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내 인생인데, 왜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를 펴냈다. ▲ 이미진 지음, 좋은땅출판사, 248쪽, 1만6800원 이 책은 평생 남의 마음과 표정을 먼저 살피며 살아온 중·장년 세대를 위한 치유 에세이로, 과도한 눈치와 착함 속에서 희미해진 ‘나’를 다시 삶의 중심에 세우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저자 이미진은 노인심리상담사로서 오랜 상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해 온 질문에서 이 책을 시작한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착하게 살아왔지만, 정작 자신을 돌보는 법은 배우지 못한 사람들의 공통된 고백은 ‘나는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해, 눈치가 어떻게 한 세대의 생존 방식이 됐고, 동시에 자신을 미뤄 두는 습관으로 굳어졌는지를 차분히 되짚는다. ‘내 인생인데, 왜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는 눈치를 무조건 버려야 할 감정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불안하고 가난했던 시절, 눈치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미덕이자 생존의 언어였다. 그러나 이제 그 눈치가 관계를 지탱하기보다 나를 뒤로 밀어내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묻는다. 책은 상담 현장에서 재구성한 상담 장면들을 통해, 눈치가 가족·부부·부모와 자식 관
‘나답게 살라’는 말은 넘쳐나지만, 정작 나는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는 설명서는 드물다. ▲ 아이매뉴얼 아카데미·서민정 지음 | 2만8900원 | 540쪽 자기계발서와 심리 콘텐츠가 쏟아지는 가운데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하자고 말하는 책 ‘나 사용 설명서’(렛츠북)가 출간됐다. ‘나 사용 설명서’는 휴먼디자인(Human Design)을 기반으로 개인이 타고난 성향과 에너지 구조, 의사결정 방식을 풀어낸 자기이해 가이드다. 저자 서민정은 10년 넘게 휴먼디자인을 연구하며 교육과 상담을 진행해온 아이매뉴얼 아카데미 이사장으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질문들을 이 책에 담았다. 책은 ‘왜 나는 늘 같은 선택에서 흔들리는가’, ‘왜 관계에서 자꾸 지치는가’, ‘남들과 같은 방식이 왜 나에게는 맞지 않는가’와 같은 질문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러한 고민을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멘탈 관리 실패로 보지 않는다. 사람마다 타고난 에너지 흐름과 작동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제대로 알기도 전에 바꾸려 애쓰고 있다”며 “이 책은 나를 고치기 위한 설명서가 아니라 나를 이해하기 위한 설명서”라고 말한다. ‘나 사용 설명서’는 복잡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지난 2013년 도서출판 문학공원에 입사해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사무국장과 계간 ‘스토리문학’ 편집장으로서 문학의 대중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온 전하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빙하기에서 온 여자’를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 전하라 시집 ‘빙하기에서 온 여자’ 표지, 도서출판 문학공원, 144페이지, 정가 1만3000원 전북 진안 출신으로 계간 ‘스토리문학’에서 시, 계간 ‘수필춘추’에서 수필로 등단한 전하라 시인은 안산대학교 관광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에서 체계적인 시창작수업을 받았다. 전하라 시인은 시집 속의 ‘자서’를 통해 “시를 쓰지 않고 도망치고 싶다고 / 생각해본 적이 있다 // 외로워도 시로부터 / 더 멀리 사라지고 싶었다 // 하지만 시는 언제나 / 내게로 와 손을 내밀었다 // 하는 수 없이 나는 // 시와 영원히 함께 살기로 했다”며 시와의 필연성을 피력했다. 목포대 교수를 역임한 허형만 시인은 “전하라 시인의 시는 다양한 관심사에 의해 쓰였다. 시인은 사물과 관념, 사건과 스토리, 과거와 현재를 중재하는 매개자로, 그의 시적 기법은 첫째 자연묘사에 연연하지 않고 인간
