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룸아이 출판사가 새해가 되면 떠오르는 질문인 ‘왜 우리는 매년 열두 동물 이름으로 해를 부를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낸 전통문화 그림책 ‘열두 띠 이야기’를 선보였다. ▲ 이룸아이의 융합논술 전통문화 그림책 ‘열두 띠 이야기(시간의 수호신 십이지신)’ ‘올해는 무슨 띠야?’라는 말만큼 새해 인사에서 자주 듣는 말도 없다. 자·축·인·묘로 이어지는 열두 동물의 순서는 알고 있지만 왜 그 순서인지, 왜 동물이 시간을 상징하게 됐는지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열두 띠 이야기’는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해 전통문화, 설화, 철학적 메시지를 한 권에 담은 그림책이다. 어린이가 읽기 좋도록 입말체로 구성된 이 책은 열두 동물 설화의 기원, 자연과 시간의 연결, 동물의 상징적 의미를 다채로운 이야기로 녹여냈다. 올해 2026년은 병오년, 즉 붉은 말의 해다. ‘병(丙)’은 불의 기운을, ‘오(午)’는 말띠를 뜻한다. 이는 단순한 운세 표현이 아니라 자연의 흐름을 동물에 비유해 시간의 질서를 이해하려 했던 선인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열두 띠 이야기’는 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흥미로운 설화와 함께 생생하게 풀어낸다. ‘열두 띠 이야기’는 쥐, 소, 호랑이, 토끼 등 열두
좋은땅출판사가 ‘굿과 떡’을 펴냈다. ▲ 이신우 지음, 좋은땅출판사, 316쪽, 1만8000원 ‘굿과 떡’은 조선 후기 한양을 무대로 권력과 돈, 정보가 뒤엉킨 사회의 밑바닥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역사 소설이다. 포도청 구류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사기꾼과 무당, 그리고 민비를 둘러싼 권력의 핵심부까지 확장되며, 썩을 대로 썩은 시대의 민낯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장마당과 군영, 무속과 정치가 교차하던 시대의 공기를 치밀한 고증과 속도감 있는 서사로 재현한다. 충·효·의리의 관념적 조선이 아니라, 정보와 권력이 돈으로 환산되는 거대한 시장판으로서의 조선을 보여 주며, ‘영리하게 사는 법’을 체득한 인물들의 욕망과 갈등을 날것 그대로 드러낸다. 주인공 홍태산은 전형적인 영웅상과 거리가 먼 인물이다. 그는 정의를 외치기보다 세상의 작동 방식을 읽고, 그 틈을 계산적으로 파고든다. 정보의 가치와 힘을 꿰뚫어 보는 그의 선택은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기보다, 냉정한 현실 인식의 결과로 제시된다. 이 소설은 조선 사회의 하층과 상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도둑과 무당, 난전의 사기꾼들이 벌이는 일이 궁중 정치와 맞닿아 있고, 권력의 소용돌이는 다시 민초들의 삶으로
좋은땅출판사가 ‘풍경이 있는 민박집’를 펴냈다. ▲ 이준우 지음, 좋은땅출판사, 208쪽, 1만5000원 도시의 삶을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온 중년 남성의 일상을 담은 장편소설 ‘풍경이 있는 민박집’은 귀촌이라는 선택 이후의 삶과 세월을 돌아 다시 마주한 관계의 의미를 차분하고 절제된 시선으로 그려냈다. 소설의 화자는 오십이 넘은 나이에 조기 은퇴를 결심하고 충청도 시골 마을로 내려온다. 폐가나 다름없던 오래된 집을 손수 고쳐 민박집을 열고, 자연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새로운 삶에 적응해 간다. 이야기는 민박집에 한 달간 머물겠다는 손님이 찾아오면서 전환점을 맞는다. 그 손님은 주인공이 잊었다고 믿었던 첫사랑 숙희다. 뜻밖의 재회는 조심스럽게 봉인해뒀던 기억과 감정을 흔들어 놓고, 두 사람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시간 속에서 다시금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게 된다. 소설은 둘의 오래된 감정이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을 담담하게 따라간다. ‘풍경이 있는 민박집’은 큰 사건이나 빠른 전개 대신 계절의 변화와 일상의 풍경 속에서 인물들의 감정이 조금씩 쌓여가는 방식을 택한다. 민박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물들의 소소한 대화와 침묵, 함께 보내는 시간들은 관계의 온도
