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내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것” 촛불정국이 만든 것은 문재인 정부만이 아니다. 지방권력 또한 자유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 대거 이동했다. 심지어 경기도의회는 민주당 소속 의원이 99.9%를 넘어서는 이변을 만들었다. 물론 이변에 따른 잡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촛불민심은 민주당에 확실한 힘을 보탰다. 그리고 경기도의회는 민주당이 민주당을 위한 민주당의회 그 자체가 됐다. ▲ 더불어민주당 김현삼 경기도의회 의원 그리고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제10대 초반부터 공부하는 의회를 표방했고 그 중심에는 김현삼 의원이 있었다. 제9대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를 지낸 김현삼 의원은 제10대 들어서서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자며 모든 직위를 내려놓고 진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현삼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곳 저곳 선거캠프에서 와달라는 수없는 요청 때문이었다. 그리고 김 의원은 전해철 캠프를 선택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마지막 까지 민주당을 위해서 현 이재명 도지사와의 화합을 강조하며 선거를 마무리 했다. 그리고 본인 스스로 도의원 삼선에 성공한지 6개월 만에 그의 앞에는 또 다른 난제가 생겼다. 바로 안
"인문학의 도시 수원에 예술회관이 만들어지고 있어" "예술인들의 토론문화 정착에 많은 공을 들였다" 문화예술에도 발전 속도가 있을까? 문화예술에 있어 생산기술적인 발전은 없어도 돌고 도는 순환적 진보는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전애리 수원예술인총연합회(이하 수원예총) 회장이다. 전 회장은 지난 2015년 3월 수원예총의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 후 4년이 흘러 어렵게 전 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 전애리 수원예술인연합회 회장 수원시의회 의원에서 예총회장으로의 변신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전 회장은 늘 “누구인가의 행위에 대해 지적하고 보안을 요구하는 직업보다는 누구인가에게 도움이 되고, 위안이 되는 직업이 천성에 더 맞는 것 같다”는 지론을 펼치며 기자들을 반겼다. 지난 4년 전, “취임하기 이전의 예총과 지금은 예총은 어떻게 다른가?”라는 첫 질문에 전 회장은 “일단 토론 문화가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과거 예총은 정말 불협화음이었다. 음악, 미술, 사진, 문인, 국악, 무용, 연극, 연예예술을 대표하는 회장단들 간의 대화 단절은 좋게 보면 그들만의 예술적 세계 구축이었고, 나쁘게 보면 말 그대로 고집불통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
3대 무상교육(무상교육, 무상교복, 무상급식) 실시로 교육복지 실현 광명교육협력지원센터 설립으로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광명, 즐겁게 배우고 신나게 나누다’를 민선7기 교육정책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정책을 마련‧추진하는 등 교육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교육예산은 375억 9623만원으로 전년도 본예산 대비 16.28%를 증액 편성했다. ■ 3대 무상교육(무상교육, 무상교복, 무상급식) 실시로 교육복지 실현 광명시는 정부 보다 앞서 올해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하기로 하고 관내 일반고등학교 9개교 2,750명의 고3학생을 대상으로 수업료 지원을 위해 예산 38억 5천만 원을 편성했다. 학생 1인당 연 140만 원을 지원하며,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2월 ‘광명시 고등학교 학생 교육비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 협의 등 시행을 위한 행·재정적인 준비를 모두 마쳤다. 또한 시는 안전한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을 목표로, 올해 예산 185억 2017만 원을 편성했다. GMO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서 Non-GMO 가공품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지속적 추진, 학교급식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검사 및 공급업체
2018 경기도에서 일어났었던 사건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성남조폭 연루설 달구어진 여름을 더 뜨겁게......, 7월과 8월, 대한민국의 여름이다. 여름은 더워야 하고 그것이 상식이지만 2018년의 여름은 지나치게 더웠다. 대한민국 기상관측이후 한밤 최저온도와 일일 낯 기온이 연일 최고치를 갱신할 정도로 더웠던 여름이 2018년의 여름이다. 특히 한반도 내륙에 있던 대구와 대전은 그 더위가 최고치에 달해 폭염에 따른 사망자가 속출했다. 달구어진 여름 때문에 정부의 전력수급은 비상이 걸렸고 지방자치단체들은 폭염에 의한 사망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전력에너지의 공급방식이 원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풍력과 조력, 태양력을 이용한 대체에너지로 바뀌면서 전력수급문제는 거의 매일 신문과 방송을 장악하는 뉴스거리가 됐다. 하지만 실제적인 블랙아웃사태는 거의 없었다. 반면 “나만 잘 먹고 잘살면 된다”는 식의 천민자본주의적 사고방식은 고소득층 전반으로 확산돼 사회적 문제가 됐다. 천민자본주의는 비공동체적 사회생활 양식을 만들어 냈다. 에어컨 하나 없는 아파트 관리실, 양철지붕아래 사는 쪽방촌 사람들, 전기누진제가 힘들어서 에어컨조차 가동하기
2018 경기도에서 일어났었던 사건들 ③ 기울어져버린 선거판의 결과는 미지수 벚꽃엔딩이 끝나가고 여름의 초입을 향해 달리던 2018년의 5월과 6월은 한마디로 선거의 달이었다. 출마하려는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 터지듯 많이 열렸고, 이에 한 푼이라도 더 내겠다는 사람들이 긴 줄을 만든 기이한 풍경이 선거에 관심 없는 유권자들의 눈에 자주 들어 왔다. ▲ 민주당(사진 상)과 자유한국당 (사진 하)의 2018 경기도당 전당대회 모습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평화민주당, 정의당이 소속의 정치인들이 자웅을 겨뤄 승자를 정하는 6`14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거의 독식하다시피 했다. 자유한국당은 겨우 비례대표 의석을 채우는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최악의 참패를 했다. 보수의 완벽한 몰락이 바로 2018년 6`14지방선거의 현실이 됐다. 경기도의회만 보더라도 지역구 의석 129석 중 딱 한명의 여주 출신 자유한국당 도의원이 당선됐을 뿐이다. 나머지 128명 전원은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당선될 정도로 보수는 몰락 중에 몰락을 했다. 이때는 민주당 경선이 본선보다 더 어려웠다는 후문이 돌 정도 이었다. 자유한국당의 참패는 사실 예고된 참패나 다름없었다.