북랩은 서양 낭만주의 음악사의 거장들을 ‘이야기 음악사’라는 형식으로 풀어낸 ‘음악의 영혼을 찾아서(하)’를 출간했다. ▲ 음악의 영혼을 찾아서(하), 송진범 지음, 428쪽, 2만원 이 책은 타 출판사에서 출간된 상권에 이은 하권으로,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삶과 작품, 그리고 그 내면의 사유를 깊이 있게 조명한다. ‘음악의 영혼을 찾아서(하)’는 단순한 음악사 해설서가 아니다. 저자는 베를리오즈, 쇼팽, 슈만, 멘델스존, 리스트, 바그너, 베르디, 푸치니, 차이콥스키 등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의 삶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서술하면서도 상상과 서사를 결합한 ‘이야기 음악사’라는 독자적인 형식을 취한다. 음악을 연표와 용어로 설명하는 대신 인간의 고뇌와 선택, 사랑과 좌절이라는 보편적 서사 속에 음악을 위치시킨다. 저자는 지난 30여 년간 대학에서 서양 음악사를 강의하며 쌓아온 학문적 성찰을 바탕으로 음악을 ‘행위’와 ‘기록’이라는 두 층위에서 바라본다. 음악은 단순한 작품이 아니라 특정한 시대를 살아간 인간이 남긴 가장 뜨겁고 진실한 기록이라는 인식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그 결과, 독자는 작품 분석을 넘어 음악가들이 어떤 시대적 조건
좋은땅출판사가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를 출판했다. ▲ 문홍열 지음, 좋은 땅 출판사, 304쪽, 1만8000원 ‘아파트 너머로 땅으로’는 아파트 중심의 주거 문화가 당연해진 이 시대에 ‘선택 가능한가 다른 주거 시설은 없는가’를 묻는 책이다. 추상적 주거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토지 제도와 행정적,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주거와 삶의 구조를 차분히 짚어 나간다. 이를 통해 독자는 막연한 이상이 아닌, 현실에서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로서의 ‘땅과 삶’을 구체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저자 문홍열은 40년 넘게 토지행정과 토지연구에 몸담아 온 토지 전문가이자 작가다. 산업화 과정에서 산과 논밭이 공장과 주거지로 전환되고, 바다가 매립돼 수변도시가 형성되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토지의 본질적 가치와 인간의 행태를 탐구해 왔다. 행정학 박사학위 취득 후 25년 넘게 강연과 칼럼, 저술 활동을 이어 왔으며, 문학 분야에서는 한국 예술인으로 활동하며 토지 이야기를 우리의 삶과 연결해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재건축 고층아파트 과연 될까? 믿어도 될까? 등 토지를 둘러싼 권리에서 책임까지, 사유재산에서 공적 사이의 긴장을 균형 있게 다뤘다. ‘내 땅이니 내 마음대로’라
좋은땅출판사가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펴냈다. ▲ 배상대 지음, 좋은땅출판사, 240쪽, 1만6800원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저자 배상대의 삶을 관통해 온 질문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저자의 사유를 기록한 자전적 에세이다. 가난한 유년기부터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 금오공고 재학, 해군사관학교에서의 엄격한 훈련, 해군 장교로서의 복무, 전역 후 기업가·연구자·농업 종사자로 이어지는 다양한 삶의 궤적이 담겼으며, 그 과정에서 이뤄진 철학적 사유와 성찰의 결과가 책 전반에 담겼다. 저자는 해군 항해과 장교로 임관해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책임과 공동체의 가치를 몸으로 익혔다. 전역 후에는 식품공학과 전통양조학을 공부하고, 기업과 연구 현장을 오가며 성공과 실패를 통해서 일어서는 법을 배웠다. 그러나 이 책이 주목하는 삶의 중심에는 외적인 성취가 아닌 치매 노모를 돌보며 마주하게 된 일상의 시간들이 자리한다. 저자는 돌봄의 과정 속에서 삶의 속도를 낮추고 반복되는 하루를 지켜내는 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그 경험은 인내와 감사, 실천과 책임이라는 삶의 기준을 다시 세우는 계기가 된다. ‘묻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이러한