KBS WORLD가 주최하고, 한-아세안협력기금(AKCF)이 지원하며, 외교부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사무국이 후원하는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ROUND Festival, 라운드 페스티벌)’이 2026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2026년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에서 열리는 ‘2026 ROUND in the Philippines’은 필리핀 대중문화의 중심지로 꼽히는 아라네타 콜로세움(Araneta Coliseum)에서 2026년 4월 18일(토)과 19일(일) 양일간 펼쳐질 예정이다. ▲ ‘2026 ROUND in the Philippines’ 메인 포스터 ▲ ‘2026 ROUND in the Philippines’ 가로형 포스터 * 아세안 10개국 :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알파벳 순) 역대급 스케일 ‘2026 ROUND in the Philippines’ 제작발표회 개최 2026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뮤직 페스티벌 ‘2026 ROUND in the Philippines’이 제작발표회를 열고 공식적인 시작을 알린다. 2026년 1월 28일 마닐
좋은땅출판사가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을 펴냈다. ▲ 황선재 지음, 좋은땅출판사, 308쪽, 1만1000원 이 책은 저자 황선재가 12년 동안 품어온 월드컵 직관의 꿈을 실현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작품으로, 카타르 월드컵 현장의 열기와 한 청년의 성장 서사가 함께 어우러진 에세이다.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은 러시아 월드컵 직관을 놓친 아쉬움에서 출발한다. 군 복무와 학업, 아르바이트와 대외활동을 병행하며 차곡차곡 준비해온 ‘카타르 월드컵 4년 프로젝트’는 단순한 여행 계획을 넘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치열한 시간의 기록으로 이어진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세계 팬들과 경쟁하고, 코로나19로 일정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과정은 책 전반에 긴장과 몰입을 더한다. 카타르 현지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은 탁월한 현장감을 지닌다. 경기장 주변 전시와 팬 문화, 세계 각국의 축구 팬들과 나눈 대화, 거리와 광장을 가득 채운 응원의 소리까지 모든 장면이 마치 독자를 현장 한가운데로 데려다 놓는 듯한 생생함으로 묘사된다. 특히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하던 그날의 광장 분위기가 이 책의 정점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월드컵
평택시 비전도서관은 다음 달 1월 15일(목) 저녁 7시 은유 작가를 초청해 ‘잘 읽고, 잘 듣고, 잘 쓰는 법’을 주제로 야간 인문학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행사 포스터 ‘잘 읽고, 잘 듣고, 잘 쓰는 법’은 세상에 흘러 다니는 말을 자신의 언어로 기록하는 일, 글을 쓰는 것에 책 읽기와 인터뷰가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는 강연으로, 은유 작가의 최근 출판작 <아무튼, 인터뷰> 등 작가의 읽고, 듣고, 쓰는 작업을 토대로 글쓰기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은유 작가는 지금까지 글쓰기 분야를 비롯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목소리를 생생하게 기록하는 글쓰기와 인터뷰를 통해 사회적 소수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해왔다. 지은 책으로는 <글쓰기의 최전선>, <쓰기의 말들>, <아무튼, 인터뷰>,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있지만 없는 아이들>, <해방의 밤> 등이 있다. 강연은 도서관 누리집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문의는 도서관 누리집(www.ptlib.go.kr) 및 비전도서관으로 연락(031-