3월, 들불처럼 미투 운동 고은 시인 강타 4월, 전가의 보도 행정광고 투명성 제로 일부 들어나 나도 당했다. 영어로 Me too로 널리 알려진 이 문구는 남성중심사회에서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하고도 하소연도 못하는 여성들이 더 이상 참지 말고 당당하게 “나도 당했다. 이제는 처벌을 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미투운동의 시작은 지난 2017년 10월 15일 미국의 배우 알리사 밀라노(Alyssa Milano)가 트위터를 통해 ‘미투 해시태그(#MeToo)’를 붙여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자고 제안했다.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의 규모와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들과 함께 연대 의지를 밝히자는 취지였다. 이후 하루 만에 약 50만 건의 트윗이 뒤따랐으며 페이스북에만 처음 24시간 동안 약 1,200만 건 이상의 글이 올라왔다. 유명 배우들을 시작으로 문화계와 언론계, 정계, 재계 등 각계각층에서 일하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피해 경험을 고발했다. ▲ 사진은 지난 2015년 고은학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한 '고은문학의 현대와 미래 인문학 포럼'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사진 좌측)이 포럼에 앞서 고은시인(사진 우측)과 악수하는 모습 / 사진제공 수원시청
1월, 재선시장들의 운명이 갈린 달 2월, 향남 부영 임대아파트 부실시공 세상 밖으로 드러나 기자들이 지나간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는 남다르다. 사건, 사고와 늘 가까이 사는 직업의 특성상 크고 작은 사건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뒤 이야기의 해설까지 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기억에 남는 사건들은 꼭 있다. 그중 2018년 한 해 동안 일어난 사건중꼭기억해야 하는 사건들을 월별로 정리해 보았다. ▲ 명암이 갈린 재선 시장들,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기대 전 광명시장, 채인석 전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올 1월에는 지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남부에서 삼선에 도전하는 시장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는 한해이었다. 올해 초까지 재선에 성공해 삼선을 목적에 두고 있던 시장들은 양기대(광명), 이재명(성남), 염태영(수원), 채인석(화성), 곽상욱(오산) 등이었다. 어디에 내놓아도 당당한 이들 재선 시장들의 운명은 선거를 석 달 앞둔 시점에서 행보가 엇갈렸다. 통상 정당에서 삼선시장을 잘 공천하지 않는다는 것은 관례적인 일이다. 삼선시장이 되면 정치권의 압력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지나치게 추진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
'The winner takes it all'을 거부한다 야3당 문재인 정부 압박의 배경 그룹 아바의 노래 중에 ‘The winner takes it all’이라는 노래가 있다. 말 그대로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미국의 대통령 선거제도에서 승자가 진 사람의 유권자 표까지 모든 것을 가져간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선거의 승자가 선거 이후 모든 권한을 독식한다는 뜻으로도 사용 된지 오래 전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정당들은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선거제도에 대해 보완하려고 했다. 그리고 수년전부터 소수 정당들은 승자독식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연동형비례대표’제도 도입을 꾸준하게 요구하면서 오는 2020총선이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연동형비례대표도입을 최초로 주장한 정당은 최근 연동형비례대표제도 도입을 반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체제하에서 아주 힘든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시대에 민주당은 ‘반MB연대를 위해 진보당과 연대한다’는 것을 공식화 할 정도로 고난의 시기를 보냈다. 왜냐하면 당시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장악하면서
곽상욱 시장 ‘갈 길은 멀지만 한걸음 한걸음 성공을 이루어 낼 것“ 경기도에서 작지만 가장 역동적인 도시를 꼽으라면 가장 대표적인 도시로 오산을 꼽을 수 있다. 인구수는 21만 이지만 경기도 31개 시`군중에 가장 젊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또한 노인보다 젊은이들이 많은 도시 오산은 교육의 도시이기도 하다. “교육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의 정주(定住)를 생각한다”는 곽상욱 오산시장이 지난 10년간 시장을 역임하면서 가장 크게 역량을 키운 분야가 교육이다. 그래서 오산은 전국 최초로 전체시민을 상대로 한 ‘오산백년시민대학’이 존재하고, 평생학습이 일상화 된 도시이기도 하다. 