좋은땅출판사가 ‘정셈의 양도소득세 절세 전략’을 펴냈다. ▲ 정한영 지음, 좋은땅출판사, 288쪽, 1만9000원 ‘정셈의 양도소득세 절세 전략’은 양도소득세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핵심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실무 중심의 세무 안내서다. 세무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질문과 오해를 바탕으로 부동산을 비롯해 주식, 입주권, 토지, 해외 부동산까지 양도소득세 전반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주택 양도와 관련된 비과세 요건, 중과 규정, 재개발·재건축 이슈 등 실생활에서 혼란이 잦은 영역을 사례 중심으로 풀어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 정한영은 2015년 세무사 자격을 취득한 뒤 세무 실무 현장에서 다양한 납세자 상담을 진행해 온 세무 전문가다. 경영지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늘벗세무회계 대표세무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한국세무사회 지방세제도연구위원과 세무회계시험 출제위원, 중소벤처기업부 비즈니스지원단 위원으로 참여하며 세무 제도 연구와 정책 자문에도 힘쓰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절세는 거래 이후가 아니라 거래 이전에 결정된다’는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한다는 점이다. 단순한 세법 조문 설명을 넘어, 매도 시기와 순서, 가족
문화유산 해설 전문 여행사 트래블레이블이 집필한 여행형 역사서 ‘당일치기 조선여행: 전국 편’이 노트앤노트에서 출간됐다. ▲ ‘당일치기 조선여행: 전국 편’ 표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신라의 금관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품에 안긴 바 있다. ‘도시 자체가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진 경주에서 벌어진 일이다. 화려한 상징은 시대와 장소를 바꿔도 늘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신라 금관들이 일본인에 의해 발굴됐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트래블레이블의 지식 가이드들이 쓰고 여행 전문 출판사 노트앤노트가 출간한 신간 ‘당일치기 조선여행: 전국 편’은 읽는 경험에 머물던 역사를 현실로 소환한다. 독자들은 책을 통해 금관이 외교의 수단으로 변모한 도시 경주의 역사를 직접 둘러보며 뉴스에서 본 장면을 더 깊게 경험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신라 금관은 1973년 발굴된 천마총 금관의 모형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일제강점기의 경주로 눈을 돌려 금관총과 서봉총을 파헤친 이들을 우리 앞에 불러들인다. 이 책이 주목한 숨겨진 역사는 경주만이 아니다. 광주에선 나병 환자 400여 명과 함께
달리기를 ‘더 빠르게’가 아닌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이어가기 위한 기준을 제시하는 러닝 지침서가 출간됐다. ▲ ‘황반장의 러너스 다이제스트’, 황문상·남임경 지음, 198쪽, 1만6800원 북랩은 달리기 자세와 훈련법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를 걷어내고 최대한 많은 러너에게 적용 가능한 러닝의 황금 법칙을 정리한 ‘황반장의 러너스 다이제스트’를 펴냈다. 이 책은 철인 3종과 마라톤 현장에서 수천 명의 러너를 지도해 온 러닝 어드바이저 황문상(황반장)과 엘리트 육상 선수 남임경이 경험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뒤늦게 달리기를 시작해 수많은 시행착오와 부상을 겪은 과정을 토대로 효율적인 달리기의 기준과 표준을 체계적으로 정립했다. 포어미드풋 착지, 표준 스텝수, 무릎이 선행하는 달리기 메커니즘 등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두고 기록 향상과 부상 예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또한 이 책은 천천히 달리기부터 인터벌과 리피티션, 마라톤 페이스 조절, 트레일 러닝과 트레드밀 활용까지 폭넓은 훈련 방법을 다룬다. 러너의 성장 단계를 ‘조거-마니아-러너’로 구분해 달리기가 일상에서 어떻게 자리 잡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특히 생활 스포츠로
