 관련 윤리 규범을 제정하고,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선도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임채덕 경
문예출판사가 국내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 EBS 딩동댕 유치원의 극적인 변화를 이끈 이지현, 김정재 PD가 쓴 에세이 분야의 신간 ‘어린이는 어린이’를 출간했다. ▲ 딩동댕 유치원의 변화 담은 ‘어린이는 어린이’ 출간 EBS 딩동댕 유치원은 1982년 5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40여 년간 방영된 한국의 대표 유·아동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딩동댕 유치원은 2022년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프로그램 전면 개편에 나서며 2025년 3월까지 다양한 혁신적 시도를 해왔다. 신간 ‘어린이는 어린이’는 다양성 교육이라는 지향점에 도달하기 위해 애쓴 김지현, 김정재 PD의 고군분투를 담은 프로그램 제작기이자 유·아동 교육, 사회 문화 비평이 담긴 에세이다. 딩동댕 유치원이 시도한 변화의 핵심은 다양성 교육이다. 새로운 딩동댕 유치원에는 신체 장애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하늘이, 태권도와 달리기를 좋아하는 소녀 하리, 조손 가정의 어린이 조아, 멕시코계 이주민 가정의 어린이 마리,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별이, 유기견 출신의 강아지 댕구가 함께 어울려 풍성한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은 장애, 다양한 가족 형태, 환경, 죽음과 생명, 비인간 존재의 권리
경기도가 파주, 고양·연천에 이어 15일 양주시에 올해 세 번째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동일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이번 경보는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양주시에 첫 군집사례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도내에서는 지난 7월 1일 파주시에서 올해 첫 경보가, 7월 8일 고양시·연천군에서 두 번째 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도는 군집사례 환자의 추정 감염지역과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거주지 점검, 공동노출자, 위험 요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양주시에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안전 문자, 언론매체를 통해 해당 시군 거주자 및 방문자에게 감염 가능성을 안내하도록 했다. 또 환자 주변 및 매개 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 경보 발령에 따른 조치 사항을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 2차 모집을 통해 47개 사를 추가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는 첫 모집 당시 50개 사 선발에 105개 사가 신청하는 등 기업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나 2차 추가 모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모집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보다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노동시간 단축 정책실험의 대표성과 데이터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2차 모집에는 총 54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그중 47개 사가 주4.5일제 시범기업으로 선정됐다. 규모별 선정 현황은 ▲10인 이상~30인 미만 25개 사 ▲30인 이상~100인 미만 19개 사 ▲100인 이상 3개 사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2개 ▲도/소매업 12개 ▲서비스업 9개 ▲정보통신업 3개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1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업이 노사 간 자율합의를 통해 임금 축소 없이 노동시간을 줄임으로써 일·생활 균형을 실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보전 장려금이 제공된다. 또한 기업당 최대 2,
에땅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치킨 프랜차이즈 ‘오븐에빠진닭’이 치밥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해 개발한 신메뉴 ‘블랙요원 K-치밥’을 오는 16일에 출시한다. ▲ 오븐에빠진닭 신메뉴 ‘블랙요원 K-치밥’ ‘블랙요원 K-치밥’은 오븐에빠진닭 최초로 선보이는 치킨+라이스 조합 메뉴로, 매콤한 맛을 선호하는 2030 소비자는 물론,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까지 폭넓은 타깃층을 겨냥한 메뉴다. 메뉴명 ‘블랙요원 K-치밥’은 메뉴의 특성만을 담아내는 기존 업계 문법에서 벗어나, 세계 최고의 치밥을 찾으라는 첫 번째 미션을 받고 한국에 잠입한 블랙요원이 오븐에빠진닭 매장에서 해당 메뉴를 발견하고 레시피를 입수하려 한다는 스토리텔링을 담아, 브랜드만의 개성과 재미를 녹여냈다. ‘블랙요원 K-치밥’은 기존의 고추장 기반 매운맛과는 달리, 간장 소스를 바탕으로 한 매콤한 블랙치킨에 고소한 믹스치즈 토핑을 더 해 감칠맛과 풍미를 한층 끌어올린 메뉴다. 단순히 맵고 자극적인 맛이 아닌, 간장 특유의 깊고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계속 손이 가는 맛을 자랑한다. 라이스 구성 또한 주목할 만하다. 즉석밥을 사용하는 타 치킨 브랜드와 달리, 셰프 레시피로 만든 ‘콘앤에그버터라이스
도서출판 니어북스가 ‘해외 자유여행 A2O’를 출간했다. ▲ 최병일 지음, 도서출판 니어북스, 1만9800원 # 머릿속에 한 번쯤 그려봤을 것이다. 오롯이 내가 계획하고, 내가 정한 길을 따라 떠나는 여행. 알람 소리에 억지로 눈을 뜨는 아침이 아니라 햇살이 들어올 무렵 천천히 일어나는 하루. 익숙한 일정표 대신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하고 스스로에게 묻는 방식. 하지만 동시에 걱정도 생긴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언어가 안 되면 어떡하지?’, ‘길을 잃으면 어쩌지?’ 그런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망설임도 출발이며, 누군가에게는 이미 익숙한 자유여행이 당신에게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는 것. # ‘자유여행’이라는 단어 앞에서 한 발 물러서는 사람들이 있다. 경험이 없어서, 외국어를 잘 못해서, 계획 짜는 게 너무 어려워서...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점은 하나다. 결국 ‘잘하는 사람만의 영역’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그들을 망설이게 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 누구도 처음부터 능숙하지 않다. 필요한 도구를 익히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나씩 시도해보는 여정 속에서 여행자는 점차 성장해간다.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 ‘나도 할 수 있을까?’