그 중심에 서있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경인뷰가 서면 인터뷰 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이 오산생태체험장을 찾은 아이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던 모습(2015년) 곽 시장은 지난 민선5기에 시장으로 취임해 내리 3선을 한 백전노장이지만 생각은 젊은 사람이다. 면적이 작은 것은 단점이지만 강점으로 바꿀 수 있다며 오산 전역을 대학 캠퍼스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그의 의지와 생각이 만들어 낸 것이 ‘오산백년시민대학’이다.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오산 어느 지역에서나 배움을 원하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소나무재선충병 북한 진입 경기도가 막아보자 남북한이 화해 협력을 위해 각 분야에서 협업을 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안혜영 부의장과 김현삼 의원이 소나무재선충의 비무장지대 진입을 막고, 경기도를 소나무재선충병 청정구역으로 만들기 위한 포럼에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현장기자들의 노동조합 경기미디어포럼과 임종성 국회의원이 서로 힘을 합쳐 지난 27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한 ‘2018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방제 포럼’ 에서 안 부의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방제를 위한 경기도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안 부의장은 “일반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은 산림을 황폐화 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산림자원의 손실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경기도는 전국 제일의 광역단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현재의 예산으로는 방역물량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한 걸음 물러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부의장은 “더욱 두려운 것은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이 경기도북부에서 비무장지대로 확산되면 십년 만에 남북협력의 물꼬가 트인 상황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럴 때 우리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나서서 예방방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임종성 국회의원 “광주를 예방방제 시범지역으로” 이화영 평화부지사 “평화와 번영의 시대, 재선충병 경기도에서 박멸” 한국이 세계의 일원이 되면서 우리의 물건이 해외로 나가고, 외국의 여러 물건들이 한국에 들어오는 현실에서 외국 병행충의 한국 상륙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다. 지금까지 들어온 외래종 중에는 널리 알려진 황소개구리, 베스, 불루길 등도 있고 잘 모르는 소나무재선충병도 있다. 그리고 눈에 잘 보이는 황소개구리나 베스는 어느 정도 퇴치가 되어가고 있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소나무재선충병 같은 것은 이제 퇴치의 시작단계 이다. ▲포럼 패널들이 토론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 좌측으로부터 이성규 경기도 산림과장,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권영대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나무팀장, 김현삼 경기도의회 의원, 김진철 전남대학교 교수 소나무재선충병이 들어온 시기는 지난 1980년대 이다. 최초 발병은 1988년 부산금정산에서 시작됐다. 이후 외국인의 출입이 잦은 지역에서부터 소나무재선충병은 급격하게 번지기 시작했다. 주로 경상도와 제주도를 기점으로 확산된 재선충병은 지난 2013년 경기도에까지 그 세력을 확장했다. 2013년 경기도에서는 양평, 하남, 가평, 연
한국 쌀보다 당도와 식감 떨어져 미국산 칼로스 환자용 음식 같은 무미건조한 맛 말로만 듣던 미국산 자포니카 쌀, 칼로스를 한 번 먹어보고자 수원농수산물 센터를 찾았다. 수원농수산물 센터는 수원에서 요식업 장사를 하는 사람들에게 각종 음식재료를 대주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수원은 물론 인근 병점이나 오산에서도 음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다. ▲ 봉지에 들은 칼로스와 펼쳐놓은 칼로스, 우리나라 쌀과 크게 바를바 없다. 다만 칼로스는 우리나라 쌀보다 조금 긴 편이다. 수원농수산물 센터 안에는 우리 농산물 위주로 물건들이 도매로 거래되고 정문 인근에서는 각종 외국산 음식재료들이 거래된다. 이곳에서 미국쌀 칼로스를 구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근 칼로스 가격이 많이 올라 20kg에 약 47,500원 정도 했다. 우리나라 쌀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칼로스 가격도 전년대비 20% 이상 올랐다는 후문이다. 칼로스가 우리나라에 선을 보인 것은 오래전이다. 지난 1980년대 말부터 미군부대를 통해 일부 유통되던 쌀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쌀시장개방 압력을 받으며 쿼터제로 수입하면서부터는 정식으로 수입됐다. 칼로스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것