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랩이 이민자로서의 삶을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기록한 김덕환 작가의 수필집 ‘롬바르드 꽃길의 수국’을 출간했다. ▲ 롬바르드 꽃길의 수국, 김덕환 지음, 340쪽, 1만6800원 23년간 미국에서 살아오며 겪은 도전과 성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워낸 인간적인 성장과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 이 책은 고단한 여정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꽃길 언덕인 롬바르드 스트리트에서 만난 수국의 아름다움을 시작으로 실리콘밸리의 이른 아침,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정체성의 교차점까지 작가는 이민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안에서 발견한 희망의 흔적들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작가는 수필을 통해 독자에게 겸손한 음성으로 말을 건넨다. ‘나는 내 삶을 빛나도록 가꾸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곧 독자 자신에게 던지는 성찰의 언어이기도 하다. 이 책은 험난한 길 위에서도 피어난 인생의 수국 한 송이로 기억될 것이다. 김덕환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덕수상업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은행 입사를 시작으로 공군 장교 복무,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에서 지점장을 역임하며 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해 Nara
북랩이 삶의 이면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한 서정시집 ‘새가 날아간 곳에 섬이 있네’를 출간했다. ▲ 새가 날아간 곳에 섬이 있네, 서춘성 지음, 224쪽, 1만4000원 시인은 흘러간 것들과 부서진 기억들에 조용히 말을 건네며, 그것들을 다시 하나하나 주워 모아 독자 앞에 내놓는다. 이 시집은 ‘삶과 그물’, ‘사랑과 그리움’, ‘길과 기억’, ‘섬과 바람’, ‘회복과 잎’ 등 다섯 개의 시적 흐름으로 구성됐으며, 삶의 한순간들이 지닌 무게와 공허함, 그리고 그것을 견디는 인간의 내면을 정갈하고 섬세한 언어로 담아냈다. 무언가를 잡으려 애쓰는 사이 더 많은 것을 놓치고 마는 삶의 아이러니. 시인은 그 부재의 감촉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거기서 온기를 발견해낸다. 시 한 편 한 편은 바람처럼 흩어진 시간의 조각들을 붙잡아 시로 길들이는 작업이며, 놓쳐버린 순간에 대한 고백이자 사색이다. 특히 ‘자위적 회복’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상실을 안고 다시 꿰매며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조명하는 시편들은 일상의 균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작고 단단한 희망을 노래한다. 삶을 ‘소유의 기록’이 아닌 ‘놓침의 기록’으로 보는 시인의 관점은 독자에게 잔잔한 울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 ‘프랑켄슈타인’의 10주년을 기념한 실황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의 아트 포스터가 최초 공개됐다. 오는 9월 18일(목) 메가박스 단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번 작품은 무대 위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웅장한 음악과 드라마틱한 연기를 영화적 언어로 확장하며 공연과 영화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 ▲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 아트 포스터 아트 포스터 최초 공개 아트 포스터는 8월 28일(목) 오전 9시 EMK뮤지컬컴퍼니와 위즈온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이번 포스터는 규현과 박은태의 얼굴을 절묘하게 이어 붙여 창조주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피조물 ‘괴물’의 운명적 대립을 강렬하게 시각화했다. 허공을 스치는 번개와 거대한 실험 장치, 그리고 접합 자국이 남은 얼굴은 작품의 서사와 긴장감을 집약적으로 드러내며 뮤지컬 특유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뮤지컬과 실황영화, 확장된 세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대극장의 압도적인 현장감과 배우들의 라이브 호흡으로 지난 10년간 관객을 사로잡아왔다. 이번 실황 영화는 무대를 담아내되 카메라 구도와 영화적 편집, 그리고 돌비 애트모스(Dolby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브랜드 북폴리오가 전 세계 1200만 독자를 사로잡은 엠피리언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오닉스 스톰 2’를 8월 28일 출간한다. ▲ 미래엔 북폴리오, 포스 윙의 세 번째 이야기 ‘오닉스 스톰 2’ 출간 ‘오닉스 스톰’은 아마존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포스 윙’, ‘아이언 플레임’ 등 엠피리언 시리즈 전권이 종합 베스트셀러 1~3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국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판타지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폭발적 인기를 입증했다. 북폴리오는 약 90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원작을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1·2권으로 분권해 출간했다. 지난 6월 먼저 공개된 1권은 대륙의 파괴자 베닌에 맞서 새로운 동맹국을 찾아 나선 바이올렛과 드래곤 라이더들의 위험천만한 도전으로 막을 내리며, 후속 이야기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극적인 결말(일명 ‘클리프행어’)을 남겼다. 신간 ‘오닉스 스톰 2’는 전쟁의 판도를 바꿀 마지막 열쇠인 전설 속 일곱 번째 용종을 찾는 과정에서 목숨을 걸고 전투력과 지혜, 인내를 증명해야 하는 드래곤 라이더들의 고뇌와 그들의 더욱