좋은땅출판사가 ‘SCM·경영’을 펴냈다. ▲ 이영수 지음, 좋은땅출판사, 308쪽, 2만원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SCM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하고 있다. 이제 SCM은 현장의 실무를 넘어 경영진이 반드시 챙겨야 할 전략적 승부처다. 신간 ‘SCM·경영’은 공급망을 기업 운영의 보조 수단이 아닌, 경영 성과를 직접 결정하는 핵심 전략으로 재조명한 책이다. 저자 이영수는 30여 년간 컨설팅과 글로벌 제조 기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SCM이 어떻게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지 경영의 시각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개별 기업의 효율성을 넘어 ‘공급망 대 공급망’이 경쟁하는 현대 경영의 패러다임을 전제로 한다. 저자는 경영의 근간이자 SCM의 기본인 생산(P), 판매(S), 재고(I)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흐름을 단절된 기능이 아닌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각 부서의 부분 최적화에 익숙한 조직이 왜 위기 상황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는지를 다양한 현장 사례와 함께 분석하고 파편화된 접근 대신 전체 공급망을 관통하는 전략적 통찰과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SCM·경영’의 차별점은 실행 가능성에 있다. 이론적 설명에 머무르지
좋은땅출판사가 ‘누군가를 위한 시간’을 펴냈다. ▲ 박군자 지음, 좋은땅출판사, 264쪽, 1만6800원 집과 일, 가족과 책임 사이에서 쉼 없이 달려온 한 여성의 인생을 담담하게 기록한 에세이 ‘누군가를 위한 시간’이 출간됐다. 저자 박군자(필명 군자온)는 30여 년간 피아노 교육자로 살아오며 두 아들을 키워 내고, 수많은 제자들의 성장을 지켜본 어머니이자 교육자다. 이 책은 그 오랜 시간의 기록이자, 인생의 후반부에 이르러 비로소 자신을 돌아보게 된 한 인간의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누군가를 위한 시간’은 성공이나 성취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누군가의 엄마로, 아내로, 선생님으로 살아온 일상의 장면들을 차분하게 복원한다. 아이들의 첫 음을 지도하던 순간, 학원 운영의 책임감, 가족을 중심으로 한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저자는 늘 ‘누군가를 위한 시간’을 살아왔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쌓여 결국 오늘의 자신을 만들었음을 고백한다. 책은 크게 가족의 이야기, 두 아들의 성장기, 교육자로서의 삶, 그리고 노년을 향한 사유로 이어진다. 특히 두 아들을 의사와 법학도로 성장시키기까지의 기록은 부모 세대 독자에게 깊은 공감을, 자녀 세대 독자에게는 삶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남기민)은 현재 개최 중인 동시대미술 전시 《공생》 연계 공간 공유 프로젝트 「공상 플랫폼」을 2026년 1월 24일(토)까지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 2전시실에서 운영한다. 「공상 플랫폼」은 전시와 연계해 창작자가 제안하는 공모 프로그램을 전시 공간에서 각종 장르의 창의적인 작업을 실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 공유 사업이다. ▲ 이미지 연계 댄스의 모습들 지난 11월에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39팀의 창작자가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며, 내부 검토를 통해 최종 4팀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매체 확장과 프로그램 운영의 실현 가능성을 토대로 진행됐다. 최종 선정된 4개의 프로그램은 11월 29(토)일 첫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12월 27일(토)과 2026년 1월 17일(토), 1월 24일(토)에 운영된다. 지난 11월 29일(토)에는 코어레주(Corelage, 김민혁, 정성택, 양설희)가 참여한 첫 번째 프로그램 <댄스 콜라주>가 진행됐다. 무용을 기반으로 한 세 명의 퍼포머가 전시 작품에서 영향을 받아 제작한 사운드를 중심으로 즉석 퍼포먼스를 펼쳤다. 12월 27일(토)에 개최되는 두 번째 프로그램 <고요의 의식>은