이룸아이 출판사가 새해가 되면 떠오르는 질문인 ‘왜 우리는 매년 열두 동물 이름으로 해를 부를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낸 전통문화 그림책 ‘열두 띠 이야기’를 선보였다. ▲ 이룸아이의 융합논술 전통문화 그림책 ‘열두 띠 이야기(시간의 수호신 십이지신)’ ‘올해는 무슨 띠야?’라는 말만큼 새해 인사에서 자주 듣는 말도 없다. 자·축·인·묘로 이어지는 열두 동물의 순서는 알고 있지만 왜 그 순서인지, 왜 동물이 시간을 상징하게 됐는지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열두 띠 이야기’는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해 전통문화, 설화, 철학적 메시지를 한 권에 담은 그림책이다. 어린이가 읽기 좋도록 입말체로 구성된 이 책은 열두 동물 설화의 기원, 자연과 시간의 연결, 동물의 상징적 의미를 다채로운 이야기로 녹여냈다. 올해 2026년은 병오년, 즉 붉은 말의 해다. ‘병(丙)’은 불의 기운을, ‘오(午)’는 말띠를 뜻한다. 이는 단순한 운세 표현이 아니라 자연의 흐름을 동물에 비유해 시간의 질서를 이해하려 했던 선인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열두 띠 이야기’는 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흥미로운 설화와 함께 생생하게 풀어낸다. ‘열두 띠 이야기’는 쥐, 소, 호랑이, 토끼 등 열두
좋은땅출판사가 ‘굿과 떡’을 펴냈다. ▲ 이신우 지음, 좋은땅출판사, 316쪽, 1만8000원 ‘굿과 떡’은 조선 후기 한양을 무대로 권력과 돈, 정보가 뒤엉킨 사회의 밑바닥을 정면으로 파고드는 역사 소설이다. 포도청 구류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사기꾼과 무당, 그리고 민비를 둘러싼 권력의 핵심부까지 확장되며, 썩을 대로 썩은 시대의 민낯을 밀도 높게 그려낸다. 이 작품은 장마당과 군영, 무속과 정치가 교차하던 시대의 공기를 치밀한 고증과 속도감 있는 서사로 재현한다. 충·효·의리의 관념적 조선이 아니라, 정보와 권력이 돈으로 환산되는 거대한 시장판으로서의 조선을 보여 주며, ‘영리하게 사는 법’을 체득한 인물들의 욕망과 갈등을 날것 그대로 드러낸다. 주인공 홍태산은 전형적인 영웅상과 거리가 먼 인물이다. 그는 정의를 외치기보다 세상의 작동 방식을 읽고, 그 틈을 계산적으로 파고든다. 정보의 가치와 힘을 꿰뚫어 보는 그의 선택은 도덕적 판단의 대상이기보다, 냉정한 현실 인식의 결과로 제시된다. 이 소설은 조선 사회의 하층과 상층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도둑과 무당, 난전의 사기꾼들이 벌이는 일이 궁중 정치와 맞닿아 있고, 권력의 소용돌이는 다시 민초들의 삶으로
좋은땅출판사가 ‘풍경이 있는 민박집’를 펴냈다. ▲ 이준우 지음, 좋은땅출판사, 208쪽, 1만5000원 도시의 삶을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온 중년 남성의 일상을 담은 장편소설 ‘풍경이 있는 민박집’은 귀촌이라는 선택 이후의 삶과 세월을 돌아 다시 마주한 관계의 의미를 차분하고 절제된 시선으로 그려냈다. 소설의 화자는 오십이 넘은 나이에 조기 은퇴를 결심하고 충청도 시골 마을로 내려온다. 폐가나 다름없던 오래된 집을 손수 고쳐 민박집을 열고, 자연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새로운 삶에 적응해 간다. 이야기는 민박집에 한 달간 머물겠다는 손님이 찾아오면서 전환점을 맞는다. 그 손님은 주인공이 잊었다고 믿었던 첫사랑 숙희다. 뜻밖의 재회는 조심스럽게 봉인해뒀던 기억과 감정을 흔들어 놓고, 두 사람은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시간 속에서 다시금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게 된다. 소설은 둘의 오래된 감정이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을 담담하게 따라간다. ‘풍경이 있는 민박집’은 큰 사건이나 빠른 전개 대신 계절의 변화와 일상의 풍경 속에서 인물들의 감정이 조금씩 쌓여가는 방식을 택한다. 민박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인물들의 소소한 대화와 침묵, 함께 보내는 시간들은 관계의 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