현대자동차가 엔트리 SUV 캐스퍼의 연식 변경 모델 ‘2026 캐스퍼’와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을 15일(화)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 현대자동차 2026 캐스퍼 2026 캐스퍼와 캐스퍼 일렉트릭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 사양과 안전·편의 사양을 트림별로 기본화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2026 캐스퍼 디 에센셜 트림부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인카페이먼트, 블루투스 핸즈프리, 6스피커) △ECM(자동 눈부심 방지) 룸미러 △1열 LED 선바이저 램프 등을 기본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엔트리 트림 스마트에는 D&N(수동 눈부심 방지) 룸미러와 운전석 LED 선바이저 램프를 기본 적용했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2026 캐스퍼 전 트림에 LED 실내등(룸램프, 맵램프)과 1열 4way 헤드레스트를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이고, 밴 모델을 포함한 모든 모델에 실내 소화기를 추가했다.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 전 트림에 ECM 룸미러와 1열 LED 선바이저 램프가 기본 적용되고 실내 소화기가 추가됐다. 또한 인기 트림인 인스퍼레이션부터 △고속도로
기아가 주요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확대하며 RE100 추진을 가속화한다. ▲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설치된 태양광 자체발전 설비 기아는 지난 2월 체결한 한국남동발전과의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통해 기아 국내사업장 중 최초로 오토랜드 화성에 최근 재생에너지 전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PPA는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고정된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전력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아는 한국남동발전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력을 연간 약 1215MWh 공급받게 되며, 이는 58.3kWh의 배터리가 장착된 EV4 스탠다드 모델을 2만 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양이다. 기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및 전력 자체발전 설비 구축을 적극 추진 중이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오토랜드 3개소에 PPA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지속 확대해 총공급량을 연간 약 61GWh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이미 PPA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
GS25가 배달/픽업 수요 증가에 맞춰, 배달의민족과 함께 가성비 높은 콤보형 치킨 상품을 선보인다. ▲ 사진 GS25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즉석 치킨 전문 브랜드 ‘치킨25’가 이달 18일부터, 인기 부위만을 모은 첫 콤보형 치킨 상품 ‘치킨25 윙윙봉봉다리다리(1만900원)’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치킨 한 마리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부위를 조합한 구성으로, 닭날개·닭봉·닭다리를 각 2개씩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실속형 콤보 상품이다. 튀김 반죽에 빵가루를 더해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감미료는 최소화하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담백한 맛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컬래버는 배달 플랫폼을 통한 치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됐다. 올해 상반기(1월~6월) 치킨25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7.1%로 매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배달/픽업 이용 매출 신장률은 21.5%로 더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배달/픽업 서비스 이용 고객의 40%가 ‘배달의민족’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어 양사가 이번 컬래버 상품을 기획했다. ‘치킨25 윙윙봉봉다리다리’는 배달의민족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7월 말일까
한살림성남용인 주간돌봄센터가 7월 9일 성남시 분당구에서 문을 열었다. ▲ 한살림성남용인 주간돌봄센터 분당점 전경 ▲ 한살림성남용인 주간돌봄센터 개소 기념 강연 현장 ▲ 한살림성남용인 주간돌봄센터 개소식 현장 이번 개소는 한살림성남용인 생협이 설립한 돌봄 전문 법인 ‘한살림성남용인돌봄사회적협동조합’의 본격적인 지역 돌봄 거점 마련이자 전국 한살림 차원의 첫 번째 데이케어센터 개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를 기념해 개소 전날 7월 8일 분당구청 대회의실에서 일본 생협의 지역 돌봄 모델을 개척한 이케다 토오루 상임고문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 이케다 고문은 “이제 생협은 먹을거리를 넘어 조합원의 ‘나이 듦’과 ‘노년의 삶’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역 돌봄을 생협의 공동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돌봄의 질 저하와 노인 학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일본 사회의 현실을 언급하며 “‘좋은 돌봄을 어떻게 제공하고, 그 질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은 결국 우리가 어떤 공동체를 만들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과 같다”고 말했다. 이케다 고문은 생활클럽생협치바를 설립하고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일본 최초로 유니트케어형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