좋은땅출판사가 에세이 ‘행복을 씁시다! Do HAPPITS!’를 펴냈다. ▲ 오원식 지음, 좋은땅출판사, 280쪽, 1만8000원 약사이자 심리상담사, 그리고 라디오에서 ‘행복실천가’로 활동 중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행복하니까 노력하게 되는 삶’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행복을 성취의 보상이 아니라 삶을 움직이는 동력으로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무기력과 불안이 일상화된 시대에 의미 있는 문제의식을 던진다. 저자는 다양한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며 깨달은 삶의 원리를 토대로 “노력은 엔진이고 그 엔진을 움직이는 연료는 행복 에너지”라고 설명한다. 성공하기 위해 행복을 미루는 삶이 아니라 행복한 상태가 자연스럽게 노력을 이끄는 삶이 더 지속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좋아하는 일에 몰입할 때 생기는 회복력과 추진력이 실패를 다시 일어서는 힘으로 바꾸게 했다는 그의 경험은 독자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줄 것이다. 책은 행복을 추상적 개념이 아닌 ‘습관’으로 구체화한다. 내 마음에 솔직하기, 가족과 함께하기, 위로하고 칭찬하기 등 일곱 가지 행복 습관 ‘HAPPITS’를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 실행할 수 있는 행복의 구조를 제시한다. 저자는 ‘행동이 감정을 만든다’는
2026년 6월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하고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민하는 예비 지자체장과 정책 입안자들을 위한 실전 전략서가 출간됐다. ▲ 이창운 지음, 좋은땅출판사, 468쪽, 3만3000원 좋은땅 출판사는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감독총괄국장 출신의 정책 전문가 이창운 대표(리&인사이트)의 신간 ‘지자체장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세계 60개 도시 이야기: 잘 사는 도시에는 이유가 있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단순히 세계 유명 도시를 소개하는 여행서나 인문서가 아니다. 프랑스 툴루즈의 항공산업 클러스터, 핀란드 오울루의 ICT 혁신, 브라질 쿠리치바의 도시재생 등 세계 60개 도시의 사례를 철저히 ‘정책의 실행 구조’와 ‘제도적 조건’ 관점에서 해부한 지역경제 전략 매뉴얼이다. 저자인 이창운 대표는 고려대 상법 박사 출신으로 30여 년간 금융감독원에서 거시건전성감독국장, 감독총괄국장 등을 역임하며 금융시스템과 법적 인프라를 설계해 온 전문가다. 그는 “한국의 지방 도시는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선거철마다 쏟아지는 장밋빛 공약이 당선 이후 허무하게 사라지는 이유는 애초 우리 지역의 특성
좋은땅출판사가 ‘주먹’을 펴냈다. ▲ 강준 지음, 좋은땅출판사, 232쪽, 1만6900원 공권유술 창시자 강준 관장의 신작 ‘주먹’은 무술을 기술의 영역이 아닌 인간의 선택과 철학의 문제로 확장하는 독특한 무도 인문서다. 이 책은 싸움을 다루지만, 폭력이나 승패가 아닌 ‘언제 주먹을 쥐고 언제 내려놓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둔다. ‘주먹’에는 강준 관장이 직접 그린 13점의 그림과 13개의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연필로 그린 낙서 같은 그림 속에는 주먹이 멈추는 순간, 발끝이 허공을 가르는 찰나, 그리고 싸움 이후 남는 침묵이 담겨 있다. 이는 화려한 기술 설명보다 싸움의 본질이 마음과 선택에 있음을 직관적으로 전한다. 책은 넥크랭크, 암바, 타이밍, 타격 기술 등 실제 격투 장면을 다루면서도, 이를 단순한 기술 해설에 머물지 않는다. 각 기술은 인간의 결단, 두려움, 존엄과 연결되며, 싸움이 곧 삶의 은유임을 보여 준다. 강준 관장은 승리가 상대를 쓰러뜨리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잃지 않는 데 있음을 반복해 강조한다. 공권유술의 철학 또한 이 책의 중요한 축이다. 공권유술은 ‘이기는 무술’이 아니라 ‘지키는 무술’로,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보다 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