북라이프가 7만 부모의 후기로 입증된 수유·이유식 입문서 ‘완밥하는 아기로 키우는 비밀’을 출간했다. ▲ 북라이프 ‘완밥하는 아기로 키우는 비밀’ 표지 많은 부모가 아기에게 잘 먹이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튜브, 육아 커뮤니티, 전문가의 조언, 옆집 부모의 경험담 등 쏟아지는 정보에만 집중한 나머지 정작 먹는 주체인 아기의 감정과 행동을 읽고 해석하려는 시도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 ‘완밥하는 아기로 키우는 비밀’은 수유와 이유식의 주체인 아기를 존중하는 ‘인격적 수유·이유식’이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육아에 적용해 ‘완밥’하는 아기로 키울 수 있는지 소개한다. 아기가 매번 같은 시간에 같은 양을 먹고 자면 얼마나 좋을까? 현실에서 아기는 먹는 도중에 쉬거나 잠들기도 하고, 오늘은 덜 먹더라도 내일은 더 먹기도 한다. 영유아 부모 교육 멘토이자 국제 모유 수유 전문가인 곽윤철 저자는 “아기에게는 스스로 먹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하며 아기를 존중하는 수유와 이유식 교육을 실천해왔다. ‘아기를 존중한다’는 것은 아기가 스스로 해낼 시간을 기다려 주고, 부모가 그 시간을 견딜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하는 것이다. 아기는 먹는 과정에서 울음, 고개 돌리
EBS가 AI 퍼스트 전략을 기치로 한 2025년 봄 개편에 이어 AI 기술과 함께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가을 개편과 함께 선보인다. ▲ EBS AI 단편 극장 스틸.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프리다칼라 2025 화폭에 담긴 고통의 자아, 토토와 친구들의 세계 탐험 - 에피소드2 멕시코편, 뤼순에서, 마인드게임 - 에피소드2 선택의 역설 ▲ EBS 다큐프라임 스틸. 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음모론의 심리학, 잡초선생, 계층 사다리는 끊어졌나, 시민 미완: 경계의 청년들 ▲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 EBS 스페이스 공감 - 크라잉넛 스틸 EBS는 2025년 가을 개편을 통해 AI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교육 공영 방송사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사회 기반을 마련하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한국 사회를 선도해 가는 교육 다큐멘터리를 지속적으로 제작하며, 국민의 평생교육을 실현하는 고품격 교육콘텐츠를 확장한다. 전편 AI 제작 프로그램 ‘EBS AI 단편 극장’ 문학과 기술의 만남 ‘세월이 가면 - AI로 다시 만나는 박인환’ 전편을 AI로 제작한 프로그램부터 A
좋은땅출판사가 시집 ‘이 비 그치면’을 펴냈다. ▲ 류시균 지음, 좋은땅출판사, 132쪽, 1만2000원 이번 시집은 류시균 시인이 자연과 삶, 내면의 감정을 섬세한 언어로 직조한 작품으로, 바람과 강물, 안개와 꽃잎 등 자연의 이미지 속에 인간의 정서를 담아냈다. 시인은 “시는 언어이기 이전에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며, 나라는 존재를 인식하는 하나의 태도”라고 말하며, 시를 통해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사유와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류시균 시인은 1960년 춘천에서 태어나 다양한 직업과 활동을 거친 뒤 뒤늦게 사사 작가, 동화 작가, 만화스토리 작가, 스토리텔링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계간 연인’으로 등단한 이후 그는 자연을 삶의 언어로 삼아 인간 존재를 성찰하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시집 ‘이 비 그치면’은 네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말 한마디 못 하고’에서는 첫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일상의 행복’에서는 소박한 삶의 풍경을, ‘신호등’에서는 도시와 인간의 내면을, ‘장미의 노래’에서는 자연에 대한 경의와 묵상을 담아냈다. 각 장은 서로 다른 결의 정서를 품고 있으면서도 하나의 시적 세계로 유기적으로 이어진다. 특히 ‘이 비 그치면
황토‧마사토 혼합한 맨발길 180m 조성하고, 세족장과 벤치 등 설치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기흥구 공세동 기흥호수정원에 시민들이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180m 길이의 맨발길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 맨발길 안내 표지판 시는 1억 원을 들여 기존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가운데 맨발길이 없던 구간에 새로 맨발길을 조성했다. 맨발 걷기에 적합한 촉감과 안전성을 위해 황토와 마사토를 혼합한 흙을 사용했고, 시민 편의를 위해 세족장과 벤치 등도 설치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에 조성한 맨발길이 시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기흥저수지의 좋은 풍광을 즐기면서 안식도 얻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맨발길을 여러 곳에 많이 만들어 나가고 있는 데 예산을 계속적으로 확보해서 시민들이 잘 이용하실 수 있는 곳에 맨발길을 더 많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기흥구 보라동 산62-2번지…백제 한성기 석곽묘 3기 내부서 항아리·도끼·구슬 등 유물 출토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재)한국문화유산연구원(원장 현남주)과 함께 28일 ‘용인 보라산 백제고분군 긴급발굴조사’ 현장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 용인 보라산 백제고분군 발굴 현장 모습 용인 보라산 백제고분군은 백제 전기 한성기에 조성된 무덤으로 2021년 해당 지역의 단독주택 건설 과정 중 발견됐다. 이후 시와 연구원은 정밀 지표조사를 진행해 총 32기의 고분을 확인했으며, 이 중 2기가 훼손 위기에 놓임에 따라 지난 7월부터 긴급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 결과 백제 한성기 석곽묘 3기가 확인됐다. 1호 석곽묘(길이 269cm, 폭 68cm)에서는 항아리, 도끼, 손칼 각 1점이 출토됐으며, 2호 석곽묘(길이 228cm, 폭 58cm)는 가락바퀴, 구슬, 금동 귀걸이가 확인됐다. 3호 석곽묘(길이 252cm, 폭 68cm) 내부에서도 구슬이 출토됐다. 시는 출토 유물의 성격으로 보아 이번 고분군이 4세기 이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발굴현장에서 나온 석곽묘 묘습 발굴현장 설명회는 28일 기흥구 보라동 산62-2번지에서 오전
비즈니스북스가 유튜브 구독자 15만 명을 보유한 글천개(신승철)의 ‘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을 출간했다. ▲ 비즈니스북스 ‘팔지 않아도 팔리는 마케팅의 비밀’ 표지 줄눈 시공을 30년 넘게 해온 60대 자영업자는 자신의 시공 노하우를 쇼츠 영상으로 만들어 공유한 후 틱톡에서 39만, 52만, 73만 조회수를 올렸다. 그 영상을 보고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유료 상담 신청자가 200명이 넘었다. 전통 된장을 만드는 한 사장님은 유튜브에 된장의 비법과 제조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올렸다. 그 영상들은 약 4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해당 된장은 단 이틀 만에 완판됐다. 이들은 모두 마케팅 경험이 없는 보통의 자영업자다. 그런데도 영상 몇 편으로 완판과 신규 고객 유입을 이끌어냈다. 자세히 보면 이 영상들은 단순히 상품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주는 ‘가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전문가의 경험에서 나온 정보를 나눈 덕분에 자연스럽게 입소문과 매출로 이어진 것이다. 사실 이들이 이렇게 남다른 방식으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었던 데는 ‘유입 천재’라 불리는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 글천개의 코칭이 있었다. 그 자신도 전자책 제작으로 사업을 시작했기에
좋은땅출판사가 ‘12운성을 알면 사주가 보인다’를 펴냈다. ▲ 정기택 지음, 좋은땅출판사, 333쪽, 2만5000원 명리학의 세계에서 ‘12운성(十二運星)’은 오랫동안 부차적이고 보조적인 개념으로 여겨져 왔다. 많은 강의와 저서에서 그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정작 설명 단계에 들어가면 모호해지고, 단편적인 길흉 판단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법성 정기택 저자는 30여 년의 명리학 연구와 실전 경험을 통해 12운성의 정확한 쓰임새를 발견했다. 그 결실이 바로 이번에 좋은땅출판사에서 출간된 ‘12운성을 알면 사주가 보인다’이다. 저자는 기존의 12운성 해석에서 흔히 나타나는 오해와 오류를 지적하며, 이를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의 흐름 속에서 새롭게 재구성했다. 양(養)에서 제왕(帝旺)까지는 육체적 성장의 여정으로, 쇠(衰)에서 태(胎)까지는 정신적 성숙의 여정으로 파악하는 저자의 관점은 단순히 ‘좋다·나쁘다’로 나누는 기존 해석을 넘어선다. 나아가 12운성을 통해 천간과 지지의 관계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사주 속에서 드러나지 않는 십성까지 인종법(引從法)으로 끌어내어 ‘관계론적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사주 해석을 단편적 분석에서 통합적 스토리텔
좋은땅출판사가 ‘BLANK CHANGE’를 펴냈다. ▲ 김대성 지음, 좋은땅출판사, 212쪽, 1만9000원 ‘BLANK CHANGE’는 디자인을 단순한 미적 장식이나 결과물이 아닌 삶을 바라보는 하나의 태도로 풀어낸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사물과 공간, 경험 속에서 숨어 있는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냈다. 책은 단순히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독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책은 찢어서 읽기, 접어서 보기, 빛에 비춰 보기 등 물리적 조작을 통해 내용을 발견하도록 디자인됐다. 이는 책을 단순한 인쇄물로 머물게 하지 않고, 독자의 경험 속에서 살아 있는 오브제로 확장하는 실험적 시도다. 저자는 “책이 너덜너덜해질수록 진짜로 읽힌 것”이라는 말을 남기며, 디자인적 감각을 독자 스스로 깨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책 속 사례들은 일상과 예술, 사회와 철학을 아우르며, 디자인의 경계를 확장한다. 금이 깎여 나가며 사라지는 연필은 배움과 성장의 가치를 물질적 소유보다 소중히 여기는 메시지를 전하고, 파도의 힘으로 멜로디를 연주하는 바다 오르간은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